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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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0일. 美 법원, 집단 소송 당한 페이스북의 합의금 신청 기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은 페이스북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소송단에 합의금을 제시하려던 페이스북 측의 시도를 기각했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특정 상품에 대해서 ‘좋아요(Like)’를 누른 것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기업 홍보에 쓰이고 있다며 페이스북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광고 전략 중 하나인 ‘sponsored stories’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어떤 사람이 월마트(Wal-Mart)에 대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월마트 측은 이 사람의 이름과 사진을 이 사람의 친구들 페이스북 화면에 뜨는 월마트 광고에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집단 소송의 당사자들은 ‘좋아요’ 버튼이 어떤 경로를 통해 더 보기 -
2012년 8월 20일. 다국적 기업들, 중산층 성장하는 아프리카로 진출
아프리카 경제가 성장하고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유니레버(Unilever)나 네슬레(Nestle)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사자 (Lion)’ 경제라 불리는 가나와 르완다는 지난 7년 중 5년 동안 한국이나 대만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구매력이 2~20달러인 아프리카 대륙의 중산층도 지난 2000년에 27%였던 것이 34%(3억 2천 6백만 명)로 늘어났습니다. 지갑을 열기 시작한 중산층들의 수요에 맞춘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니레버는 지난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모션 아카데미를 열고 헤어 디자이너 지망생 5천 명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네슬레 사의 전체 매출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롬니, 부통령후보 고른 뒤 지지율 변화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후보가 부통령 후보이자 러닝메이트로 폴 라이언을 선택한 이후 대표적인 정치예측시장인 Intrade에서 롬니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39%에서 43.5%로 상승했습니다. 선택 직후 치러진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롬니의 지지율은 올랐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 후보를 선택한 직후에는 대체로 지지율이 4~5%정도 반짝 상승했습니다. 그 추세를 감안하고 ‘라이언 효과’를 다시 측정해봤더니 오히려 롬니가 11월 선거에서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할 확률은 31.3%에서 24%로 하락했습니다. 라이언 후보의 가세가 롬니의 지지율을 평균 1% 정도 끌어올리는데 그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美, 인구 구성 변화와 경제 성장률
지난 10년간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의 원인을 둘러싸고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인구 구성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인 25~64세 인구는 2007년 이후 53% 선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1967년에서 1997년 사이에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은 44%에서 52%로 무려 8%P나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가도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인구의 비율만 갖고 미국 경제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더 보기 -
2012년 8월 18일. 월마트(Wal-Mart),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진출
미국 최대의 마트 체인점 월마트가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합니다. 지난 12월에 중국 상무부에 서류를 제출한 월마트는 오늘 진출 승인을 받았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오프라인 상품 판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인구는 2억 1천만 명이나 됩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매년 51.6%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 2분기 시장 규모도 2천 6백 80억 위안(우리돈 47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가 없고 기업들이 제대로 된 배송 망을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롬니의 납세내역 공개 두고 계속되는 공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의 세금 납부 내역 공개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년간 어떤 항목의 세금을 얼마 냈는지 공개했지만, 롬니는 2010년 1년 동안의 납세 내역만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2011년 납세 내역은 요약 사항만 공개). 2010년 롬니는 자신이 번 돈의13.9%를 세금으로 냈습니다. 납세 내역을 더 공개하라는 압박이 계속되자 롬니 후보는 기자들에게 지난 10년간 ‘적어도’ 13%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고, 추가로 내역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은 롬니가 세금을 덜 내려고 해외 계좌로 돈을 빼돌린 정황이 여럿 있다며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비지니스 리더가 되고 싶다고? 책을 읽어라!
비니지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지니스와 관련이 없는 책은 잘 읽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공한 CEO 중에서는 책벌레들도 많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나 나이키의 창업자인 필 나이트(Phil Knight) 등은 문학이나 인문학과 관련된 책들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책벌레 비지니스 리더들은 책을 통해서 혁신에 관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고, 새로운 정보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기도 합니다. 독서는 어휘력을 높이고 사고력을 증진시켜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조직을 이끄는 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독서가 스트레스 지수를 68%나 줄여준다는 결과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CEO들이 귀기울일 더 보기 -
2012년 8월 17일. eBay, 당일 배송 시스템 도입
온라인 쇼핑몰 eBay가 당일 배송 시스템을 제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eBay를 통해 물건을 주문하고 5달러를 추가로 내면 주문한 날 바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주문한 상품을 빨리 받는 것이 사람들에게 싼 값에 물건을 사는 만큼의 효용을 주기 때문에 더 많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당일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최근 구매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해당 지역의 아마존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당일 배송 시스템을 비롯해 배송 방법이 다양해지면 더 많은 지역 창고가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오바마와 롬니 소셜미디어 사용법 “달라도 너무 달라”
오바마 캠프가 롬니 캠프보다 소셜 미디어를 훨씬 더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퓨(Pew)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오바마 캠프는 하루 평균 29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작성하는 반면 롬니 캠프는 1개를 작성합니다. 오바마 캠프는 유권자들을 18개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 별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롬니 캠프는 이러한 노력에 별 공을 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19%, 25% 메시지를 경제 이슈로 채웁니다. 하지만 더 많은 리트윗과 페이스북의 ‘라이크’를 받는 메시지는 경제 관련 이슈가 아니라 이민이나 여성 문제였습니다. 6월 4~7일에 페이스북 ‘라이크’는 더 보기 -
2012년 8월 16일. 테러리스트 자금 돈세탁 혐의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3억 4천만 달러 벌금
이란 정부의 검은돈 돈세탁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 차터드가 3억 4천만 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관련 조사를 종결짓기로 뉴욕 금융감독원과 합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진두 지휘하고 금감원장 로스키(Lawskey)는 스탠다드 차터드가 2천 5백억 달러를 거래하면서 6만 차례의 거래 내역을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거래의 99.9%는 미국법에 어긋나지 않다며 반박해 왔습니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범법 여부와 범위에 관해서는 관계 부처 사이에도 이견이 존재합니다. 스탠다트 차터드가 지불한 벌금은 뉴욕 주 정부의 예산으로 쓰일 계획입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16일. 美 소비자, “공항은 불편해요” 앰트랙(Amtrak) 이용 증가
2001년 9.11테러 이후 공항 검문 검색이 강화된 뒤로 워싱턴DC – 뉴욕 – 보스턴을 왕래하는 미국 동북부 지역 여행자들은 앰트랙(Amtrak) 기차를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DC와 뉴욕 사이 여행객의 75%가 앰트랙을 이용하고 있으며,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도 여행객의 절반이 넘는 54%가 앰트랙을 탔습니다. 지난 2000년 각각 33%와 20%였던 데 반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동북부 지역은 미국 앰트랙 노선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흑자를 내는 유일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앰트랙은 지난달 운행속도를 높이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이 더 보기 -
2012년 8월 15일. 재정 건전성 외치는 폴 라이언, 과거 투표 기록 살펴봤더니…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된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하원 예산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라이언은 줄기차게 정부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며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해 유명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지난 14년 동안 하원의원 라이언의 투표기록은 재정적자 감축을 외치던 그의 입장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이언 의원은 부시 행정부 말기 7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은행 구제금융법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또한 부시 집권기간 동안 미국의 국가 부채의 상한선을 높이는 법안에 5차례나 찬성했습니다. 롬니가 뉴욕타임즈에 자동차 산업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의견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