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2년 8월 9일. 가장 더웠던 지난 7월

    나사(NASA)의 기후학자 제임스 한센이 올해의 무더위에 인간이 방출한 온실개스의 책임이 크다고 발표한지 몇 일이 지나지 않아 미국 해양대기청은 지난 7월을 기상을 기록한 이래 가장 더웠던 달로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7월의 평균기온은 25.3도였고 이는 20세기 평균보다 1.8도 높을 뿐 아니라 1936년의 기록보다 0.1도 더 높은 것입니다. 1930년대는 더스트 볼(Dust Bowl)이라고 불리며 수년간 폭염이 곡창지대를 먼지구덩이로 만들었던 시기 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Nature) 원문보기

  • 2012년 8월 8일. Anosmia(후각상실증)

    뉴욕에 사는 24살의 영화제작자 제이콥 라멘돌라는 냄새를 맡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릅니다. “5학년 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의 기름진 냄새나 바닷가의 소금 내음 나는 바람을 사람들이 이야기 할때, 나는 항상 그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했습니다.” 라멘돌라는 이런 수수께끼같은 느낌을 이야기해 보고자 “Anosmia”라는 9분20초 길이의 단편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에서 선천적 또는 사고에 의해 후각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냄새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털어놓습니다. “냄새를 맡는 것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말로는 설명할 더 보기

  • 2012년 8월 8일. 잠과 면역력의 관계

    잠을 잘 자지 못했을 때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렇게 떨어진 면역력이 백신의 효과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백신은 예방접종에 쓰이는 주사를 말하며, 약한 병균을 사람에게 주사하여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그 질병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게 합니다. 연구자들은 125명의 성인남녀에게 6개월간 세번의 주사를 맞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한 후 그들의 수면습관을 기록했습니다. 6개월이 지나고 항체의 여부를 검사했을 때, 평균 6시간 이하를 자는 사람이 항체를 가지지 못할 확률은 더 보기

  • 2012년 8월 8일. 작업중 부상을 줄일 가능성이 있는 유급병가

    미 질병예방센터에서 3만 8천명의 노동자들에 대해 실시한 전국적설문조사결과,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노동자 100명당 부상률은 유급병가가 있는 직장의 경우 2.59명, 유급병가가 없는 직장의 경우 4.1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율은 산업의 종류, 성별, 교육수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었지만, 이 모든 조건을 고려했을 때도 유급병가가 있는 경우 부상확률은 28% 더 낮았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유급병가와 부상확률이 가진 수치적 연관성이 바로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유급병가를 허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도 아직은 내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2년 8월 7일. 사진으로 찍힌 착륙직전의 큐리오시티

    지난 밤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화성착륙 소식은 많은 이를 설레게 했습니다. 지금 화성에는 오딧세이, 익스프세스,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 세대의 위성이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 가장 최근인 2006년에 궤도에 합류한 MRO에는 HiRISE 라는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MRO는 2008년 화성에 착륙했던 피닉스의 착륙직전 사진을 찍은 바 있고, 큐리오시티의 모습도 찍힐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큐리오시티의 경우 진입경로와 MRO 의 궤도가 수직에 가까워 사진이 찍힐 확률은 60% 였습니다” 그리고 나사는 착륙 60초 전의 큐리오시티의 사진을 더 보기

  • 2012년 8월 7일. 큐리오시티와 함께 뜬 모호크스타일

    보통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아인슈타인이 그랬던 것처럼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큐리오시티의 지상 비행책임자였던 보박 페르도우시는 그의 옆머리들을 밀고 가운데머리만 남겨놓은 후 빨강, 파랑, 노랑으로 염색한 모호크 스타일로 머리를 깎았고, 이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페르도우시는 임무를 맡을 때마다 헤어스타일을 바꾸어 왔습니다. 불꽃 머리를 한 적도 있고 앞머리만 세운 적도 있습니다. 이번 모호크 스타일은 동료들의 투표에 의한 결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스타일 변화는 NASA 내부에서만 이야깃거리였지만, 지난 밤을 이후로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hippest) 더 보기

  • 2012년 8월 7일. 다시 돌아온 루빅스 큐브의 인기

    38년 전 헝가리의 건축학 교수였던 에르노 루빅이 발명한 루빅스 큐브는 사람들에게 즐거움, 예술, 수학, 추억, 좌절 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80년대에 3억 5천만 개가 팔렸던 큐브는 한동안 잊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동영상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풀이를 올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2004년 세계큐브협회는 첫 번째 세계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헐리우드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윌 스미스가 큐브를 푸는 장면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부추겼고 판매량은 폭발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계 대회에서는 눈가리고 풀기, 한손으로 풀기, 더 보기

  • 2012년 8월 6일. 대안으로 떠오르는 천연가스 자동차

    “적어도 한 동안은, 전기자동차에 비해 압축천연가스(CNG)를 이용한 자동차가 더 가볍고 값싸고 편리할 것입니다” 현재 개솔린을 대체할 자동차 연료의 대안으로 천연가스, 전기, 에탄올 등이 후보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성은 지난 2월 자국의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 및 CNG 의 친환경적인 성격을 이야기하며 CNG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데 3천 5백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투자금은 개솔린과 CNG 를 동시에 사용하는 엔진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것 입니다. 연구자들은 전기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전기 역시 화력발전에서 생산된다고 볼 때, 환경에 미치는 더 보기

  • 2012년 8월 6일. 누군가를 더 만나고 싶은 계절

    구글 트렌드는 인기 검색어의 시간적 추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서 이로 부터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구글 트렌드를 통해 사람들이 언제 음란물이나 성매매, 짝찾기 서비스를 검색하는지를 조사했고,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초여름에 사람들의 관심이 급등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6개월을 간격으로 하는 연중 2회의 이 주기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2007년, 출산이나 성병등을 조사한 결과 연말과 여름휴가 기간에 사랑의 횟수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데이팅 서비스와 성매매에 대한 더 보기

  • 2012년 8월 6일. 의자가 흔들릴 때 마음도 흔들린다

    물리적 환경이 우리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는 흥미있는 연구주제 입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파티장의 사람들에게 각각 시원한 음료수와 따뜻한 음료수를 손에 들고 있게 했을 때, 시원한 음료수를 든 사람은 상대방을 냉정한 사람으로 여겼고 따뜻한 음료수를 든 사람은 상대방을 따뜻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심리과학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는 흔들리는 의자에 앉는 것도 우리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연예인 커플이 곧 깨어질 것이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더 보기

  • 2012년 8월 4일. 온라인 의학정보의 신뢰성

    환자들의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그 정확성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미 소아과 학회지에 2일날 발표된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안전한 유아 수면 정보들” 연구에 따르면 ‘유아 수면 정보’로 검색되는 내용중 미국 소아학회의 권고와 일치하는 것은 43.5% 이며 28.1%는 부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고, 28.4%는 의학적으로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 환자가 담당의사로부터 받지 못한 추가정보와 빠른 답변을 구할 수 있게 하는 반면,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담당의사가 직접 정확한 더 보기

  • 2012년 8월 4일. 여학교가 여성에게 좋은 훈련기관인 이유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몬스 여대의 경영대학장인 캐시 미네한을 인터뷰 했습니다. “남녀공학에서는 남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여성은 ‘우리 규칙을 따르거나 아니면 꺼져’ 라는 대접을 받기 쉽습니다”. 2007년 시몬스 대학으로 오기 전 40년동안 연방준비은행에서 일했던 미네한은 남자들의 세계를 알고 있고, 여성이 무엇을 배워 사회로 나가야 할지도 알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협상’에 대해서 배우는 경우, 우리는 먼저 기존의 협상이론과 실례들을 배웁니다. 동시에, 우리는 여성에게 필요한 방법들도 이야기합니다” 야후의 새 CEO 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