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업들의 새로운 수입원: 컨퍼런스(Conferences)
2013년 10월 31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디어 기업들이 컨퍼런스나, 다양한 문화 축제, 그리고 라이브 이벤트등을 새로운 수입원으로 이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은 2014년에 20대 여성에 관한 컨퍼런스를 두 번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아틀랜틱 미디어(Atlantic Media) 그룹도 한 해에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유럽과 아시아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경우도 2011년에는 단 하나의 컨퍼런스만 개최했지만 2013년에는 지금까지만 16번의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포츈(Fortune)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회의(Most Powerful Women Summit)를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로 확장하려고 준비중이며 이런 라이브 이벤트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이 연간 6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디어 기업들이 이러한 행사로부터 얼마만큼을 수익을 내는지 공개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기는 어렵지만 이 사업을 잘 알고 있는 미디어 기업 임원에 따르면 이 행사들은 안정된 수입원이라고 합니다. 성공적인 행사는 한번에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낼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수입은 티켓 판매와 기업 후원으로부터 옵니다. 사람들은 잘 계획된 행사들이 기사를 쓰는 것과 같은 미디어 기업들의 전통적인 분야보다 훨씬 더 이윤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신문 판매부수가 줄어들고 있고 디지털 구독 역시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대안적 수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내는 것 이외에 이러한 행사들은 미디어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행사들은 자사에 많은 가치를 가져오는 훌륭한 직원을 돋보이게 하거나 보상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행사들에서 있었던 인터뷰나 패널 토론은 낮은 비용으로 비디오로 제작될 수 있고 나중에 다른 목적으로 쓰이거나 팔 수도 있습니다. 또 컨퍼런스 자체가 뉴스 소재가 되어서 다른 미디어가 기사를 쓸 수도 있습니다. 미디어들은 유명한 사람들에 접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라이브 행사에 매우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들이 행사 홍보를 위해 내세우는 유명한 사람들은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의 충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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