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등록금은 올랐지만 등록금 부담에 별 변화가 없는 이유
2012년 11월 29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는 것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명목 등록금만 보면 이는 사실입니다. 미국 노동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자료에 따르면 1978년 이후 대학 등록금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3배나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등록금 상승을 주도한 것은 건강 보험과 과학 교육을 위한 연구실과 예술 교육을 위한 스튜디오 비용이었습니다. 하지만 College Board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실질 등록금 상승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 보다 훨씬 적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등록금 부담 측면에서도 부담감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학들이 부모의 소득에 따라서 등록금을 차별화 하고 저소득 학생들에게 학비 지원을 대폭 늘렸기 때문입니다. 부유한 학부모의 경우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비용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중산층 학부모의 경우는 실질 등록금 부담은 지난 20년간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저소득 가정은 장학금과 같은 학비 지원이 늘어서 오히려 대학을 보내는 것이 과거보다 쉬워졌습니다. 4년제 공립대학의 경우 한해 등록금과 생활비로 들어가는 명목 비용은 1992년 3,810달러였던 것이 2012년에는 8,660달러로 127%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인 4,850달러의 80%는 고소득 가정에 더 많은 학비를 요구했기 때문에 증가한 것입니다. 실제 가격 상승은 990달러에 불과합니다. 4년제 사립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1992년과 2012년 사이에 명목 학비와 생활비는 1년에 12,020 달러가 더 들어가는데 이 중 72% 역시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별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 대부분의 학부생들이 등록금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1년 학비가 54,496달러이지만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받는 장학금은 41,000달러에 달합니다. (Bloomberg)

미국 명목 등록금, 실질 등록금 부담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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