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FOX), ESPN에 도전하는 스포츠 채널 만든다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이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 폭스(FOX)가 스포츠 채널의 최강자인 ESPN의 아성에 도전하는 스포츠 채널 폭스 스포츠 1(Fox Sports 1)을 올 8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채널은 자동차 경주인 내스카 (Nascar), 메이저리그 야구, 대학 농구와 대학 미식 축구등을 중계할 예정입니다. 업계 1위인 ESPN은 연간 60억 달러가 넘는 TV 구독료를 챙겨 왔습니다. ESPN은 현재 메이저리그 야구, 미식 축구 리그(N.F.L), NBA, 내스카 자동차 경주, 주요 테니스 경기등에 대한 중계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ESPN과 ESPN2를 합 해 총 9,85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케이블 채널과 인터넷 채널, 그리고 라디오 네트워크까지 합해 ESPN은 스포츠 분야에서 미디어 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폭스 스포츠 채널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 중계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ESPN 뿐만 아니라 지상파 네트워크인 NBC와 CBS 역시 자체 스포츠 채널을 가지고 있고 다른 많은 네트워크들 역시 자체 스포츠 채널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스 스포츠 채널이 단기간에 ESPN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동시에 폭스 스포츠 채널의 성공은 초기에 얼마나 만든 시청자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ESPN은 한 달에 채널 구독료로 5.15달러를 받고 있는데 폭스 스포츠 채널은 구록료로 75센트에서 1달러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