"경영" 분류의 글
  • 2013년 4월 29일.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이야기

    비트코인은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공급이 조정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올 1월 13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4월 초 266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틀만에 120달러로 폭락해 버블이 끝나는가 싶더니, 최근 2주 동안은 안정적으로 1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 보기 오늘은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평가되어 있을 때 매수하여 고가에 되파는 방법이 있고, 복잡한 수학 암호문제를 풀어 ‘채굴'(Mining)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채굴’이라는 단어는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에 더 보기

  • 2013년 4월 25일. 실리콘밸리의 주부 아빠들

    12살 소녀 마고(Margeaux Wolberg)의 학교행사에 항상 아버지만 참석하자 어느날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너 혹시 어머니가 안계시니?” 마고는 페이팔의 웹사이트에서 부회장 크리스틴(Kristen Wolberg, 45)을 찾아 보여주며 답했습니다. “봐봐, 우리 엄마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야.” 크리스틴은 흔히 여성들이 느끼는 죄책감없이 아주 자랑스럽게 이 일화를 들려줍니다. 딸들에게 성공한 여성상을 보여줄수 있다는 사실에 그녀는 매우 만족해 합니다. 가족을 위해 제약회사를 그만둔 남편 마이크(Mike Wolberg, 43) 역시 서로 잘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역할을 찾았다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24일.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하세요? 이젠 어려울 걸요.

    넷플릭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5% 폭등하여 S&P 500에서 가장 성공적인 주식으로 떠올랐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013년 들어 132% 올랐습니다. DVD 렌탈서비스에서 인터넷스트리밍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298.73 주식이 $53.80까지 폭락했던 넷플릭스는 이로서 $217.94까지 회복했습니다. 넷플릭스가 흑자 전환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독점적인 컨텐츠 제공,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좋은 수익 모델의 발견 등으로 요약됩니다. 원문보기 이 글은 화제가 되고 있는 ‘하우스오브카드’ 외에 (관련글보기), 수익 모델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보려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22일. 하루동안 완전히 멈춰버린 보스턴, 그 피해액은 3억 3천만달러

    지난 18일 밤부터 19일까지 보스턴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Dzhokhar Tsarnaev)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보스턴 도시 전체의 경제활동이 멈췄습니다. 대중교통 통행이 멈췄고, 학교, 기업, 상가가 폐쇄됐습니다. 비상사태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분명히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Fiscal Times에 따르면 보스턴 지역의 경제 규모는 미국내 9위로, 그리스나 싱가폴,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보다도 큽니다. IHS Global Insight 부회장 짐 디플리(Jim Diffley)에 따르면 보스턴 도시지역 경제 규모는 일일 1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IT로 집에서 업무보는 게 더 보기

  • 2013년 4월 19일. 미국의 다이어트 관련 사업 규모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미국내 비만 인구는 2030년 650만명에 다다를 예정입니다. 미국의약협회에 따르면 비만 관련 질병에 드는 비용은 19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인과 비만과 벌이는 전쟁의 내용과 그 비용을 소개합니다. – 다이어트보조제: 리얼리티쇼 스타 킴 카다시안은 다이어트 보조제 QuickTrim을 홍보하다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 홍보” 로 기소를 당했습니다. 2011년 다이어트 보조제 사업은 15.7억 달러 규모입니다. – 비만치료제: 13년 동안 식욕을 조절하는 큐시미아(Qsymia)와 로카세린(Lorcaserin), 두 종류의 비만치료제가 식약청의 신규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 비만치료제 처방은 5.5억달러 더 보기

  • 2013년 4월 16일. JC 페니의 진짜 문제는 중산층의 몰락이다

    미국 3대 백화점 업체 중 하나인 JC페니가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CEO 론 존슨을 해임한 이후 아직도 업계가 떠들썩합니다. 론존슨 전 CEO가 애플에서 일하던 관습으로 소비자 조사 없이 신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등 근거없는 자신감이 넘쳤다, 전통적인 유통 업체에는 실리콘밸리식 경영이 통하지 않는다는 비판 모두 일리가 있긴 합니다. “당신은 더 멋지게 보일 자격이 있어요” 캠페인은 전에 입던 브랜드가 별로라는 이미지를 낳았고, 입점 사업자들에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개별 사업자가 제대로 된 전략을 더 보기

  • 2013년 4월 15일. 구글 유럽, 검색결과에 자사서비스 편애 인정

    구글이 처음으로 검색서비스 결과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유리하게 노출시켰음을 인정했습니다. 유럽 규제당국은 3년을 끌어온 조사 끝에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구글이 제시한 검색결과 노출 방식 변경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1월 구글에 반독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와 대조됩니다. 이 타협안에 따라 구글 유럽은 음식점, 금융, 쇼핑 검색 등에서 자사서비스를 노출시킬 때 구글서비스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기해야 하며 시스템적으로 경쟁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줄 것입니다. 이 규칙은 더 보기

  • 2013년 4월 12일. 비트코인(Bitcoin)을 둘러싼 열기

    비트코인(Bitcoin)은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 집단에서 기안한 온라인 가상화폐로, 제도권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에서 독립적인 통화입니다. 화폐단위는 1 비트코인으로 미달러 대비 ‘환율’은 도입초기 0.5센트에서 시작해 현재 14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 과열현상은 교과서에 나올만한 ‘버블'(가격 거품)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데, 사용처는 많지않으나 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아래 자꾸만 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광란의 열기를 묘사하는 글에서는 ‘버블’이라는 단어 못지 않게 ‘천재적’이란 단어가 같이 등장합니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소프트웨어 코드로 수요에 더 보기

  • 2013년 4월 11일. 항공사, “뚱뚱하면 돈 더 내세요.”

    남태평양의 사모아에어라는 작은 항공사에서 몸무게에 따라 항공운임을 다르게 정하는 방침을 도입해 화제입니다. 75키로인 필자의 예를 들면 현재 사모아에서 파고파고까지의 운임이 69.90 달러입니다. 그러나 만약 지난가을 다이어트에 실패해 15키로를 빼지 못했다면 79.04달러를 냈어야했을 것입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의 티켓구매페이지에서는 친절하게 “걱정마세요. 공항에서 몸무게를 확인할 겁니다.”라고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모아에어는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모아가 위치한 남태평양군도는 전세계에서 비만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고, 사모아에어가 사용하는 프로펠러비행기는 화물의 중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은 유류비와 직결되는 화물중량을 줄이기 더 보기

  • 2013년 4월 10일. 중국의 인터넷(3): 모두 다 ‘우리 것’으로

    중국의 온라인게임 산업을 들여다보면 두 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역시나 엄청난 성장률입니다. 2003년 1억 6천만 달러가 채 안 되던 시장규모가 2012년에는 90억 달러로 전세계의 1/3을 차지하게 되었고, 2020년이면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중국 인터넷 사업의 규모는 미국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 외산 서비스가 중국 국내 서비스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10년 전 시장점유율 70%를 자랑하던 한국의 “미르의 전설 2” 점유율은 30%로 줄어들고 중국산 게임인 ‘몽환서유’ ‘몽삼국’ 등이 더 보기

  • 2013년 4월 8일. 중국의 인터넷(1): 중국정부는 어떻게 인터넷 검열에 성공했나

    13년 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젤리로 만리장성을 세우려는 시도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서방의 예측과 달리 중국 정부는 규제에 성공했고, 이는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하고 민간 인터넷기업이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상황 전반을 다룬 금주의 이코노미스트紙 특집기사는 정부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분석합니다. 특집 기사 중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합니다. 요약기사 보기 요약비디오 보기 —– 중국 중앙정부의 규제는 크게 외국 사이트 접속을 막는 만리장성 방화벽(the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건강한 패스트푸드,’ 먹을만 한가요?

    “패스트푸드 네이션”(Fastfood Nation) 비판이 나오고 30일동안 맥도날드만 먹으며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수퍼 사이즈미” 가 나온지 10년, 미국도 많이 변모했습니다. 대부분의 페스트푸드 체인에 채식주의자 메뉴가 있고, 제법 먹을 만 합니다. 인앤아웃버거는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지 않고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고급 수퍼마켓 Whold Foods, 유기농 브랜드 Kashi 등은 미국 시골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패스트푸드 산업이 건강한 음식 메뉴 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온 결과, 오픈키친에서 제대로 된 과카몰레와 치킨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