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 2016년 7월 14일. 사드 배치로 험난해진 한중 관계, 그리고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 우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 정부가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남북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입지 중국 외교부 내에서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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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7월 12일. “대북제재로 정말 북한을 바꿀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오바마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두고 “Can Sanctions Make North Korea Budge?”라는 제목의 사설을 썼습니다. 전문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 북한 정권은 자국민 2천5백만 명을 잔혹하게 억압하며 통치해 왔고 핵무기 개발에 몰두해 왔으며, 언젠가 미국 본토에 다다를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자 안간힘을 써 왔다. 그러므로 미국 정부가 북한에 제재를 부과한 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가한 일련의 제재가 단지 징벌적 차원을 넘어 전략적으로도 효과가 있느냐는 문제에 관해서는 의문 부호를 더 보기

  • 2016년 7월 1일. [스토리펀딩] 미국 대학교 졸업식 축사 모음

    지난 5월 말, 6월 초는 미국 대학교 졸업 시즌이었습니다.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건넨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삶의 교훈을 뉴욕타임스가 정리했습니다. 해당 기사의 전문을 옮겨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실었고, 요약본을 다음 스토리펀딩에도 소개했습니다. 연사들은 쉽지 않은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글로 읽기 –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스토리펀딩 페이지에서 읽기 Read in English: Message to Graduates: Times Are Tough, but You Can Make It 뉴욕타임스 더 보기

  • 2016년 6월 24일. [스토리펀딩] 야근수당 보고서 (1) 백악관, 야근수당 지급 대상 대폭 확대

    * 스토리펀딩 3화에 올린 미국 정부의 야근수당 지급 대상 확대 기사 세 편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노동자 수백만 명을 새로이 야근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이번 발표에 기업과 경제 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새로운 규정을 보면, 연봉이 47,476달러 이하인 봉급 생활자 대부분이 앞으로 일주일에 정해진 법정 노동시간 40시간보다 더 많이 일한 부분에 대해 시급의 1.5배에 해당하는 시간 외 수당을 받아야 더 보기

  • 2016년 6월 24일. [스토리펀딩] 야근수당 보고서 (2) 중소기업들, 대책 마련 고심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이 크게 확대되자, 미국의 많은 중소기업이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의 골자는 1년 전부터 이미 알려졌고, 기업들에는 앞으로 몇 달간 제도를 정비할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특히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격적인 경영을 해 온 중소기업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있는 이그지빗 컨셉(Exhibit Concepts)은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꾸미는 일을 돕거나 진열을 대신해주는 회사입니다. 100여 명 남짓한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그지빗 컨셉의 켈리 글래서 더 보기

  • 2016년 6월 24일. [스토리펀딩] 야근수당 보고서 (3) 일 많이 하는 미국인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 외 수당

    * 미국 정부의 시간 외 수당 지급 대상 확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4월 21일 닉 하노어와 로버트 라이시가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제목은 “너무 일 많이 하는 미국인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시간 외 수당 (Overtime Pay: A Lifeline for the Overworked American)”입니다. — 올여름 노동부는 현재 규정 아래서 시간 외 수당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 수백만 명이 시간 외 수당을 받도록 규정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더 보기

  • 2016년 6월 22일. [뉴욕타임스] 부자들만 즐기는 ‘딴 세상’이 늘어나고 있다

    스토리펀딩 3화에 후보로 올렸던 글 가운데 미국 사회의 빈부 격차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르뽀 기사를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우리말로 번역한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기 Read in English: In an Age of Privilege, Not Everyone Is in the Same Boat  

  • 2016년 6월 21일. 브렉시트(Brexit) 길라잡이 (2/2)

    1부 보기 누가 어떤 주장을 펴고 있나? (The Players) 사실 캐머런 총리와 보수당 지도부, 그리고 영국의 거의 모든 정당이 유럽연합에 잔류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각기 정치적인 셈법은 조금 다르지만요. 먼저 버니 샌더스에서 진지함이나 추진력을 빼놓은 사람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노동당의 당수 제레미 코빈은 오랫동안 자본주의 체제의 부산물이라며 유럽연합을 비판해 온 인물입니다. 코빈은 노동당 의원들로부터의 거센 반발이 두려워 마지 못해 잔류를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스코틀랜드 민족당(SNP)의 더 보기

  • 2016년 6월 21일. 브렉시트(Brexit) 길라잡이 (1/2)

    * 오는 23일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둔 영국의 상황과 배경을 가디언의 마이클 화이트(Michael White)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원문 제목 “The EU referendum guide for Americans”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인을 위한 설명서라서 미국 정치인, 미국의 상황과 비교한 부분이 있는데 필요한 곳에는 따로 해설을 달고, 아니면 아예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의역하기도 했습니다. —– “국민투표 결과, 너무 걱정 안 해도 되겠죠?” 그리스 해변이든 프랑스의 작은 마을이든 휴양지를 찾은 영국인들은 유럽연합의 동료 시민들로부터 이런 더 보기

  • 2016년 6월 20일. [스토리펀딩] 아침 식사, 꼭 안 챙겨 드셔도 됩니다

    * 스토리펀딩 3화에 후보로 올렸던 글 가운데 아침 식사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지적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애런 캐럴의 글입니다. —– 저는 아침을 안 먹습니다. 사람들이 대개 아침 식사로 먹는 음식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아침 메뉴와 점심 메뉴 가운데 음식만 놓고 고르라면 저는 거의 달걀과 와플을 고를 겁니다. 제가 아침을 거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을 하러 나서는 아침 7시 반쯤에는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거의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도 배가 별로 더 보기

  • 2016년 6월 17일. [가디언 사설] 조 콕스 의원 사망: 인류와 이상주의, 민주주의가 공격받았다

    * 영국 노동당 조 콕스(Jo Cox, 41) 의원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영국 정치권을 비롯해 모든 영국 사회가 노동당의 미래로 촉망받던 유능하고 열정적인 정치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일간지 <가디언>도 “The Guardian view on Jo Cox: an attack on humanity, idealism and democracy”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실었습니다. 전문을 번역했습니다. —– 문명과 야만 사이의 간극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모든 폭력 범죄가 질서 잡힌 사회를 추구하는 이상에는 흠집을 남긴다. 하지만 특히 그 범죄의 희생양이 더 보기

  • 2016년 6월 15일.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을 확률만 놓고 보면 선진국 근처도 못 가는 미국

    올랜도에서 일어난 테러는 미국에서 총기로 목숨을 잃는 게 얼마나 흔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미국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총기 살해는 자동차 사고와 사망자 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여기서 자동차는 승합차, 트럭, 오토바이, 버스 사고를 제외한 수치) 하루에 미국에서 총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수십 명이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FBI에 따르면 2014년 미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람은 총 8,124명.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미국이 얼마나 다른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높은 서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