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사는 이름을 바꿔야 할까요?
2013년 2월 19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투자회사인 CLSA의 분석에 따르면 펩시콜라와 함께 도리토스나 치토스 등 스낵을 생산하는 펩시社(PepsiCo)의 연간 매출에서 스낵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북미 대륙에서 탄산음료 판매는 매출의 11%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이쯤이면 회사 이름을 치토스社(CheetosCo)로 바꿔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올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출 구조를 가진 회사가 펩시만은 아닙니다.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경우 지금은 이미 손을 뗀 의류 제조업체에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社(Washington Post Co)역시 적자가 나고 있는 신문 워싱턴포스트지를 따라서 회사 이름을 붙였지만 실제로 수익을 내는 분야는 교육 산업입니다. 이렇게 회사 이름과 상관 없는 분야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CLSA 분석에 따르면 펩시사의 전망은 밝아보입니다. 펩시사에게 두 번째 큰 시장인 러시아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에서 진행중인 음료/차 벤처 사업도 잘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시장에서 스낵(칩스)과 살사 소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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