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케 양조 시작
2013년 7월 17일  |  By:   |  Economy / Business  |  2 Comments

최근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고급 사케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사케를 취급하는 술집과 식당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음식 전문가들이 사케와 치즈, 혹은 초콜렛을 함께 맛보는 것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케를 이용한 칵테일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넘어 미국에서 직접 사케를 제조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주에 위치한 사케원(SakeOne)이라는 곳은 1990년대부터 사케를 제조해왔고 연간 매출이 100만 병 가까이 됩니다. 소형 양조업자(microbrewery)들도 사케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케 생산을 앞둔 “벤의 아메리카 사케(Ben’s America Sake)”의 공동 창업자인 조나단 로빈슨(Jonathan Robinson)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맥주를 만들고 있고 소형 양조업이 성행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맥주보다는 사케라는 신선한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시에 위치한 모토-아이(Moto-I)는 전통 일본식 사케를 생산한다고 자부합니다. 창업자인 리차드슨씨는 2008년 사케 생산을 시작하기 전 일본의 많은 사케 공장을 방문했고 일본 전통 방식을 따라서 겨울에만 사케를 양조합니다. 쌀이 주 재료인 사케는 만드는 과정에서 양조 과정에 대한 많은 지식과 이에 특화된 기계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일본에서 구할 수 있는 첨가물이나 육중한 증기솥과 같은 기계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몇몇 생산업자들은 일본으로부터 250키로그램에 달하는 증기솥을 수입해오기도 합니다. 많은 미국 생산자들이 사케 양조에 도전하고 있지만 미국산 사케의 품질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맨하탄에서 사케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릭 스미스(Rick Smith)씨는 일본 수입 사케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그는 훌륭한 사케를 만드는 비법은 일본인들만이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토-아이의 리차드슨씨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는 “1970년대에 누가 미국에서 좋은 샤도네이 와인을 만들것이라고 예상했었나요? 누가 미국이 독일 스타일 필스너 맥주를 잘 만들것이라고 기대했었나요? 훌륭한 와인과 맥주를 만든것처럼 우리도 좋은 사케를 곧 생산해 낼 겁니다.” (NPR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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