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시장 진출의 과제
2013년 2월 28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No Comment

애플사가 인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 해 전 세계에서 3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인 인도 시장에서 애플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리는가는 미국과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애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들 수를 170명으로 30%나 늘렸고 지난해 4분기에는 25만 2천개가 넘은 아이폰을 인도로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로 수입된 스마트폰 중에서 이는 5%로 삼성의 40%에 비해 한 참 뒤쳐쳐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111달러에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아이폰 5이전 모델들은 500달러, 최신형 5는 850달러에 판매되는 것도 애플이 인도시장에서 몸집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는 티비나 에어컨과 같은 다른 가전제품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이 인지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2000개의 소규모 가게와 65개의 프렌차이즈 애플샵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삼성이 10만개가 넘는 다양한 가게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 접근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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