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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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일. “미국 경제성장 지속하려면 이민 더 받아야”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야 합니다. 하이테크 산업이 대표적입니다. 럿거스 대학 연구팀은 H-1B 비자 (고학력 인력 취업비자) 숫자를 두 배 늘렸을 때 테크산업 주가가 15% 오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우프만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2006년 미국의 특허 신청자 중에서 외국인의 비율은 25%에 달했습니다. 또한 1995~2005년에 새로 생긴 과학기술 관련 회사의 25%는 외국인이 세웠으며, 이 회사들은 총 4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민정책의 효과가 산업 분야에만 국한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미국에서 간호사 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사람 중 20%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허리케인 샌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곳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지역 중 다음 주 화요일 있을 미국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5곳을 살펴봤습니다. 1. 필라델피아: 민주당이 펜실베니아 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펜실베니아 최대 도시이자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기반인 필라델피아에서 높은 투표율이 필요합니다. 펜실베니아 주는 조기투표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투표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은 선거 당일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2. 보스턴: 보스턴은 롬니의 선거 캠프 본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만약 보스턴에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롬니 캠프가 선거를 치르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美, 신문 발행부수 더 떨어져
발행부수 감사기관(Audit Bureau of Circulations)에 따르면 미국 내 613개 일간지의 발행 부수는 1년 전보다 0.2% 하락했습니다. 반면 528개 주말판 신문의 발행부수는 0.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신문을 구독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디지털 발행부수가 전체 발행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3%로 1년전 9.8%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녈은 같은 기간 발행부수가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일일 230만 부로 1위자리를 지켰습니다. 2009년까지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기록해던 USA Today는 지난해보다 3.9% 하락한 170만 부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3위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로스쿨의 생존 전략: 특성화 (Specialization)
뉴욕대학(NYU)은 최근 로스쿨 커리큘럼을 특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은 세금, 기업 관련법, 연방정부의 정책 관련 법률 가운데 특성화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쿨 교육은 세부 전공이나 특성화 없이 법조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반적인 지식을 배우고 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법조인처럼 생각하기’를 가르치고, 전문분야나 특성화 교육은 로펌에 들어가서 실제로 일을 하면서 배우면 된다고 믿어 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수요보다 많은 로스쿨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금융 시장이나 기술분야가 점점 더 보기 -
2012년 10월 30일. 허리케인 샌디: 美 대선에 미치는 5가지 영향
허리케인 샌디가 북상함에 따라 오바마 캠프와 롬니 캠프는 월요일과 화요일 대부분의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미국정치 전문사이트 Politico.com에서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대선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정리했습니다. (1) 롬니의 상승세 주춤할까? 1차 대선 토론이후 오바마와의 차이를 꾸준히 좁혀온 롬니는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에 최대 경합주(swing state)인 오하이오와 버지니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었지만 허리케인 때문에 일정들이 취소되면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정부가 재해에 늑장, 부실 대응을 하지 않는 한 허리케인이 롬니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2) 대통령 오바마에게는 유리한가? 더 보기 -
2012년 10월 30일. 모바일 광고 시장
광고주들은 현재 모바일 광고에 전체 예산의 2%가 채 안 되는 26억 달러를 쓰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여전히 작지만 2010년에 비하면 3배나 커진 규모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크게 늘어났는데도 여전히 시장 규모가 작은 이유로 사람들은 “실수로 광고르 누르는 경우(Fat finger effect)”를 언급합니다. 즉 사람들이 모바일에서 광고를 클릭하는 횟수는 컴퓨터에서 클릭하는 횟수보다 많지만 이는 두꺼운 손가락 때문에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서 실수로 누른 경우가 많고, 모바일 클릭이 실제 구매로 잘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는 소비자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30일. 랜덤하우스와 펭귄 출판사 합병 완료
유럽의 거대 미디어 회사인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 소유한 랜덤하우스와 피어슨(Pearson)이 소유한 펭귄 출판사(Penguine Publishing)가 합병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출판사가 탄생했습니다. 펭귄 랜덤하우스(Penguine Random House)로 이름을 바꾼 이 거대 출판사는 세계 출판 시장에서 점유율 25% 이상을 담당하며 연간 매출은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약에 따르면 베르텔스만이 53%, 피어슨이 47%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베르텔스만의 CEO인 Rabe는 펭귄랜덤하우스가 디지털 시장과 신흥 경제권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book이나 디지털 출판 분야에서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29일. 2012년 대선, 미국 신문들의 지지후보 선언 상황
미국 대선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일간지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일일 발행부수 기준으로 상위 100개 신문 중에서 지지후보를 밝힌 신문은 현재까지 57개입니다. 이 중에서 32개 신문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25개 신문은 롬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신문들의 총 발행부수는 867만 부이고, 롬니를 지지하는 신문들의 총 발행부수는 449만 부입니다. 주요 신문들의 지지 현황을 살펴보면 발행부수 3위(158만 부)의 뉴욕타임즈는 2008년과 마찬가지로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61만 부를 발행하는 더 보기 -
2012년 10월 29일. 기술발전이 불러온 시간제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미국 노동 통계청에 의하면 도소매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1,860만 명입니다. 2006년 이후 도소매 산업 분야에서 해고된 정규직 노동자는 100만 명이며, 새로 고용된 시간제 노동자들은 50만 명입니다. 시간제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10.92로 정규직 노동자들이 받는 $17.18의 60% 수준입니다. 그런데 시간제 노동자들이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일을 더 하고 싶어도 기술의 발전 탓에 이마저도 어려워졌습니다. 월마트나 잠바주스 등 대형 도소매업이나 서비스업체들은 날씨나 유동인구에 따라서 시간대별로 손님이 몇 명이 될 것인지 예측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5분 단위로 더 보기 -
2012년 10월 29일. 일본의 추락
하버드 사회학과 교수인 에즈라 보겔은 1979년 “Japan as No.1″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 책에서 보겔은 영토 넓이가 몬태나 주 정도밖에 안 되는 일본이 독일만큼 좋은 차를 만들고 스위스만큼 좋은 시계를 만들며 미국만큼 좋은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일본 경제의 성공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1980년대 미국 대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나라는 일본이며 일본이 미국의 자리를 넘볼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습니다. 1980년대 일본의 부는 3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미래는 대체로 부정적인 더 보기 -
2012년 10월 27일. 中, 뉴욕타임즈 인터넷 접속 금지
뉴욕타임즈는 10월 25일자에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일가 친척들이 원자바오가 권력의 최상부에 있는 동안 부동산과 통신업 등을 통해 어떻게 27억 달러 이상의 거대한 부를 축적했는지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내 보냈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곧바로 중국 내에서 영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의 뉴욕타임즈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을 금지시켰습니다. 중국은 인터넷 검열로 악명이 높은데, 수만 명의 사람들을 고용해 중국 정치 지도자나 중국 정부에 불리한 내용이 인터넷에 올라오는지를 늘 검색합니다. 2001년 뉴욕타임즈 기자들과 만난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이 뉴욕타임즈에 대한 접속 더 보기 -
2012년 10월 27일. 美, 3분기 경제 성장률 2%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4분기 경제 성장률이 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4분기의 1.3%보다 높은 수치로, 살아나는 주택 경기와 군수 관련 지출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소비자 지출 역시 2%P 증가했으며 로이터와 미시간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소비자 지수도 82.6으로 지난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악재도 적지 않습니다. 3분기 수출은 1.6%P 감소했고,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잇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우 케미컬, 듀퐁 등 대규모 기업들은 인력 감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여러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에게까지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