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앱 ‘듀오링고’, 크라우드 소싱으로 새로운 언어 제공하다
2013년 10월 14일  |  By:   |  IT, 경영, 문화  |  No Comment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의 요소를 다른 상품에 적용하여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전략)의 창시자인 루이스 폰 안의 외국어 배우기 앱 듀오링고가 수업자료 크라우드 소싱을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 시작한 The Language Incubator 프로젝트는 회원들이 위키피디아에 자료를 올리듯 새로운 언어나 수업 자료를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타트랙에 나오는 가상의 언어 클링곤(Klingon)이나 판타지소설에 나오는도스라키(Dothraki)도 배울 수 있을 거라 발표해 화제가 되었죠.

현재의 듀오링고는 팀이 직접 제작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포르투칼어, 영어 교육자료를 1천만 명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초기부터 500개 넘는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reCAPTCHA로 인터넷 유저가 회원가입을 위해 비뚤어진 글자를 읽는 활동을 전세계 도서관 도서정보 디지털화하는데 활용한 루이스 폰 안이 더 많은 언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크라우드 소싱 프로젝트 이전에도 듀오링고의 비지니스 모델은 유저가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위해 입력한 자료를 번역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번 크라우딩 소싱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듀오링고의 로드맵에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폰 안은 조심스럽습니다. “좋은 질의 수업자료를 제공하는 게 결국에 가장 큰 과제입니다. 지금 아이디어는 각 언어별로 모더레이터를 두고, 그들히 받은 자료를 꼼꼼히 리뷰해 질을 보장하는 겁니다.” 듀오링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더레이터 신청을 받고 있는데 해당 언어의 박사학위를 보유한 사람까지 지원하는 등 인상적인 모더레이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서비스는 베타 테스트입니다. 어떤 수업자료가 효과적이고 어느 시점에서 유저가 떠나는지 쌓이는 데이터와 피드백을 보면서 서비스를 개선시켜나가겠다고 루이스 폰 안은 덧붙였습니다.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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