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4년 7월 31일. 당신도 게임을 끝낸 후 그 사운드가 귀에 계속 맴도나요?

    게임이 끝난 뒤에도 게임 속 상황이 계속 되는 것 같은 현상을 "게임전이현상(Game Transfer Phenomena)"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뇌가 우리가 받는 감각정보와 그 의미를 연결하는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30일. [책] “고양이 생각(Cat Sense)”

    나는 고양이가 개보다 더 우월한 동물이라는 사실에 모두 동의하기를 바랍니다. 한 소설에서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들은 파시스트들이야… 경찰이 고양이와 함께 범죄자를 쫓는 걸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니?” 이 책의 저자 존 브래드쇼는 위의 말을 인용하지 않고도, 그리고 고양이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주인을 얼마나 혐오하는지를 언급하지 않고도 이 동물의 정신이 얼마나 독립적인지를 사려깊고 쓸모있게,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브래드쇼가 “개에 대한 변명(In Defence of Dogs)”이라는 책을 내긴 했지요. 하지만 누구나 인생에 한 더 보기

  • 2014년 7월 29일. 동물도 예술작품을 만들고 감상할 수 있을까요?

    “보겔콥 정원사 집짓기새(Vogelkop Gardener bowerbird)”는 얼핏 보기에는 별 특징을 가지지 않은 새처럼 보입니다. 흙색의 깃털은 땅에서 사는 이들을 더욱 눈에 띄지 않게 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당신은 이들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다른 어떤 새보다도 더 정교하고 미적인 작품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새의 수컷들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집을 만듭니다. 어떤 새는 검은 이끼 위에 막대로 집을 짓고, 달팽이 껍질, 옥수수, 돌로 이를 꾸밉니다. 또 어떤 더 보기

  • 2014년 7월 28일. 어른들은 왜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힘들까요?

    나이 든 이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어려워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1일 PLOS에 실린 MIT의 최신 연구는 어쩌면 이들의 노력이 바로 언어를 쉽게 익히기 어려운 이유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학자들은 어른들의 뛰어난 인지 능력이 어쩌면 언어 학습에 있어 오히려 아이들과 비교하면 단점으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번 실험의 가장 놀라운 점은 노력이 학습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이 실험을 위해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이 언어는 9개의 더 보기

  • 2014년 7월 25일. 시선은 욕망을 담고 있다

    우리는 연인들이 서로의 눈을 바라볼 때, 그들은 사랑에 빠져 있다고 흔히 말합니다. 이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음을 알려주는 연구가 지난 16일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시카고 대학의 스테파니 카씨오포는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바라보게 하고 그들의 시선을 추적함으로써 얼굴을 바라보는 것은 낭만적인 사랑과, 그리고 신체를 바라보는 것은 성적 욕망(lust)과 관계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사진을 0.5초도 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첫 만남에서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 견지에서는 거의 더 보기

  • 2014년 7월 24일. 환경은 어떻게 우리의 이성 취향에 영향을 주는가

    지난 9일 플로스 원(PLOS ONE)에는 환경이 우리의 이성취향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또다른 실험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카를로타 바트레는 전 국민의 74%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엘 살바도르에서 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거주민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동네와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네를 선택해 약 200여명의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남녀에게 그들의 이성취향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네의 여성은 더 여성적인 남성을 선호하며, 또 남성은 더 남성적이며 덩치가 좋은 여성을 더 보기

  • 2014년 7월 23일. 사람은 냄새로 공포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논쟁중입니다. 자연에는 냄새로 공포를 전달하는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미잘, 지렁이, 초파리, 쥐, 들쥐, 사슴 등 많은 동물들이 냄새를 이용해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어떤 조류의 어린 새끼는 포식자를 발견했을 때 악취나는 액체를 토함으로써 어미가 이 냄새를 맡고 둥지를 지키도록 만듭니다. 물론, 진화적 관점에서 조용한 신호가 존재한다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당신이 어떤 두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은 당신의 동료들에게 이를 시끄럽지 않게 알리고 싶을 수 있습니다.” “유인원은 점점 더 더 보기

  • 2014년 7월 22일. 포장은 음식의 맛에 영향을 줍니다

    음식의 포장재가 사람들의 새로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포장재의 사용으로 자원은 낭비되고 있으며 포장재의 성분 중에는 독성이 의심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포장재가 음식의 맛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센트세이셔널(ScentSational) 테크놀로지는 포장지에 의해 향을 잃게 되는 현상을 막는 포장법을 고안해내기도 했습니다. 플라스틱 맛 차 안은 뜨겁게 달궈져 있습니다. 당신은 죽을 것 같이 목이 타, 언제 둔 것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플라스틱병에 든 생수를 뜯어 마십니다. 웩, 물맛은 더 보기

  • 2014년 7월 21일. 침실의 온도를 낮추세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잠과 건강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잠을 이용해 더 건강해 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발표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침실의 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침실을 시원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갈색 지방을 만들 수 있고 그 결과, 낮 시간의 에너지 소비와 신진대사 역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갈색지방은 최근 ‘몸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신체조직입니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성인은 갈색 지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더 보기

  • 2014년 7월 18일.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

    교통체증은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낮추며 경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io9 은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무인 자동차(Autonomous Vehicle) : 규정속도 이하로 운전하거나 차선을 자주 바꾸거나 예측할 수 없는 운전을 하는 일들은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자동운전 자동차는 일관적이고 예측가능한 움직임을 줍니다. 물론 법적인 문제들과 보험, 책임 등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인터넷 자동차(Connected Vehicles): 접속 자동차는 운전자의 운전을 센서와 다른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돕는 역할을 더 보기

  • 2014년 7월 16일. 동물원을 살리는 방법들: 사자와 호랑이가 만드는 청바지

    일본의 한 청바지 회사가 동물원의 동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주 진(Zoo Jeans)”은 “맹수가 디자인함(designed by dangerous animals)”이라는 상표를 단 청바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청바지는 타이어에 씌워져 우리 안의 사자들에 던져집니다. 사자들은 이 천을 물고 찢으며, 청바지는 적당히 헤진 패션상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마케팅만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곧 동물들에게도 실질적인 이득이 있습니다. 이 작업에 참여한 사자와 다른 육식동물들은 “풍요로운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필요한 자극을 얻는 환경을 경험하는 셈이며, 더 보기

  • 2014년 7월 15일. 웃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는 것

    나는 인간이 목소리로 무엇을 표현하는지 연구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웃음의 과학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웃음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의학논문 검색장치인 펍메드(Pubmed)에 ‘공포 감정 표현(emotional expression fear)’을 검색하면, 1,000편 이상의 논문이 검색되지만, 공포 대신 웃음(laughter)을 넣으면 단 144편만이 검색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서양과학의 한 분과로서의 심리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만 병적으로 집착해 왔습니다. 이는 이들이 무엇이 ‘정상’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이들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