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버드와이저 자회사의 코로나 인수 반대하는 소송 제기
미국 법무부는 버드와이저(Budweiser)와 스텔라 아르트와즈(Stella Artoi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주류 업체 앤하우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ABI)가 코로나(Corona)를 보유하고 있는 모델로(Grupo Modelo of Mexico)를 201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여름에 발표된 인수 계획에 대해 인수가 이루어지면 ABI가 미국 맥주시장의 46%를 장악하게 되기 때문에 맥주 시장의 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ABI의 경쟁자인 밀러 코어스(Miller Coors)를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법무부의 반독점(antitrust) 분과의 윌리엄 배어(William Baer)는 성명서를 통해 ABI가 모델로를 인수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맥주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ABI가 맥주 시장에서의 중요한 경쟁자를 제거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