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3년 6월 3일.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아내들과 불안한 남편들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더 잘합니다. 미국에서는 남학생보다 더 많은 여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며 졸업하는 비율도 더 높습니다. 휴렛-패커드(Hewlett-Packard), 아이비엠(I.B.M), 펩시(PepsiCo)와 같은 기업들의 CEO도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녀의 성취 격차를 상징하던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여성들에게 여성의 성취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도 변화하고 있을 거라고 믿게 만들지 모르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연구는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들의 증가했지만 아내의 역할에 관한 남편들의 더 보기

  • 2013년 5월 31일. 중국산 식료품, 미국 시장에 확산

    미국인들이 흔하게 소비하는 참치캔, 버섯, 그리고 사과주스 등 많은 식료품에서 중국산 제품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식료품은 41억 달러 어치에 달합니다. 지난해 미국인들이 소비한 사과주스의 절반, 틸라피아(tilapia: 민물 생선)의 80%, 냉동 시금치의 10%가 중국산이었습니다. 지난 29일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 된 돼지고기 생산업체 중 하나인 87년 역사의 스미스필드 푸드(Smithfield Foods)를 중국의 가장 큰 육류 가공회사 슈앙후이 인터네셔널(Shuanghui International)이 인수한다는 발표가 나면서 중국산 식료품의 미국시장 진출은 더욱 더 보기

  • 2013년 5월 30일. 미국 주택 경기 회복, 소비자 지출 증가

    주택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스탠다드&푸어스(Standard & Poor’s)의 주택 지수인 케이스-쉴러(Case-Shiller) 지수는 지난 7년 사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택 가격은 20곳의 모든 대도시에서 상승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은 소비자 지출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올 초 정부의 긴축 재정이 소비자지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지난 1월 급여세 감면이 만료되면서 가구당 연간 소득이 평균 700달러가 줄어들었다고 세금 정책 센터(Tax Policy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소니의 주력 사업은? 미안하지만 전자제품이 아닙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하지만 소니의 실적을 보면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할리우드 영화나 음악 산업에서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난 흑자로 소니는 고전하고 있는 전자제품 분야를 회생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니가 가전제품보다 다른 분야에 주력하는 편이 훨씬 나을 거라고 진단합니다. 투자은행 제퍼리즈(Jefferies)의 최근 보고서는 소니의 가전제품 분야에 대해 가혹한 평을 내놓았습니다. 가전제품은 소니의 아킬레스건이고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이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전자책(e-book) 시장, 반짝 세일 전략으로 매출 급증

    얼마 전 한 일요일 1998년에 출판된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데니스 르헤인(Dennis Lehane)의 “Gone, Baby, Gone”이라는 책은 전자책(e-book) 23부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무려 13,071부가 팔렸습니다. 바로 이 책이 아마존에서 오늘의 반짝 상품으로 선정되어 가격이 6.99달러에서 1.99달러로 인하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관련된 이메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사이트들의 주요 전략인 반짝 세일이 출판 시장에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서점에 가서 진열대를 샅샅이 뒤지거나 서점 직원에게 문의를 하고, 혹은 더 보기

  • 2013년 5월 24일. “할 일이 너무 많고 바쁘신가요? 그럼 당신은 대졸 고소득자예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것은 미국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일을 많이 한다고 느끼는 것은 오랜 기간 휴가를 떠나는 프랑스 사람들이나 유급 출산휴가를 받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과 미국인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또 최근 건강 보험료나 대학 등록금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높아지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직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미국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 하는데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하는 시간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당신은 늘 바쁘다고 느끼는 걸까요?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버냉키, “경기 회복 위해서는 경기 부양 정책 계속 유지해야”

    벤 버냉키(Ben Bernake) 미국 연준(FED) 위원장은 미 의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관해 논의하면서 최근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경기 회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준이 경기 부양 정책(Stimulus)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의 이자율과 연준이 계속해서 채권을 사 들이는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거품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통화량을 줄이는 것은 일시적으로 이자율을 올릴 뿐 현재 진행중인 경기 회복을 더디게 더 보기

  • 2013년 5월 22일. 마이클(Michael), 여전히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생아 이름

    지난 48년 동안 마이클(Michael)은 뉴욕 시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이름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2012년에도 마이클은 1위를 차지했는데, 그 뒤를 제이콥(Jacob), 제이든(Jayden), 이튼(Ethan), 메이슨(Mason)이 이었습니다. 여자 아이 이름 중에서는 소피아(Sophia)가 지난 3년간 가장 인기가 많았고, 그 뒤를 이자벨라(Isabella), 엠마(Emma), 올리비아(Olivia), 애바(Ava)가 이었습니다 (뉴욕 주 전체 랭킹). 흥미로운 사실은 뉴욕 주에서 유난히 높은 마이클의 인기입니다. 존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이후 1964년 존(John)이 반짝 1위를 차지했던 해를 제외하면, 마이클은 로버트(Robert[Bob])를 누른 1956년 더 보기

  • 2013년 5월 21일. 집에 컴퓨터 있는지 없는지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없어

    컴퓨터는 현대 교육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도구이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10~17세 사이 학생의 27%에 달하는 9백만명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집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연방 정부나 주 정부는 이러한 컴퓨터 접근성을 둘러싼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이나 지역 도서관의 컴퓨터 구입에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 프로그램은 무척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모든 공립학교에 다니는 5천 5백 50만명의 모든 학생들에게 더 보기

  • 2013년 5월 21일. [뉴스 분석] 아베노믹스, 일본의 장기 침체 끝내나?

    한 세대 전에 세계의 투자자들은 일본으로 몰렸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수출 중심 산업은 일본 경제의 기적을 가져왔고 주식 시장은 중력의 법칙을 깨고 매일 같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1990년 경제 활황의 거품이 꺼진 뒤 일본은 20년 이상 경기 침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1989년 말 도쿄 주식 지수 (Tokyo Price Index: Topix)는 2,881까지 올라갔었지만 오늘날은 그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년 넘게 지속된 일본의 경기 불황이 끝났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더 보기

  • 2013년 5월 20일. 나라별 조직 문화는 사무실 공간 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회사 조직의 문화는 나라별로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 조직 문화가 사무실의 공간 배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사무실 가구 회사인 스틸케이스(Steelcase)의 연구원들은 5년 동안 11개 다른 나라의 수 천개 회사들의 사무실 공간 배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 과정에서 사무실 공간 배치와 관련된 6개의 척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각 나라마다 각각의 척도에 중요성을 두는 정도가 달랐는데 6개의 척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권위주의 (autocratic) v.s. 협력적 (consultative), (2) 개인주의 (individualist) v.s. 집단지향적 (collectivist), (3) 남성적 (masculine)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ESPN, 트위터와 협력 관계 강화

    ESPN과 트위터가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스포츠 경기 후 관련 동영상을 공급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트 디즈니사가 지분의 과반을 소유하고 있는 ESPN은 내년부터 월드컵 경기나 대학 미식 축구 등의 경기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배포할 예정인데, 이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삽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TV 중계가 끝난 뒤 사람들은 ESPN의 트위터 계정과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이 동영상에 들어갈 광고를 사는 스폰서들은 트위터사의 광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