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 앞세워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 신흥 시장 진출
2013년 3월 25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미국의 대형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가 소유하고 있는 맥(M.A.C.) 브랜드의 모토는 “모든 인종, 모든 성별, 모든 연령 (All Races, All Sexes, All Ages)”입니다. 맥은 이 모토처럼 유색 인종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터키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가 되었고, 최근 진출한 나이지리아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맥의 인기가 뜨겁자 에스티 로더는 신흥 시장을 개척할 때 우선 맥 전용 매장을 열어 소비자들을 확보한 뒤 자사가 소유한 다른 브랜드인 크리니크(Clinique)나 아베다(Aveda)를 뒤이어 진출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에스티 로더의 미국 매출이 감소하던 시점에 에스티 로더는 해외 시장으로 점점 더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에스티 로더 전체 매출액인 97억 달러의 63%는 해외 시장에서 올린 실적입니다. 맥은 전 세계에 52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380개가 미국외 지역에 있습니다. 맥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프랭크 토스칸 (Frank Toskan)과 헤어 살롱을 운영하던 프랭크 안젤로 (Frank Angelo)가 1984년에 몬트리올에서 만든 회사입니다. 에스티 로더가 1994년 많은 주식을 사 들였고 4년 뒤 인수했습니다. 맥은 자신들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많은 유색 인종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맥은 1994년 이후 2억 8천만 달러의 에이즈 퇴치 기금을 모았는데 이는 아프리카와 같이 에이즈가 만연한 지역에서 맥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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