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hees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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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2일. 중국,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되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무역국가 자리에 올랐습니다. 각국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의 수출입 규모가 3조 8,20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3조 8,7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2009년 이후 이미 최대의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수입량도 늘어나면서 미국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최대 수입국은 아직 미국으로 2012년 2조 2,800억 달러를 수입했습니다. 중국의 수입 액수는 1조 8,200억 달러였습니다. (서비스 제외, 상품 기준) 2011년 미국의 총 GDP가 15조 달러인 반면 중국은 7조 3천억 더 보기 -
2013년 2월 11일. 책없는 도서관의 등장
올가을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벡사 카운티(Bexar County)에 책은 없고 이북만 있는 ‘전자도서관’이 개관합니다. 이 도서관은 만권 가량의 전자도서와 150개 이북리더를 구비할 예정으로 이중 50개는 어린이용이며, 추가로 노트북 25개, 타블렛 25개, 데스크탑 컴퓨터 50대와 까페도 설치할 것입니다. 원격접속을 허용하기에 기존 도서관보다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 조사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사서는 없으나 직원들이 전자기기 사용을 도와줄 것이며, 연유지비용은 150만불 상당으로 기존의 도서관 유지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현재 전자도서관의 가장 큰 더 보기 -
2013년 2월 8일. ‘애런의 법’ 이 의미하는 것
지난 1월 11일 인터넷 활동가 애런 스워츠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 싸움을 벌이다 자살한 이후 해킹 관련 법규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의 인터넷 관련 법규가 지나치게 모호하고 광범위해 고소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게 테네시대학 법대 교수 글렌 레이놀드의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조 로프그랜 하원의원은 “컴퓨터 사기 남용법”(CFAA: Computer Fraud and Abuse Act)의 적용범위를 제한하고 중범죄와 이용약관 위반을 구별하도록 하는 이른바 “애런의 법(Aaron’s Law)”을 발의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7일. 인도 vs. 중국 vs. 이집트
인도를 이야기할 때 중국과 비교하지 않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집트까지 함께 비교해보려 합니다. 인도는 정부는 약하지만 강력한 시민사회가 있는 반면 중국에는 강력한 중앙정부와 억압 받는 시민사회가 있습니다. 이집트는 정부도 약하고 시민사회도 약해 50년 동안의 독재정권 이후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과 모스크 외에는 사회를 주도할 만한 조직이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이 세 나라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인구배당효과(Demographic dividend: 노동인구 숫자의 증가에 따른 경제적 혜택)입니다. 세 나라 모두 인구 구조를 보면 30세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중국에서 사업하는 건 전쟁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스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재산 축적 기사를 보도한 뒤 중국 해커들의 침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도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중국 정부와 기업에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해 구글 등 주요 기업도 지속적으로 해킹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해킹은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중국 내 검색 사업자 1위인 바이두를 도왔습니다. 지난 10년간 여러 기업과 자본, 정부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하려는 바탕에는 두 가지 가정이 깔려 있습니다. 중국이 더 보기 -
2013년 2월 5일. 광고업계는 수퍼볼 정전 사태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수퍼볼 광고도 이제 실시간마케팅 시대입니다. 예기치 않았던 수퍼볼 정전 사태에 바로 기업들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월그린은 “양초 팝니다”라고, 오레오쿠키는 “오레오에서는 밝은색 쿠키도 팝니다. 정전? 문제없어요.”라고, 세제회사 타이드는 “우리가 정전을 끝낼수는 없어도 찌든때는 끝내드립니다” 라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소유한 이 미식축구 구장에 LED 를 보내라며 바로 경쟁자를 공격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시대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브랜드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 광고 제작만 끝내면 광고대행사의 업무가 끝나던 예전과 달리, 올해 수퍼볼에서는 마케터들이 매분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놓치지 말아야 할 올해의 수퍼볼(Super Bowl) 광고
수퍼볼(Super Bowl)에 방영될 광고가격이 30초당 4백만불로 책정되며 기업에 따라 이미 방영할 광고를 공개하기도 하고, 티져를 내놓기도 하고, 아직까지 비밀에 부치고도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에게 올해 주목할 만한 광고를 물었습니다. – 올해는 대부분의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전 입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해 전혀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다른 기업과 달리 이렇게 조용히 기대감을 키우는 전략이 오히려 더 눈에 띕니다. (비키 페라로, Sound Lounge 이사) – 애플의 골수팬들을 놀리는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대기업이 스타트업보다 잘할 수 있는 것들
얼마전 아시아의 대기업에서 나온 신규사업 담당자와 미팅하면서 본사가 지원해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산 지원외엔 완전히 자유로워요.” 짐짓 자랑스러워하는 대답이 제게는 문제있게 들렸습니다. 예일 경영대의 딕 포스터 (Dick Foster) 교수에 따르면 한 기업이 시장보다 빨리 혁신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인재 : 스타트업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뽑는 반면, 자회사는 흔히 모회사 인력을 기용하는데 그들이 적임자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펀딩: 스타트업은 한정된 펀딩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지원이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부정적인 피드백이 최고의 피드백일 때도 있다
직장 동료나 아이들에게 절대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안된다는 글을 보면 화가납니다. 좋게 들리고, 서로 난감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야 있겠지만, 위험하고 틀린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제대로 전달된 피드백은 동기 부여가 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잠깐, 부정적인 의견은 의욕을 꺾지 않냐구요? 그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피드백을 줘야할까요? 콜럼비아 대학의 스테이시 핑켈스타인(Stacey Finkelstein)과 시카고 대학의 아예렛 피쉬바흐(Ayelet Fishbach) 가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긍정적인 피드백과 부정적인 피드백은 다른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비디오게임기 사업 진출 기회
애플, 삼성, 구글이 자사 단말을 세계로 수출하는 동안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는 대표상품을 중국에 팔지 못했습니다. 중국정부가 비디오게임이 아동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해롭다고 판단해 비디오게임기(콘솔)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Chnia Daily USA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2000년 설립한 해당 법안을 제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상품을 판매해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키넥트(엑스박스 게임 컨트롤을 위한 동작 감지 주변기기) 를 의료, 교육 및 기타 용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식 경로를 뚫지 못한 소니,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구글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할 것인가
최근 무인자동차의 시험주행을 보면 실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자동차회사들이 몇십년을 투자해왔으나 지지부진하던 기술을 구글이 몇년만에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 공은 구글에 돌릴만합니다. 그러나 구글이 자동차업계의 새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최근 실리콘밸리 분위기는 지나치게 나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자동차의 개념은 아직 규제, 기술, 실용적인 측면에서 극복해야할 장벽이 높습니다. 실제 로봇자동차가 별안간 나타나기보단 정속주행장치(Cruise), 능동적 브레이크 제어(active breaking),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처럼 점차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시판 무인자동차가 될 2014 메르세데스 벤츠 S 시리즈는 더 보기 -
2013년 1월 25일. 중국시장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을 위한 조언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으로 들어가던 미국기업들이 이제는 거대한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판매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복잡한 세금 시스템을 피해 현지기업과 합작해야하고, 주도권을 쥐기도 어렵습니다. 이글에서는 중국시장에 들어가려는 중소기업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하려 합니다. (역자주: 미국 중소기업을 위한 조언입니다) – 언어를 할줄 아는 것과 문화를 아는 것은 다르다 : 중국은 언어만 다른 나라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문화의 세계입니다. 전화나 팩스만으로 일이 될리 없는 건 당연합니다. 호프만씨는 베이징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