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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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6일. 패러디와 저작권
골디블락스(Golidieblox)는 여자아이들도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자아이들용 조립 장난감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년전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착수 자금을 마련한 이후 지금은 미국 전역 장난감 가게에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작한 유튜브 광고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광고에 비스티 보이즈의 “Girls”에 나오는 가사 “집에서 설거지해줄 소녀들, 내 방 치워줄 소녀들”를 바꾸어 “우주선을 지을 소녀들, 새 앱을 개발할 소녀들”이라고 패러디를 했는데 음원 사용을 사전에 허락받지 않은 거죠. 골디블락스는 패러디였기 더 보기 -
2013년 12월 5일. 중국인은 왜 인터넷을 사랑하나
이제 중국에서는 전체인구의 44%인 6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미국의 81%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미국 전체 인터넷인구가 2.5억명인 걸 고려하면 이미 세계 최고의 인터넷 대국으로 군림하였죠. 더 중요한 건 중국 인터넷 인구의 78.5%가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이는 미국의 63%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데, WeChat 등 가장 인기 많은 서비스는 모바일에서만 사용가능한 서비스로 출시됩니다. 중국인은 이미 2011년에 TV보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야 인터넷 사용인구가 TV시청인구보다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미국인의 더 보기 -
2013년 11월 28일. 미디어 업계의 인턴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지난 주 뉴욕포스트는 리사 덴마크란 젊은 여성이 뉴욕의 ‘보그’ 잡지에서 보상 한 푼 받지 못하고 무급 인턴으로 온갖 잡무를 한 고생기를 다뤘습니다. 편집장의 책을 중고 서점에 갖다주는 것부터 세탁물과 주스 픽업까지 해야 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가십성으로 들리지만 지금 18세에서 24세 사이 젊은이 6백만 명이 처해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최근 맨하탄 편집국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까지 미디어 업계의 무급 인턴제는 사방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엘르, 에스콰이어 등을 운영하는 Hearst Magazines 와 보그를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Xbox one 과 One Microsoft 전략, 비디오 콘솔 게임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동안 Xbox 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와는 거리를 두는 정책을 취해왔습니다. 그러나 11월 22일 발표된 새로운 Xbox One 은 One Microsoft 전략이라는 이름아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상품들을 통합하였습니다. 거실의 셋탑박스로 단순한 게임 플랫폼이 아니라 영화나 티비시리즈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종합기기로 포지셔닝 했죠. 윈도우즈 8 운영시스템 위에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하여 풋볼 게임을 하면서 실제 게임을 시청할 수 있고, 스카이프 전화를 하면서 스카이 드라이브에 업로드한 사진과 비디오를 구경하며, “엑스박스, 녹화해. (Xbox, 더 보기 -
2013년 11월 22일. 운과 성공
저는 오늘 빌 게이츠가 어떻게 사업에 성공했는지와 더불어 운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물론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논의한대로 게이츠는 어릴때부터 일만 시간 이상을 프로그래밍에 투자했죠. 머리도 좋았고, 고등학교 때부터 별도 컴퓨터 랩이 있는 사립 학교에 가는 등 교육 환경이 좋았던 건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나 빌 게이츠의 성공에는 세번의 큰 운이 있었습니다. 먼저 IBM 이 빌 게이츠의 회사에 접근해 운영시스템을 개발해 달라 부탁했고, 결국 실패로 끝난 작품에 큰 로열티를 요구하지 않았죠. 더 보기 -
2013년 11월 21일. 연말의 베스트바이와 죄수의 딜레마
매년 땡스기빙데이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미국 최대의 세일 기간입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매출이 일어나는 기간이죠.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판매업자 베스트바이는 오늘 2월부터 판매된 상품에 가격 보상을 실시할 것이며 땡스기빙데이 당일 오후 6시부터 일찍 상점 문을 열겠다 발표했습니다. CFO 쉐런 맥콜람은 경쟁업체의 할인 수준에 가격 정책을 맞출 것이라 덧붙혔습니다. 베스트바이나 경쟁업체들은 똑같은 딜레마에 처해있습니다.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싶지 않으나 그렇다고 대중들이 모이는 연말 시즌에서 고객을 놓치고 싶지도 더 보기 -
2013년 11월 20일. 패스트푸드, 건강해지다
2014년의 중요한 트렌드 중에 하나는 패스트푸드점 음식이 “건강해져” 간다는 겁니다. “저염식”이나 “다이어트” 같이 무서운 단어로 고객을 놀라게 하지는 않고요. “우리 비스킷은 일년전 비스킷과는 아주 달라요.” 던킨도너츠 수석 주방장의 말입니다. 던킨도너츠는 이제 모든 음식에 소금과 설탕의 양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은 맛없는 음식이라는 고객의 선입견을 피하는 게 과제라고 관련자들은 말합니다. 2010년 1월 맥도날드, 서브웨이, 던킨도너츠 등 25개 식료업체가 모여 건강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를 만들었습니다. 정부나 비영리 기관의 압박으로 패스트푸드에 규제가 더 보기 -
2013년 11월 19일. 뉴스 창구로서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미국의 성인은 이제 소셜 네트워크에서 처음 뉴스를 접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언론과 소셜미디어는 떼놀수 없는 파트너가 되었고, 소셜미디어별 특징과 형태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퓨 리서치 센터가 11개 소셜 미디어에서의 뉴스 소비 행태를 조사 발표하였습니다. 기대대로 가장 인기많은 플랫폼은 페이스북이었습니다. 미국 성인의 64%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 중 절반 정도가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접해 전체 미국인의 30% 이상이 페이스북 뉴스 독자로 밝혀졌습니다. 다음은 유투브로 미국인의 51%가 사용하여 전체 모수는 크나 20%만이 뉴스를 더 보기 -
2013년 11월 18일. 코인: 모든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전자 신용카드
11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코인(Coin)이 최대 8개의 신용, 현금, 기프트, 멤버쉽 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카드를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느 신용카드와 똑같은 크기와 모양,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갖춘 코인은 다른 카드 정보를 저장해 놓으면 여느 상점이나 ATM기에서 일반카드를 쓰듯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을 대비해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하여 휴대폰에서 어느 정도 이상 거리가 떨어지면 휴대폰에 알람이 갑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중이며, 2014년 여름 발매 예정입니다. CEO 카니시크 파라샤르(Kanishk Parashar)는 2년전 위치기반 모바일 더 보기 -
2013년 11월 15일. [알리바바 CEO 잭 마 기고문] 중국의 푸른 하늘을 되찾아오자
중국이 지난 몇십년간 이뤄온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수많은 과제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제 구조 개혁, 사회적 불평등, 환경 문제 등이 심각하죠. 중국인은 우리가 ‘세계의 공장’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공장이 되는게 굉장한 값을 치뤄야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물은 마실 수 없고, 음식은 오염됐으며, 우유에는 독성이 있고, 공해가 가득해 태양조차 볼 수 없습니다. 몇십년전에는 아무도 모르던 암은 흔히 발발하는 병이 되었죠. 중국인들은 정말 큰 과제를 앞에 두고 더 보기 -
2013년 11월 14일. 블록버스터 비지니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아니타 엘버스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산업을 다룬 신간 블록버스터를 내놓았습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왜 성공하는지 다룬 인터뷰 일부를 소개합니다. 책을 요약하면 영화, 음악, TV, 책 등 모든 산업에서 블록버스터에 투자한 1달러가 블록버스터가 아닌 산업에 투자한 1달러보다 훨씬 가치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맞나요? 네 간단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투자 위험을 줄려면 분산투자를 해야한다는 통념과 달리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블록버스터 전략이 가장 안전합니다. 몇개에만 크게 투자하는 거죠. 대형 영화에는 많은 관중들이 모이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더 보기 -
2013년 11월 13일. 게임회사, 아시아의 채팅앱에 주목하다
최근 서양 게임 개발사들의 큰 화두는 아시아의 채팅앱입니다. 캐주얼 게임의 대표 주자인 킹은 이미 카카오톡에 캔디 크러쉬 사가를 출판했고, 징가는 미국에 채팅 앱인 Kik에 1 Word 라는 게임을 올렸으며, 독일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우가(Wooga)는 젤리 스플래쉬(Jelly Splash)를 한국의 카카오 톡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에서 캐주얼 게임을 출판하려면 카카오톡이 필수에요. 주요 플랫폼에 우리 게임을 올려야만 고객의 관심을 끌수 있습니다.” 채팅앱 사 입장에서도 단순 메세지, 사진 공유에서 한단계 나아간 종합 소셜 네트워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