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Horte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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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0일. 배트맨의 몸매 변천사: 밴텀급에서부터 근육맨까지
최근 개봉한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한 망토를 두른 벤 애플랙은 헨리 캐빌이 연기하는 슈퍼맨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벤 애플렉의 엄청난 덩치에 놀라신 관객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근육맨에 더 가까운 이미지는 분명 슈퍼맨이었습니다만, 최초로 헐리우드에 함께 등장한 두 캐릭터를 보니 배트맨이 신체적으로 훨씬 우월해 보입니다. 최근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벤 애플렉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아담 웨스트가 흥행하던 시절은 지나갔죠. 침대에서 굴러나와 수트를 주워입을 순 없어요. 관중들은 더 보기 -
2016년 3월 28일. “끈기”나 “성실”로 학생을 평가하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하여
타고난 성향의 중요성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로서, 학생의 타고난 성향, 즉 끈기나 준비성, 자제력 등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학교에 도입되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오직 행동이나 학업의 결과물로만 평가받아온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죠. 그러나 일괄적인 평가가 성향의 다면적인 부분을 다 드러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능력으로서의 성향은 대략 세 집단으로 묶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게 돕는 성향으로 끈기나 자제력, 낙천성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 지능과 감사할 줄 아는 성향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도움을 더 보기 -
2016년 3월 24일. 아이의 뇌 발달에 맞춘 언어학습 앱이 등장했습니다
일본어를 단 두 주만에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캘리포니아-어바인 대학을 졸업한 과학자들이 개발한 새로운 언어 앱이 그러한 일을 가능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카드호(Kadho)라 불리는 이 앱은 전생애에 필요한 뉴런을 모두 지닌 채 태어난 아기의 뇌 발달에 맞추어 만들어졌습니다. 이 앱은 외국어를 배울 때 필요한 다양한 소리를 제공하여, 뇌에서 해당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프로그램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가 최소 몇 달 안에 해당 언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끔 합니다. 이 앱은 태어난 지 더 보기 -
2016년 3월 23일. 익혀두면 평생을 보장하는 삶의 11가지 기술
1. 잠을 잘 다스리는 기술 잠을 방해하는 일거리는 늘 넘쳐나는 탓에 제 시간에 수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잠자리 습관은 밤에 푹 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잠자리에 들고 나는 시간이 일정할수록 빨리 잠이 들고 깨어나며, 수면의 질도 올라갑니다. 2. 공감하는 기술 제인 워드웬드의 말에 따르면, 오늘날의 기업문화에서 공감은 너무나 쉽게 잊혀지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다른 이의 기분에 공감하는 능력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심지어 그들이 받는 월급보다 더 보기 -
2016년 3월 16일. 당신이 인공지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진실 10가지
옮긴이: 최근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으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기즈모도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미신을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하나씩 검토합니다. 미신 1. “우리는 절대 인간과 같은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 수 없다.” 진실: 이미 우리는 체스나 바둑 같은 게임, 주식 거래, 대화 등 여러 인간활동에서 인간과 유사하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을 만들어냈습니다. 뉴욕 대학의 심리학자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나쁜 나라
원문으로 가시면 직접 슬라이더를 조작하여 가중치를 달리해가며 순위의 변동을 볼 수 있습니다. 육아비 지출, 아버지의 유급 휴가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올라가며, 반면 어머니의 유급 휴가, 여성 임원의 비율,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밑바닥에 머무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이 직장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유리 천장 지수”를 공개합니다. 당연하게도 북유럽 국가들, 즉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거의 더 보기 -
2016년 3월 9일. 여성 히어로는 소녀들 못지않게 소년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최근 (나와 TV 취향이 제일 잘 맞는) 열두살 난 사촌에게 요즘은 무얼 보냐고 물어봤습니다. “음, 플래시, 애로우, S.H.I.E.L.D. 에이전트, 그리고 수퍼걸요. 그냥 수퍼히어로물은 다 봐요.” 그가 수퍼걸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는 걸 보며 나는 자랑스런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퍼걸은 여성 수퍼히어로가 주연을 맡는 최초의 TV 시리즈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내 사촌은 여성 히어로가 점점 더 빈번하게 등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남자 청소년을 겨냥해온 대규모 블록버스터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4년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더 보기 -
2016년 3월 7일. 정말로 유럽인들이 더 행복할까요
이민자 문제로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조짐이 보이는 등, 유럽인들이 침울할 이유는 적지 않습니다만, 많은 유럽인은 오히려 더 행복해하는 듯합니다. 평균적으로 대다수 유럽인이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8년 76%의 유럽인들이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제 그 수치는 80%로 높아졌는데, 이 결과는 40여 년 넘게 사람들이 보고하는 행복감을 추적해온 유로바로미터 설문조사에 따른 것입니다.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북유럽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이 줄곧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속한 연령대에 따라 큰 더 보기 -
2016년 3월 2일. 트위터가 미국 대선에 미치는 영향
3월 1일은 대선을 앞두고 가장 많은 수의 주 경선이 벌어지는 날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오늘을 기점으로 대선주자를 가름하기에, 후보들은 떨리지 않을 수 없겠죠. 최종결과를 마주하기 전까지 그들은 스마트폰을 켜 공약을 퍼트리고 지지를 호소하며 상대편에게 화살을 날릴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나타난 수치는 후보 경선에 관련해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난 여름부터 트위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가 치솟으며 팔로워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 힐러리 클린턴을 제쳤습니다. 트윗을 올릴 때마다 리트윗 숫자가 3,000개에 달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2월 29일.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고등학교에서 기하와 대수를 포함하여 수학을 배우지만, 정작 전국적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82%가 카펫 치수와 넓이당 가격을 알려줘도 카펫 가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가 24개국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산술 능력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22위에 그쳤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더 많은 수학을 가르쳐야 할까요? 진짜로 필요한 능력은 정작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는데, 미국 수학협회는 이를 “정량적 문해능력”이라 부릅니다. 물론 고등수학은 중요하지만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간단한 더 보기 -
2016년 2월 24일. 여성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사회
전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각자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은 불균형적입니다. 남성은 돈을 버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씁니다. 여성은 요리, 청소, 양육 등 대부분 대가 없는 노동을 떠맡습니다. 이 대가 없는 노동은 가정과 사회가 돌아가는 데 긴요합니다. 그럼에도 대가가 주어지는 노동에 비해 더 가치가 떨어진다고 여겨질뿐더러, 여성이 그 책임을 떠안는 한 대가 없는 노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다른 일에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빌 게이츠 재단의 공동설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가 없는 가사노동은 더 보기 -
2016년 2월 17일.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 한눈에 파악하기
Beer Pairings Simplified is from the menu at BJ’s Restaurant and Brewhouse. An infographic in the wild found IRL! A great visual guide to beer types, colors and suggested food pairings. 위의 사진은 BJ’s 레스토랑 겸 양조장에서 가져온 것으로, 맥주의 종류와 색,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의 한 사례입니다. 맥주는 와인보다도 음식에 곁들이기 쉽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풍미 덕분에 거의 모든 종류의 안주와 폭넓게 어울립니다. 틀린 답이란 없습니다만, 안주를 주문하기 전에 몇 가지 생각해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