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hees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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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4일. 내 영혼의 버킷 리스트
한 달에 한 번꼴로 자신 내부의 빛으로 환히 빛나는 사람과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삶의 어느 순간에든 나타나곤 하죠. 이들은 정말 선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죠. 이들과 있으면 당신은 재미있고 소중한 사람이 됩니다. 이들이 다른 사람을 돌볼 때면 웃음소리는 노랫소리 같고, 감사한 마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도 않죠. 아니, 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난 날은 하루가 온통 빛나고 더 보기 -
2015년 12월 7일. 아름다운 여성의 정의를 바꾼 2016년 피렐리 달력, 변해가는 문화를 반영하다
77세의 자선사업가이자 현대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의 관장인 아그네스 군드는 전화를 받고 생각했습니다. ‘이상한 일이네. 나 같은 사람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65세 작가인 프란 레보비츠도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투자회사를 경영하는 46세의 멜로디 홉슨이 전화를 받고 남편 조지 루카스에게 이야기하자 그도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당신, 그 달력이 뭔지는 알아?” 2016년 피렐리 달력 제작을 의뢰받은 사진가 애니 레보비츠가 섭외 전화를 걸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이탈리아의 타이어 회사인 피렐리는 더 보기 -
2015년 11월 30일. 감사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더 행복해질 겁니다.
지난주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타임스에 올라왔던 글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흔히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지 않을 때 감사를 표현하는 건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긍정적 기운이 생성되고, 나도 상대도 행복해집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작은 것,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 보기 -
2015년 11월 16일. 오픈 소스와 수익화 전략
10년 전 빌 게이츠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현대판 공산주의자”라며 시대에 뒤처진 지적 재산권 개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훌륭한 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지적 재산권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력 있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려면 좋은 보상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적 재산권은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상 시스템입니다. 빌 게이츠의 시각은 이해할 만합니다. 그는 라이센스를 판매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 정상급 회사로 키워낸 사람입니다. 윈도우즈와 소프트웨어 판매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일지 더 보기 -
2015년 11월 9일. 왜 미국의 총기 구매자에게는 신원 조사가 없을까요
지난달 27일 시카고에서 있었던 경찰청장들과의 대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구매가 책이나 채소를 구매하는 것만큼이나 쉬운 지역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총기 구매 과정에 신원 조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있습니다. 몇 년째 국회 상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루지 못했던 법안이죠. 2년 전 양당의 합의로 신원 검사를 인터넷 판매와 총기 박람회(gun shows)까지 확대하는 만친투미(Manchintoomey) 법안이 상정되면서 목표를 이루는 듯 보였으나 결국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대개 대통령의 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2일. 삶의 도전에 직면했을 때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기가 왜 어려울까요?
역자 주 : 원제는 “Why is resilience so hard?”로 “Resilience”란 심각한 삶의 도전에 직면했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탄력성을 가리킵니다. 문맥에 따라 뚝심, 정신력, 재기, 회복 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 위기에 굴하지 않는 뚝심(Resilience)은 오늘날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뽑힙니다. 빠른 변화가 새 시대의 모토가 되면서, 위기에서 헤쳐나오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된 거죠. 그러나 단단한 정신력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괴로운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고,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더 보기 -
2015년 10월 26일. 여전히 인기많은 MBA
아직도 MBA의 인기가 건재할까요? 미국의 유학생 비자 제한으로 캐나다나 아시아로 방향을 돌리고, 유명 대학에만 지원자가 몰리는 등 여러가지 추세가 나타났지만여전히 가장 인기많은 석사 프로그램인 데는 변화가 없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20일. 버블이라고요? 유니콘 붐은 이제 시작인 걸요.
최근 Box, New Relic, Pure Storage의 상장이 실패하고 Dropbox, Evernote 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실리콘밸리의 유니콘 붐이 버블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됩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부분적인 조정일 뿐 시스템은 건재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포브스>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0월 12일. 소수민족의 모델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 대학 입학 사정에 반발하다
캘리포니아의 고등학생 마이클 왕은 그 학년 1,002명 학생 중에 전교 2등을 했습니다. 대입 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서는 최고 점수인 36점을 받았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전국구 피아노 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했습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미국에서 150위 안에 들었습니다. 전국구 토론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대학 입시에서 지원한 아이비리그 대학 7곳 가운데 6곳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더 좋은 결과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화가 났죠. 그러나 분노를 생산적인 더 보기 -
2015년 10월 5일. 페이스북,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와 망 중립성에 대한 두려움
페이스북이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가 망 중립성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100여 개 인터넷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실어 무료 과금하는 형태가 완전히 열린 웹이 아니라는 것이죠. 더 보기 -
2015년 9월 21일. 아시아인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는 아직도 케케묵은 감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퓨리서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간 감정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는 여실히 드러납니다. 일본이 중국을 지배한 지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부분의 중국인은 일본에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카쿠열도(일본명)/댜오위다오(중국명)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일본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곱지 않습니다. 세계 2차대전 종전과 함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식민 지배도 끝이 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식민지 시절 저지른 군사적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데 불만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