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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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5일. 마시멜로 테스트의 새로운 사실
1972년 스탠포드 대학의 월터 미쉘은 6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어린이를 책상 앞에 앉힌 뒤 마시멜로 하나를 책상 위에 두고서 15분을 참으면 마시멜로 2개를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15분을 못 기다리고 마시멜로를 먹은 어린이와 끈기 있게 참은 어린이 사이에 나중에 학교 성적이나 자기 통제, 성공 등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이 연구 결과는 마시멜로 테스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진들은 최근 새로운 마시멜로 테스트를 통해 어린이의 선택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어린이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대통령 후보 토론보다 더 격렬했던 부통령 토론
어제 미국 켄터키 주에서 열린 단 한 번 뿐인 부통령 토론은 오바마와 롬니의 대통령 후보 토론보다 훨씬 더 격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롬니를 충분히 공격하지 않고 심지어 ‘졸려보인다’는 인상을 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시작부터 매우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습니다. 바이든은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 롬니의 대표적인 실책 두 가지(자동차 산업 구제 반대한 사실, 소득세를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영상 유출)를 언급하며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를 부각시켰습니다. 외교정책 경험이 전혀 없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JP모건 3분기 성장률 지난해 대비 34% 상승
JP모건 체이스가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총 이윤은 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실적은 다른 금융 기관들의 성과는 물론 경제 전반의 흐름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JP모건이 관여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인 이번 실적 발표는 경기가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택대출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그 규모가 47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나 상승했습니다. 모기지와 관련된 수익도 57% 상승했습니다. JP모건 CEO인 제이미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美 대학 발전기금 운용 성과 하락세로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부자’ 대학들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대학들은 발전기금을 운용해서 10%가 넘는 투자 이익을 남겨왔기 때문입니다. 평균 12.5%의 투자 이익을 기록한 하버드 대학의 발전기금은 현재 3백억 달러나 됩니다. 하버드나 예일과 같은 대학들은 주식시장과 채권에 6:4로 나눠서 투자하는 일반적인 투자 전략을 따르지 않고, 헤지펀드나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등에 분산 투자해 큰 이익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대학들의 발전기금 운용 실적은 학점으로 따지면 잘 해야 C를 줄 수 있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美 부통령 토론회 관전 포인트 6가지
오늘 저녁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와 공화당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의 토론이 켄터키 주 댄빌에서 열립니다. 대통령 후보는 세 차례 토론을 갖지만 부통령 후보간 토론은 단 한 번 뿐입니다. 1차 대선 토론에서 롬니가 승리하면서 부통령 토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6가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1) 바이든의 공격: 대선 1차 토론 다음날 바이든은 유세를 통해 롬니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바이든이 공격적인 자세로 오바마가 했어야 할 말들을 속 시원히 다 해주길 기대하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미국보다 유럽에서 잘 나가는 中 통신사들
한 달 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미국의 통신사들에게 중국의 양대 통신사인 Huawei, ZTE와 함께 사업을 하지 말라고 권고 했습니다. 위원회는 중국 통신사들이 미국에 진출하면 각종 민감한 사안에서 스파이로 쓰일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Huawei의 CEO는 영국 총리 공관에서 캐머론 총리의 환대를 받으며 영국에 2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약속하는 계약을 맺고 있었습니다. 중국 통신 사업자들이 미국에서 홀대를 받는 것과 달리 유럽 시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스웨덴의 Ericsson 다음으로 큰 통신네트워크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美, 중국산 태양전지판에 관세 더 물린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중국산 태양전지판이 불공정한 정부보조금을 받아 생산원가보다 싼 가격에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관세를 인상할 계획입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관세 증가폭은 24%~36%로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낮습니다. 양국의 이번 갈등은 미국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중국산 태양전지판을 불공정무역의 대표적인 예로 들면서 고조되었습니다. 상무부는 관세를 올리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관세가 부과되려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로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에도 중국산 제품들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美 유권자들, 대통령 후보보다 후보 부인에 더 호감
Washington Post-ABC News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와 앤 롬니가 남편인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보다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셸 오바마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67%로 버락 오바마의 호감도인 55%보다 10%이상 높았습니다. 앤 롬니도 56%의 호감도를 얻어 비호감이란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는 남편 미트 롬니보다 9%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영부인 후보는 특히 상대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남편들보다 더 높은 호감을 샀습니다. 공화당 유권자의 82%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 ‘비호감(unfavorable)’이라고 응답했지만, 미셸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애플 주가 10% 하락, 아이폰5 물량 부족이 원인
투자 은행이자 자산관리 회사인 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 Munster 씨는 지난주 동료들과 매일 밤 애플 웹사이트에서 다음날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아이폰을 사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판매가 시작되는 밤 10시 정각에 로그인을 했다면 아이폰5를 구할 수도 있었지만 Munster 씨는 일반 고객이 아이폰5를 얼마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10시 정각이 지난 뒤에 로그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폰5 물량 부족은 지난 9월 말 700달러를 넘었던 애플의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해 635.85달러까지 떨어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이 수요 부족보다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美 연방통신위원회, 구글의 스마트폰 표준특허 조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는 구글의 인터넷 검색과 관련 광고 전략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 최근 연방통신위원회는 구글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표준특허 (standard-essential patents)를 행사하는 방식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글은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 달러에 사들이면서 17,000여 개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도 획득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기술과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방통신위원회는 구글이 이 표준기술들을 다른 기업들이 사용하도록 허가를 하거나 특허가 위반되었다고 다른 기업을 법정에 고소할 때 공정하게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美 대선토론 이후 여론 어떻게 변했나?
지난주 열린 1차 대선토론에서 오바마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롬니는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토론 전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 FiveThirtyEight은 지난 일요일 롬니가 선거에서 이길 확률을 기존 13.9%에서 21.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월요일에는 Pew Center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할 계획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가 오바마에 4%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롬니의 당선 가능성은 25.2%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Pew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중에서 롬니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Pew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여전히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월마트, 온라인 주문상품에 당일 배송 도입
월마트가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 버지니아 지역과 필라델피아에서 당일 배송제를 도입한 월마트는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1월 초에는 샌프란시스코과 산호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0년부터 월마트는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당일 배송을 시범 운영해 왔습니다. 월마트의 이러한 전략은 여러 온라인 쇼핑몰 사이의 경쟁이 심해진데다, 최대 라이벌 아마존이 당일 배송제를 도입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오전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아침 7시까지) UPS 배송망을 통해 상품을 배달할 예정입니다. 당일 배송을 받으려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