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투나잇쇼, 새로운 진행자와 뉴욕에서 새 출발
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스탠딩 코미디 투나잇쇼(The Tonight Show)가 이르면 내년에 새로운 진행자를 맞이할 계획입니다. NBC는 제이 레노(Jay Reno)가 이끌고 있는 투나잇쇼의 진행자를 지미 펠론(Jimmy Fellon)으로 교체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튜디오를 처음 투나잇쇼가 진행되었던 뉴욕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4년 시작된 투나잇쇼는 밤 시간대 스탠딩 코미디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미 펠론을 새로운 진행자로 내세우는 것은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현재 진행자인 63세의 레노는 전통적인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코미디를 구사하는 반면 38세의 펠론은 인터넷을 이용해 소재를 구하는 등 최신의 엔터테인먼트 방식을 구사합니다. 그는 유튜브에서 자주 소재를 발굴하기도 하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코미디 소재를 얻기도 합니다. 3년 전 NBC는 투나잇쇼 진행자를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으로 교체했었지만 7개월만에 다시 레노를 진행자로 다시 앉혔습니다. 레노의 투나잇쇼는 밤 시간대 시청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NBC는 펠론을 새로운 진행자로 내세움으로써 경쟁사인 ABC의 지미 키멜(Jimmy Kimmel)쇼가 확보하고 있는 많은 젊은 시청자들을 빼앗아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