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hees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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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8일. 세계경제포럼(WEF) 의 세계 성 격차 보고서, 한국은 최하위권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이 여성의 지위를 보여주는 2013 세계 성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를 발간했습니다. 8년째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성 격차를 경제력, 정치영향력, 교육, 보건의 네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측정을 시작한 이래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많이 상승될 건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도 북유럽 국가권이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필리핀과 쿠바가 비교적 좋은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136개 국가 중 세계에 영향력이 높은 G20만 보면 건강이나 교육 지표에서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25일. MBA 프로그램의 변화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학석사) 프로그램은 우리 시대 최고의 성공스토리로 뽑힐 만합니다. 1908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HBS: Harvard Business School)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1957년 프랑스의 INSEAD를 시작으로 유럽이 받아들였으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로 퍼져나갔습니다. 지금은 특히 인도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0년 전만 해도 미국 내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과 MBA 졸업생 숫자가 비슷했으나, 이젠 MBA 숫자가 네 배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처럼 수요와 공급이 폭증하면서 문제도 많아졌습니다. 먼저 투자 대비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스타벅스의 다음 사업 : 차 전문 바 (Tea Bar)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가 오후 5시 넘어서 커피를 마시지않는다는 소문을 들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11월 차 상품 전문점 Teavana 를 6억 2천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그는 이제 커피보다 차를 마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뉴욕에 Teavana의 첫 차 전문 바 (Tea Bar) 가 문을 열었습니다. Teavana 는 원래 대형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차와 차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까페를 연 것은 처음입니다. 하워드 슐츠는 11월 시애틀에 두번째 지점을 오픈하며, 미국내 총 1,000개 이상의 지점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스웨덴의 게임 산업
스웨덴은 최근 들어 게임산업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스톡홀름의 DICE(Digital Illusions Creative Entertainment)는 콘솔용 전쟁시뮬레이션 게임 배틀필드4 출시를 눈앞에 두고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고, King 은 캔디크러시사가로 페이스북 소셜게임을 평정했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보기) 온라인 인터액티브 레고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레이싱 게임을 출판하는 Ghost Games 와 SimBin Studios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틀필드4 출시를 앞두고 나온 뉴욕타임즈 특집 기사 중 스웨덴의 게임산업이 흥행하는 이유를 발췌 소개합니다. 스웨덴은 공학을 중시하고, 오타쿠(geek)이 되어도 괜찮은 더 보기 -
2013년 10월 22일. 구글은 더 좋은 인재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하는가
“무시하지마요. 내 말을 뒷받침할 차트와 그래프가 있어요.” (“I have charts and graphs to back me up. So f*** off.”) 구글의 HR(인사관리) 부에는 People Analytics (인력 분석) 부서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구글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새 직원을 한달 더 일찍 일에 투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같은 실용적인 질문부터 “모든 엔지니어가 그들의 가능성을 뛰어넘으면 무슨 일이날까요?” 라는 존재론적인 질문, “구글이 당신 기대 수명을 일년 늘리면 어떻게 더 보기 -
2013년 10월 21일. 스파이더맨 사과와 미키마우스 포도
디즈니는 이제 이시대 최고의 마케팅 기업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디즈니는 지난 금요일 2006년 시작한 “디즈니 브랜드 과일 및 야채”가 총 31억 건 이상 판매되었고, 2012년 매출은 세배로 뛰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즈니가 월마트나 타켓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의 파트너쉽을 맺어 디즈니 표 공주들과 수퍼히어로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겠다 했을 때 부모 소비자들을 비롯하여 모두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날드덕과 구피 블루베리, 미키마우스 포도며 체리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다음 단계는 뭐가 될까요? 디즈니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18일. 월스트리트, 불륜에 투자하다(?)
뉴욕의 5성호텔에서 온라인 데이팅 싸이트 에슐리 메디슨(Ashley Madison)의 창업자 노엘 비더만을 만났습니다. 그는 뉴욕의 헷지펀드에서 갓 5천만 달러 펀딩을 받은 사업자답지 않게 지쳐보였습니다. “뱅커들에게 ‘당신은 포르노물 제작자나 다름 없어요.’라는 비난을 듣곤 했죠. 말도 안돼요. 바람을 피우는 건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입니다. 굉장한 사업인 걸요.” 불륜을 피우고 싶은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게 알선하는 에슐리 메디슨은 이제 천삼백만 미국인이 사용합니다. 지난 6년간 이 사업은 18배 규모로 커졌습니다. 올해 1억 2천만 달러 매출, 더 보기 -
2013년 10월 17일. 애플, 버버리의 중국 관련 전문 지식을 영입하다
수요일 애플이 유통분야 수석 부사장으로 버버리 최고경영자를 지낸 앙겔라 아렌트(Angela Ahrendts)를 영입한다 밝혀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명품 마케팅, 애플 아이워치 출시, 애플의 첫 여성임원 취임 등 여러가지가 화제가 되고 있으나 또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버버리가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라는 겁니다. 현재 애플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5% 밖에 되지않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중국 도시인의 평균 연봉이 24,565 위안 (430만원) 인데 아이폰 5S는 가장 싼 제품도 더 보기 -
2013년 10월 16일. 뉴욕타임즈, 덩치를 줄여 세계시장을 공략하다
뉴욕타임즈는 TV등 새로운 미디어에 투자하는 여타 신문사들과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주변 서비스를 접고 자사 핵심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죠. 지역지는 매각했습니다. 보스턴레드삭스 등 스포츠구단투자도 접었습니다. 보스턴 글로브도 손해를 감수하고 매각했습니다. About.com도 옛날 얘기죠. 직원수는 2년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3500명이고, 매출도 주변사업을 정리하고 나면 20억달러에서 4억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더 큰 변화는 광고에 의존하는 기존 수입 모델을 소비자 구독 모델로 전환시키기로 한 겁니다. 2002년에 20억달러였던 광고 매출이 작년엔 9억달러까지 줄었습니다. 대신 더 보기 -
2013년 10월 15일. 트위터의 초기경영난이 성공을 가져왔다
창업자 중 한명은 알력싸움에 밀려 창업스토리에 이름을 올리지못하고, 또 다른 창업자는 공동창업자이자 투자자에게 밀려 CEO 자리를 뺏기고, 마지막 남은 창업자는 VC에 의해 밀려나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뉴욕타임즈의 닉 빌톤이 트위터의 성공 뒷 이야기를 취재한 책을 발간하면서 트위터의 초기경영난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도 불구하고 트위터가 성공한 것이 놀랍기만 한 걸까요? 하버드 비지니스스쿨의 교수 노암 와서만(Noam Wasserman) 이 발간한 ‘창업자의 딜레마'(The Founder’s Dilemma) 식 분석에 따르면 트위터는 ‘경영진이 계속 교체되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14일. 게임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앱 ‘듀오링고’, 크라우드 소싱으로 새로운 언어 제공하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의 요소를 다른 상품에 적용하여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전략)의 창시자인 루이스 폰 안의 외국어 배우기 앱 듀오링고가 수업자료 크라우드 소싱을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 시작한 The Language Incubator 프로젝트는 회원들이 위키피디아에 자료를 올리듯 새로운 언어나 수업 자료를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타트랙에 나오는 가상의 언어 클링곤(Klingon)이나 판타지소설에 나오는도스라키(Dothraki)도 배울 수 있을 거라 발표해 화제가 되었죠. 현재의 듀오링고는 팀이 직접 제작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포르투칼어, 영어 교육자료를 1천만 명에게 제공하고 더 보기 -
2013년 10월 11일.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뉴욕타임즈가 지난 2월 한국의 높은 노인 자살률을 지적하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지도 지난주 Global Age Watch Index 를 소개하며 유난히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로 한국을 지적했습니다. 2030 년이 되면 전세계 14억 인구가 60세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노인들은 어디에 가서 사는게 가장 좋을까요? 영국의 자선기관인 Help Age International이 발표한 Global AgeWatch Index 2013 에 따르면 답은 스웨덴입니다. Global AgeWatch 은 노인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수입 안정성,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