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2년 9월 12일. 아이폰5 매출이 미국 GDP에 미칠 영향

    JP Morgan Chase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는 아이폰5의 매출이 4/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0.25~0.5%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산은 이렇습니다. 첫째, 아이폰5의 판매량이 지난 3개월간 애플 제품 판매 실적(800만 개)과 비슷하다고 가정합니다. 둘째, 아이폰의 판매 가격이 대당 600달러라고 가정을 합니다. 이 중에서 생산비용인 200달러를 제외하고 400달러가 이윤으로 남는 경우 예상 판매대수인 800만을 여기에 곱하면 32억 달러 이윤이 창출됩니다. 이는 GDP 성장률을 높이는 데 충분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4S의 경우 다른 애플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오바마 캠프, 8월 선거 자금 모금에서 롬니 앞서

    미국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에서 1억 1천 4백만 달러를 모은 오바마 캠프가 1억 1천 1백만 달러를 모금한 롬니 캠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선거자금 모금 대결에서 지난 4월 이후 내리 넉 달을 롬니 캠프에 밀렸던 오바마 캠프는 선거자금을 낸 사람의 98%가 25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롬니에게 돈을 기부한 사람 가운데 25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자 비율은 1/3입니다. 두 캠프 모두 7억 5천만 달러(8천 5백억 원) 모금을 목표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온라인 쇼핑: 구글 vs 아마존

    구글과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하고 있습니다.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2009년에는 온라인 쇼핑 고객의 25%가 살 물건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했습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하는 고객은 18%밖에 없었습니다. 전세가 역전되어 2011년에는 아마존에서 물건 검색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33%로 늘어난 가운데 검색엔진 이용자는 13%로 줄었습니다. 구글은 최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물건이 구글 검색에 표시되는 대가로 해당 사이트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 밝힌 표면적인 이유는 쇼핑 사이트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제품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견제구를 던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에서 아마존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위기의 코닥, 일자리 1천 개 더 줄인다

    디지털 카메라를 만든 장본인이지만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도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닥(Kodak)이 올 연말까지 직원 1천 명을 더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980년대 14만 5천 명의 직원을 거느렸던 코닥의 직원 수는 지난해 17,100명까지 줄었습니다. 현재 파산 신청을 한 상태인 코닥은 2012년 시작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2,700여 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이를 통해 3억 3천만 달러의 비용을 아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파산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자금 마련책으로 경매에 내 놓은 22억 달러 어치의 저작권 1,100여 개의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해 현재까지 5억 달러도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미 대선까지 58일, 다섯가지 관전 포인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선까지 58일이 남았습니다. 두 달 남은 선거기간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1) 박빙 양상인 주를 잡아라: 미국에서서는 10개 남짓한 박빙 주(swing states)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한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전원이 승리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때문이죠. 공화당은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민주당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 대선 토론: 10월 3일 덴버에서 열릴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있을 세 번의 대선 토론은 유권자들의 결정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카지노 큰 손 애덜슨, 마드리드에 대규모 카지노 건설하기로

    미국 카지노 업계의 큰 손 셸든 애덜슨(Sheldon Adelson)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서로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해 애덜슨의 회사인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가 위치한 라스베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물밑 경쟁을 해 왔습니다. 유로베가스(EuroVegas)라고 불릴 이 카지노는 12개 호텔에 3만 6천 개의 객실, 6개의 카지노에 슬롯머신 1만 8천 대, 3개의 골프 코스까지 준비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도 큽니다. 카지노 건설에 드는 비용의 25~35%정도만 애덜슨이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美, 학자금 빚 수금 대행업체들 호황

    미국에서 학자금으로 빌린 돈을 12달 넘게 못 갚고 있는 사람이 590만 명을 넘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6명 중 1명은 채무 불이행 상태이며, 사람들이 갚지 못한 돈 액수는 자그마치 760억 달러(87조 원)입니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해 돈을 안 갚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사설 수금 대행업체 23곳과 14억 달러어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로 신용카드 빚이나 주택 담보대출 빚을 돌려 받는 서비스를 해오던 수금 대행업체들은 최근 학자금 대출 수금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학자금을 대출해 준 기업들은 채무 불이행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오바마 대통령 전당대회 수락 연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목요일 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38분 정도 이어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의 경제와 외교정책에서의 공적을 나열하는 동시에 4년 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이 모두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4년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4년 전 오바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제시했던 아이디어가 ‘변화(Change)’였다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앞으로(Forward)’라는 주제로 미국이 경제, 교육, 에너지, 외교정책 등에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의 주적(主敵)이 알카에다가 아니라 여전히 러시아라고 생각하고 있는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인텔, 3분기 예상 성장률 낮춰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이 3분기 예상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예상 매출액도 원래 138억~148억 달러였던 것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32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인텔 제품의 최대 수요는 PC 판매에서 나오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의 PC 예상 매출이 낮아짐에 따라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PC 시장은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이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인 윈도우 8을 발표하면 4/4분기에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의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4/4분기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美 8월 고용정책 성적표: 일자리 96,000개 ↑, 실얼률 8.1%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9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었고, 실업률은 8.3%에서 8.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7월에 창출된 일자리 수가 141,000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일자리 증가 폭은 적었으며, 실업률도 좀처럼 8%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실업률이 조금 떨어진 이유도 오랜 실업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 수락 연설 바로 다음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내놓은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연준위(FED)가 또 다른 경기부양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빌 클린턴 前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 화제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날 마지막 연사로 나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이 화제입니다. 원래 원고에는 3,136개의 단어 분량의 내용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45분 동안 5,895개 단어 길이의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실적에 초점을 맞춰 민주당이 제시하는 비전이 공화당의 비전과 어떻게 다른지 열거해 나갔습니다. 재정 적자를 흑자로 돌리고 경제 전반에 걸쳐 유례 없는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의 1990년대를 이끌었던 클린턴 대통령은 부자 감세를 통한 ‘낙수 효과’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정책으로는 현재의 경기 침체를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디지털 영화의 시대, 기로에 선 소규모 극장들

    할리우드가 영화 제작 기준을 35mm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디지털 영화 상영에 필요한 기자재들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소규모 극장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20세기 폭스사와 같은 대규모 영화 제작사들은 내년까지 모든 영화를 디지털화 하겠다고 공언했고, 1910년 이후 기준이 되어 온 35mm 필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디지털 영화의 도입은 기존 35mm 필름에 맞춰져 있던 스크린, 음향기기, 프로젝터 등을 전부 다 디지털에 맞게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 개의 스크린을 구비한 대형 극장들은 대량 구매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