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퍼민트 2014년 상반기 인기글 10
2014년 상반기에 가장 인기있었던 10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돈 중독: 나는 어떻게 헤지펀드 커리어를 그만 두었나 (1/21, 뉴욕타임즈)
제가 월스트리트에서 마지막으로 일한 해에 보너스로 360만 달러(약 40억 원)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보너스가 충분하지 않아서 화가 났습니다. 당시 저는 서른 살이었고 부양해야 할 자녀도 없었고 빚도 없었으며 자선에 관한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알코올중독자가 계속 술을 찾는 것과 똑같은 이유에서 그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돈에 중독되어 있던 거죠.
가난하면 왜 돈이 많이 드는가 (1/24, 아틀랜틱)
가난하면 생활비도 더 많이 소요됩니다. 이를테면 첫째달 월세나 보증금을 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면 비싼 모텔에서 하루씩 방값을 내며 살아가야합니다. 부엌이나 냉장고가 없으면 비싸고 영양가는 낮은 편의점 음식을 데워먹으면서 건강이 무너집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일이 터지면 터무니없이 비싼 이자를 감당해야합니다. 본인이나 아이가 아파도 병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이 일반적이고, 하루를 거를 경우 해고되기 십상이죠. 고물 자동차는 헤드라이트가 작동하지 않아 벌금 딱지를 받게 만드는데, 그 벌금을 제때 내지 못해 체포 영장이 나오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해야 할 7가지 징후 (2/19, 타임)
1. 지금 하는 일이 너무 맘에 안 든다.
2.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몸이 아플 정도로.
3.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4. 상사와의 갈등이 심하다.
5. 맡은 일이 지루하고 너무 쉽게 느껴진다.
6. 부도덕하거나 불법적인 일들을 수행하도록 강요받는다.
7. 회사의 전망이 너무 어둡다.
평범한 바비인형이 온다 (3/7, 아틀랜틱)
바비 인형의 컨셉 자체는 좋지만 이 마른 백인 금발 인형이 상징하는 왜곡된 미의 기준이 싫으시다고요? 레밀리(Lammily) 를 만나보세요. 레밀리는 “평균이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탄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데, 당신은 왜 어렵습니까? (3/10,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사람들은 오바마가 6시 반을 가족과의 저녁식사 시간으로 정해놓고 이 규칙을 엄격히 지킨다는 사실에 매우 놀랍니다. 대통령으로서 공무가 바쁘니 일주일에 두 번까지는 놓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절대 안 된다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원칙입니다. 물론 식사 후에는 다시 일을 하겠지만요. 이는 역대 대통령 사이에서도 드문 일입니다. 선거 자금을 걷기 위한 여행을 줄여야 하고, 의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작아질 수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선을 그을 때 놓치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는 CEO들이 선을 그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나 어디까지가 자신의 가치이고 지켜야하는 경계선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섹스 산업에 관한 8가지 사실들 (3/14, 아틀랜틱)
1. 섹스 산업의 규모가 가장 큰 도시는 애틀란타이며, 마약과 총기거래 규모는 댈러스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2. 현금 거래 비중은 섹스 산업과 무기 거래 산업에서는 애틀란타에서, 마약 거래의 경우는 샌디에고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 워싱턴D.C.의 지하 경제 비중은 연구 대상에 포함된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파악되었다.
4. 성매매 가격은 적게는 5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 이상까지 집계될 만큼 천차만별인 것으로 밝혀졌다.
5. 이번 연구를 통해서 지하 경제 규모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지 여부는 확실히 규명할 수 없었다.
6. 애틀란타의 성매매 알선업자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올리는 주간 수입은 미화 3만달러(약 3천3백만 원)가 넘는다.
7. 성매매 알선업자들은 인터넷이나 나이트클럽보다는 지인이나 주변인들을 통해 성매매 종사자를 주로 고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을 고용하는 알선업자들도 1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8. 성매매 알선업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교통비였으며, 성매매 종사자들의 주거비용과 미용, 광고, 호텔 및 모텔 숙박비용이 그 다음 순으로 집계되었다.
“데스크탑 모니터 2개 쓰는 게 생산성에 별 도움이 안돼요” (3/21, 뉴욕타임즈)
직장에서의 주의력 분산을 연구하는 캘리포니아-어바인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글로리아 마크 교수는 ”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은 양날의 칼”이라고 말합니다. 모니터 두 대로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일들은 좀 더 쉽게 할 수 있지만 다른 한쪽 모니터에 이메일이 늘 켜져 있고 새로운 이메일이 왔다는 신호는 언제나 주의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두는 이유 (3/26, 쿼츠)
월스트리트와 실리콘 밸리는 최근 트위터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과 현재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는 1,100명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사용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래 차트가 설명해 주듯이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 두는 요인은 어떤 계정을 팔로우해야 하는지 잘 찾지 못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에 넘쳐나는 정보를 고려했을 때 도이치 뱅크는 이는 트위터의 컨텐츠 문제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큐레이션(curation) 문제라고 해석했습니다.
내 아버지 칼 세이건과 나누었던 죽음에 관한 대화 (4/21, 뉴욕매거진)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그때까지 친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한 번도 본적이 없었던 나는 아버지에게 그 분들이 어디 계신지 물었습니다.
“그분들은 세상을 떠났단다.” 그는 슬프게 말했습니다.
“그럼 아빠는 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볼 수 없나요?” 나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는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할아버지 할머니를 다시 보고 싶지만, 자신은 죽음 뒤에 다른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그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왜요?”
그는 매우 부드럽게, 어떤 것이 사실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것을 믿는 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에게, 그리고 권위 있는 다른 이들의 생각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게 될 거야.” 그는 오직 진실만이 비판을 견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시오패스(Sociopaths) 판별법 (6/18, 포브스)
표준 체크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소시오패스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리스마(charisma)
2. 끊임없이 자극을 갈구하는 성향(a constant need for stimulation)
3. 충동성(impulsiveness)
4. 혼음(sexual promiscuity)
5. 병적 허언(pathological lying)
6. 교활함과 속임수(cunning and manipulation)
7. 기생적인 생활 방식(a parasitic lifestyle)
8.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회피(a refusal to accept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a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