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2년 12월 27일.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와인 포장기법

    와인은 유리병에 담아야 한다거나 유리잔에 따라서 마시는 것이라는 인식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인식을 지배해 왔습니다. 하지만 21~34세의 젊은층 고객들을 겨냥해 세련되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와인 디자인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세대(Millennials Generation)라 불리는 이 세대는 플라스틱에 더 친숙하고 전통에 크게 얽매이지 않습니다. 또 최근 조사에 의하면 이 나이대의 51%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와인을 마시고 있습니다. 뉴멕시코에 있는 Southwest Wines社는 이미 플라스틱 용기에 든 와인을 출시했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Stacked Wines社도 1인용으로 포장된 샤도네이(Chardonnay)와 멀롯(Merlot)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美 의과대학 4년->3년으로 줄이려는 시도들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4년제 학부를 졸업한 뒤 4년 과정의 의과대학(Medical Schools)에 진학해야 합니다. 의과대학에 진학한 뒤 레지던트와 인턴 과정까지 하면 학부 때부터 총 14년이 소요됩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이 너무 길고 돈도 많이 든다는 비판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뉴욕대학(NYU) 의과대학을 비롯한 몇몇 학교들이 의대를 4년에서 3년 과정으로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대학 의과대학 관계자들은 불필요한 과학 커리큘럼을 줄이고 임상 훈련에 학생들을 더 빨리 투입함으로써 의사로서의 자질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빠른 시간 내에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미국-멕시코 토마토 무역 분쟁에서 생겨난 의외의 동맹

    1996년에 미국 상무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멕시코산 토마토에 최저가격을 매기는 협약을 멕시코 생산자들과 체결했습니다. 미국 토마토 농가들은 플로리다산 토마토보다 훨씬 싼 가격에 미국 시장으로 수입되던 멕시코산 토마토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최저가격을 설정해서라도 값을 올리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 도저히 경쟁을 할 도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플로리다 토마토 농가들은 지난 12년간 오히려 이 최저가격 조약을 폐기해달라고 상무부에 줄기차게 청원했습니다. 최저가격 조약이 폐기돼 멕시코산 토마토가 싼 값에 미국으로 수입되면, 생산가격보다 판매가격을 낮게 받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일본 아베 총리, 경기부양에 강력한 의지 표명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뒤 오늘 취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침체된 일본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임을 다시 한번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중앙은행을 통한 적극적 통화정책과 대규모 정부 지출을 통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중앙은행이 정해 놓은 물가 상승률 상한선 1%를 2%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 중앙은행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의 자민당은 일본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상한선을 높이지 않으면 현재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주고 있는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중앙은행을 더 보기

  • 2012년 12월 25일. 그리스 사람들은 진짜 게으를까?

    퓨 글로벌 서베이(Pew Global Survey)가 유럽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로화나 유럽연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뻔한 질문 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체코,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이렇게 8개 국가의 시민들에게는 좀 색다른 질문을 했습니다. 첫 번째, “유럽연합 국가중 어떤 나라 국민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가?(most hardworking)”라는 질문에 자국이라고 답한 그리스 이외에 모든 나라가 독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어떤 나라 국민이 가장 일을 덜 하는가?(least hardworking)”라는 두 번째 질문에는 그리스라고 답한 나라가 다섯 더 보기

  • 2012년 12월 25일. Window 8 출시, 기대보다 낮은 PC 판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의 새로운 운영체제(OS)를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컴퓨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컴퓨터 판매가 증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윈도우 8(Window 8)을 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경기 침체 때문에 고객들이 새 컴퓨터 구입을 미루는 탓도 있고 윈도우 8의 디자인이 다소 생소한 까닭도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 NPD의 조사에 따르면 윈도우 8이 출시된 올 10월 말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윈도우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기기들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3% 감소했습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더 보기

  • 2012년 12월 25일. 꽃배달에도 적용되는 데이터 분석과 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떠난 브라이언 버크하트(Bryan Burkhart) 씨는 기술이 아직도 적용되지 않은 가장 큰 사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뉴욕시의 꽃집 주인과 인터뷰를 한 뒤 그는 32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진 꽃시장이 아직도 주로 지역 꽃집들과 식료품 가게를 통해서만 유통이 이뤄지고, 제때 팔리지 않는 꽃의 50%가 버려진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버크하트씨는 동료 판다(Panda) 씨와 호텔이나 레스토랑, 기업 등 고객을 상대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고 꽃을 배달해주는 회사 H.Bloom을 설립했습니다. 2년 된 이 회사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크리스마스 쇼핑 급증

    올 크리스마스 연휴에 쇼핑을 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2012년은 모바일 쇼핑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월마트는 올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의 40%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Bay의 경우 물건을 구입하거나 검색하는 손님 3명당 1명 꼴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럭셔리 제품을 판매하는 Gilt Group도 고객의 1/3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물건을 구입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 쇼핑 판매수입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Hulu,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가?

    아마존(Amazon)과 넷플릭스(Netflix)가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두 회사보다 적은 규모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인 훌루(Hulu)가 어떤 비지니스 모델을 선택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근 훌루의 CEO인 Kilar는 훌루의 대주주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社와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에 프로그램 구입과 해외시장 개척 명분으로 2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5년간 좀처럼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벤처기업 훌루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두 대주주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은 정기 구독료를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아마존의 새로운 북리뷰 규정

    최근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미디어에서 책의 저자들이 온라인 북리뷰를 돈을 주고 구입하는 사례에 관한 기사를 내보낸 뒤로 출판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Amazon)은 북리뷰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엄마가 쓴 책에 아들이 별 5개의 평점을 주는 것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책의 저자가 다른 사람의 책을 리뷰한 것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작가들은 이미 수천 개의 리뷰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몇몇 작가들은 이러한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거짓으로 작성된 리뷰를 보고 책을 사는 것은 소비자에게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美 재정절벽 관련 협상에서도 드러나는 세대차이

    미국 유권자들의 투표행태가 세대별로 명확하게 갈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 선거 때부터입니다. 2008년 대선에서 30세 이하의 유권자들의 66%가 오바마를 지지한 반면 65세 이상은 45%만이 오바마를 지지했습니다. 2012년 선거에서 30세 이하 유권자들의 60%가 오바마를, 37%가 롬니를 지지했습니다.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 중인 재정 절벽(Fiscal Cliff)을 바라보는 시각도 세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유권자들 중 66%가 연금제도인 소셜시큐리티(Social Security)나 노인 복지 프로그램인 메디케어(Medicare)와 같은 복지프로그램을 보호하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애플 주식은 하락세, RIM 주식은 상승세

    지난 4/4분기 주식 시장에서 애플(Apple)과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RIM(Research In Motion) 중에 누가 더 나은 성과를 냈을까요? 답은 놀랍게도 RIM입니다. 애플사의 주식은 9월에 최고치인 700달러를 넘어선 뒤 25%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RIM은 9월만 해도 한 주당 6.3달러였던 주식 가격이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는 주당 13.63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블랙베리를 앞지른 건 이미 2년 전이고, 블랙베리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약진은 흥미롭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