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주제의 글
  • 2015년 7월 23일. 케이블 TV의 시대가 저물며 찾아온 ESPN의 위기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내는 케이블TV 시청료의 상당 부분은 ESPN이 가져갑니다. 케이블TV 시청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인터넷 스트리밍이 점차 이를 대체하면서 ESPN은 근본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구글 벤처의 지글러(M.G. Siegler)가 ESPN이 처한 위기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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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30일. 엘 클라시코, 정말 전 세계에서 4억 명이 시청했을까?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고 퍼져 어느덧 사실로 굳어진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실제 시청자는 4억 명이 아니라 많아봐야 슈퍼볼 시청자인 1억 명 언저리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는 FiveThirtyEight의 Benjamin Morris의 추정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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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30일. 미국에서 야구의 인기가 계속 떨어지는 이유

    올해 월드시리즈 1차전을 시청한 사람의 수는 1,220만 명으로 드라마 빅뱅 씨오리(Big Bang Theory)보다 적습니다. 미디어 시장의 변화나 중계 시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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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2월 13일. 미국 스포츠 종목별 팬들의 특성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벤트는 올 2월에 있었던 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수퍼볼(Super Bowl)이었습니다. 매년 수퍼볼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지난 가을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프로그램 35개 중에서 34개가 미식 축구 경기였습니다.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인 미식축구의 인기는 압도적인 TV 시청률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체 TV 프로그램 중에서 스포츠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지만 케이블 시청료에서 스포츠 채널은 7%를 차지하고, TV 프로그램에 관한 트위터의 50%가 스포츠 이야기입니다. 생방송 더 보기

  • 2014년 2월 4일. 전반적인 TV 시청률은 감소하는데 왜 생중계 행사 시청률은 증가할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디어를 접하면서 TV 시청률은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이나 그레미 시상식과 같은 생중계 행사의 시청률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확산은 오히려 생중계 방송에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생중계 방송의 시청률이 증가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개개인의 관심사가 원자화된 시대에 생중계 방송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트위터에 가서 이 더 보기

  • 2013년 5월 17일. ESPN, 트위터와 협력 관계 강화

    ESPN과 트위터가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스포츠 경기 후 관련 동영상을 공급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트 디즈니사가 지분의 과반을 소유하고 있는 ESPN은 내년부터 월드컵 경기나 대학 미식 축구 등의 경기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배포할 예정인데, 이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삽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TV 중계가 끝난 뒤 사람들은 ESPN의 트위터 계정과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이 동영상에 들어갈 광고를 사는 스폰서들은 트위터사의 광고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美 지상파 방송국 시청률 추락, 최대 위기상황

    미국의 4대 주요 방송국인 ABC, CBS, NBC, Fox 채널의 시청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히트작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이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 같은 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닙니다. 광고주들은 케이블 채널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고 넥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배우, 프로듀서, 그리고 시청자를 둘러싼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애리오(Aereo)와 같은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방송국의 수신료 수익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방송국들이 시청률 하락을 경험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더 보기

  • 2013년 4월 2일. 디즈니社의 유치원생 대상 채널, 큰 히트 쳐

    닉 주니어(Nick Jr.)라는 채널은 케이블 방송에서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채널들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고수해 왔습니다. 비아콤(Viacom)이 소유하고 있는 이 채널은 2000년에 ‘탐험가 도라(Dora the Explorer)’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케이블 채널에 별다른 경쟁사도 없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했던 월트디즈니사는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동만을 위한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닐슨 리서치에 의하면 디즈니사가 디즈니 주니어(Disney Junior)라는 채널을 만든 뒤 닉 주니어 채널의 시청률은 반토막 났습니다. 화요일에 디즈니 주니어의 시청률에 관한 자료가 더 보기

  • 2013년 3월 22일. NBC 투나잇쇼, 새로운 진행자와 뉴욕에서 새 출발

    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스탠딩 코미디 투나잇쇼(The Tonight Show)가 이르면 내년에 새로운 진행자를 맞이할 계획입니다. NBC는 제이 레노(Jay Reno)가 이끌고 있는 투나잇쇼의 진행자를 지미 펠론(Jimmy Fellon)으로 교체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튜디오를 처음 투나잇쇼가 진행되었던 뉴욕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4년 시작된 투나잇쇼는 밤 시간대 스탠딩 코미디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미 펠론을 새로운 진행자로 내세우는 것은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현재 진행자인 63세의 레노는 전통적인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코미디를 구사하는 반면 38세의 펠론은 인터넷을 이용해 더 보기

  • 2013년 3월 15일. NBC, 아침 뉴스 1인자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난달 미국 NBC 방송사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Today)’쇼 제작팀은 프로그램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포커스 그룹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투데이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앵커와 시청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부족해 공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앵커는 1997년부터 투데이쇼의 앵커를 맡고 있는 맷 라우어(Matt Lauer)입니다. 라우어는 지난해 4월 NBC 방송국과 한 해 연봉 2,500만 달러(275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60년 아침뉴스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계약을 체결한 지 한 주만에 투데이쇼는 16년만에 처음으로 ABC 방송국의 더 보기

  • 2013년 1월 10일. 수퍼볼 (Super Bowl) 광고 매진

    미식축구(NFL) 결승전을 일컫는 수퍼볼 (Super Bowl)은 올해 2월 3일 CBS를 통해 중계될 예정입니다. 수퍼볼 결과도 관심거리지만 수퍼볼 하면 광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업들을 수퍼볼만을 위한 특별 광고를 제작합니다.수퍼볼 중계 중간 중간 전파를 타는 TV 광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광고이기  때문에 값도 가장 비싸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CBS는 수퍼볼 광고 판매가 매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0초 정도 광고의 평균 구입액은 370~380만 달러(우리돈 약 40억 원)입니다. 2012년 평균 350만 달러보다 25만 달러 가량 상승했습니다. 수퍼볼 중계를 하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13일. MSNBC는 어떻게 진보진영의 폭스뉴스가 되었나

    미국의 3대 뉴스 케이블 (Fox, MSNBC, CNN) 가운데 MSNBC는 폭스뉴스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습니다. 폭스뉴스가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메가폰이 되어 왔다면 MSNBC는 점점 진보적인 인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진보계의 폭스뉴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MSNBC의 이러한 정체성은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를 거치며 확고해 졌습니다. 처음에는 CNN처럼 중립성을 지키고 사실관계 중심의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했지만 지난 4년간 정치 관련 프로그램을 늘리고 사실관계 전달보다는 의견과 평론으로 주안점을 옮겨 왔습니다. 통신회사 컴캐스트(Comast)가 소유하고 있는 NBC Universal 소속인 MSNBC는 폭스뉴스보다 200만 명 이상 시청자가 적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