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노인을 위한 기술이 뜬다
2018년 1월 9일  |  By:   |  IT  |  No Comment

CES 언베일드 행사는 소니, 삼성, LG 등의 최신 제품이 소개되는 본사 이전에 CES 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행사입니다. 어제 언베일드 행사에서는 십대들을 위한 제품 보다는 노인을 위한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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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스타트업 E-Vone 은 신발에 가속도 센서와 압력 센서, 자이로스코프, GPS를 넣어 어르신들이 넘어졌을때 이를 감지해 넘어진 위치를 친구와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신발의 가격은 10~15만원 정도이며 이 신발을 늘 스마트폰과 연결시켜주기 위해 사용되는 GSM 칩의 통신 비용은 월 2만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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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르신들이 넘어지기 전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힙에어(Hip’Air)는 허리에 착용하는 소형 에어백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넘어지는 것을 예상하며, 착용자가 넘어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 0.08초 이내에 부풀어올라 낙상으로 이한 부상을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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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힙에어의 판매는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전까지는 어르신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전기 휠체어에 모시는게 어떨까요. 휠 모델 Ci(Whill Model Ci)의 가격은 $4,000 입니다. 최고속도는 8km/h 이며 한 번 충전으로 16km 를 갈 수 있습니다. 쉽게 접혀 자동차 트렁크안에 들어가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앞바퀴에 작은 바퀴들을 달아 운전대 없이 편하게 조이스틱. 혹은 스마트폰 앱으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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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개는 일을 혹시 노인분들이 하고 계신다면, 그 작업 역시 대신 해줄 제품이 있습니다. 폴디매틱 사는 $1,000 정도의 가격으로 빨래를 개어주는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아쉽게도 출시는 내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세탁물을 하나 하나 기계에 직접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빨래를 개는 시간을 절약해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어르신들의 귀찮음은 많이 덜어줄 것 같습니다.

(기즈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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