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1월 9일
브리스톨 대학의 슈테판 라우텐슐라거 박사는 서로 다른 섭식 습관을 지닌 세 종류의 수각류 공룡이 턱을 벌릴 때 근육에 가해지는 압력을 연구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육식성인 티라노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그리고 초식성인 에를리코사우루스였습니다. 근육에 가해지는 압력과 턱을 벌리는 각도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상세한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턱을 열고 닫는 과정의 모의실험을 수행했고, 디지털 근육의 길이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는 최대 90도까지 턱을 더 벌릴 수 있었고, 에를리코사우루스는 45도 정도까지 벌릴 수 있었습니다. 두 육식공룡 중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더 넓은 범위의 턱 각도에서 지속적으로 근육을 통해 힘을 가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동물들의 경우에도 초식동물보다는 육식동물이 턱을 더 크게 벌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