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ulian Lee
  • 2013년 5월 24일. 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기기 제작

    생후 6주 된 카이바라는 어린이는 숨을 내쉴 때마다 폐로 연결되는 기도가 막히는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2,200명 중 한 명 꼴로 이런 병이 발생하며 2~3살이 되면 저절로 좋아지는데 카이바는 경우가 매우 심해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미시간 주립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아이의 기도를 넓혀주는 스플린트라는 의료기기를 제작하였습니다. 카이바에게 맞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 의료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해서 이 데이터를 3D로 전환한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극빈곤층을 줄이기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 김용 총재의 연설

    모든 국가에서 전국민 의료보험을 시행하게 되면 2030년까지 극도의 빈곤상태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의 김용 총재가 이야기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연설한 김 총재는 의사 출신으로 지난해 7월에 세계은행의 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김용 총재는 하루 약 1,400원으로 연명하는 사람들로 정의되는 전 세계 극빈곤층의 비율을 2010년 21%에서 2030년 3%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매년 1억 명의 사람들이 의료비 때문에 극빈곤층으로 내몰린다고 합니다. 그는 터키와 태국을 예로 들면서 의료보험의 더 보기

  • 2013년 5월 22일. 원격 진료의 성공 가능성과 숙제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받지 못했던 지역의 주민에게 원격의료와 모바일 의료기술들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도를 높게 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격의료가 현 시스템 내에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업무가 원활하게 조정되어야 하고, 보험회사가 적합한 금전적 보상을 의료기관에 해주어야 하며, 기술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카이저 퍼머난테에서 혁신과 선도 기술 그룹을 이끌고 있는 얀 초우(Yan Chow) 박사는 의료서비스에서 기술이 장애가 되었던 적은 없었으며, 의료서비스의 워크플로가 훨씬 중요했다고 강조합니다. 원격 의료서비스 초기에는 보험회사들이 원격 진료에 대해서 제대로 더 보기

  • 2013년 5월 21일. 디지털 알약에 대한 FDA 규제기준 완화

    작년(2012년) 7월에 미국 식품안전청(FDA)은 마이크로 칩이 내장된 알약에 대해서 사용허가를 내주었습니다. 환자가 이 알약을 복용하고, 그 알약이 위장의 소화액에 닿게 되면 내장된 마이크로 칩이 약을 복용한 시간, 심장 박동수, 몸의 위치, 온도 등의 정보를 체외로 송신합니다. 몸에 부착된 패치에서는 이 신호를 수신해서 휴대전화 등을 통해 약을 처방한 병원이나 의사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처방약이 제때에 복용 되었는지를 감시하고 환자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안전청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알약에 더 보기

  • 2013년 5월 20일. 미국 어린이, 청소년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어린이와 십 대 5명 중 1명이 불안감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나쁜 사실은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발간한 청소년 정신건강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미국에 사는 어린이의 13 ~ 20%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정신질환은 발생 시점, 가족과 주변사회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약 270조 원의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2013년 모바일 헬스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 사례

    2013년이 5개월 남짓 지난 시점에 모바일헬스 시장에서 완료된 인수 합병사례를 분석해 봅니다. 아래 합병 사례 이외에도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웰독(WellDoc)이 올해 중으로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서 돌고 있습니다. 1. 애트나헬스(athenahealth)의 에포크랫(Epocrates) 인수: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차트를 판매하는 애트나헬스가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하는 앱으로 유명한 에포크랫을 인수하였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3천2백억 원이며 현금딜이었습니다. 에포크랫이 보유한 모바일 기술과 애트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모바일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인수의 목적입니다. 2. 조본(Jawbone)의 매시브 핼스(Massive Health)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의료기기 회사 바드(Bard)사 소송합의금 530억 원 지급키로

    혈관계 및 수술용 장비를 만드는 의료기기 회사인 바드(C.R. Bard)사는 의사들에게 뇌물을 지급했다는 명목으로 당한 소송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약 530억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소송은 내부 고발자에 의해서 진행된 건입니다. 바드사는 자사의 전립선암 치료 제품을 사용하는 의사와 병원에 뇌물을 지급하고, 메디캐어 보험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뇌물은 병원보조금, 리베이트, 무료 의료기기 등의 형태로 지급되었다고 미국 정부는 주장합니다. 조지아주 검사인 샐리 예이츠(Sally Quillian Yates)씨는 병원이나 의사는 환자에게 가장 최선이 무엇인지를 염두에 더 보기

  • 2013년 5월 15일. 천차만별 미국 병원 치료비

    미국 공보험을 관리하는 메디캐어 메디캐이드 서비스 센터(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에서는 지난주에 미국 3,300개 병원의 병원비를 비교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비침습기술을 이용한 담석 제거수술에 대해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서는 약 4천4백만 원의 병원비를 청구하였고, 이 병원에서 45분 떨어진 다른 병원에서는 약 9천9백만 원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ABC 뉴스팀이 조사한 바로는 어린아이의 편도선 절제술의 경우 특정 지역 내에서만 조사했는데도 비용이 300만 원, 390만 원, 1천3백만 원, 2천3백만 원 등으로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시그나(민간 의료보험회사)가 출시한 24시간 원격진료 서비스

    미국 메이저 민간 의료보험 회사 중 하나인 시그나(Cigna)는 자사의 회원들이 24시간 언제라도 비디오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언제라도 내과의사, 가정의학과 의사, 소아과 의사들로부터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격진료 기술을 보유한 MD라이브라는 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시그나 회원들이 비디오 원격진료 예약을 신청한 지 평균 11분 이내에 의사들과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응급상황이 아닌 감기, 축농증, 두통, 피부질환 등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MD라이브의 CEO인 랜디 더 보기

  • 2013년 5월 13일. 애완동물을 키우면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

    지난주 미국 심장학회지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을 예방 또는 개선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다고 합니다. 미국 심장학회에 의해 선발된 심장전문의들은 심혈관 건강상태와 애완동물 보유에 대한 연관 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심장질환 병력이 없었던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키울 때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애완동물을 키울 때는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움으로써 좀더 활발한 생활 습관을 갖게 되며,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어린이를 위한 의료기기가 부족하다.

    이제 막 생후 15개월이 된 비비안 안도르프는 카테터 시술을 벌써 여섯 차례나 받았습니다. 비비안의 심장전문의는 그녀의 다리에 있는 작은 동맥을 통해서 튜브를 삽관하여 선천적으로 좁아진 정맥과 동맥을 넓히는 시술을 하였습니다. 비비안은 불과 생후 3주째가 되던 때 이 시술을 처음으로 받았는데, 어른에게 사용되는 카테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신생아 전용 카테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술을 수행했던 클리블랜드 클리닉 어린이 병원의 알렉스 골든 박사는 카테터가 너무 컸기 때문에 삽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복부 혈관에도 피해를 줄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태어나는 날 숨지는 신생아 수 연간 1백만 명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첫날 사망하는 신생아의 수는 연간 1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 어린이 구제본부(Save the Children)와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학(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에서 수행되었습니다. 186개의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신생아 첫날 사망 위험도(Birth Day Risk Index)는 69위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 신생아 첫날 사망의 6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2011년에는 11,300명의 미국 신생아가 태어나는 날 사망했습니다. 첫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로 연간 30만 명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