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까?
2012년 12월 10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No Comment

애플의 CEO 팀 쿡이 내년부터 미국에서도 일부 컴퓨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이후 해외로 생산라인을 옮겼던(Offshoring) 미국 회사들이 다시 미국으로 생산라인을 들여오는(reshoring)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아직 일부지만 몇몇 회사들이 리쇼어링을 시도하고 있는데 제조업 생산지로서 미국의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셰일가스 추출로 인한 값싼 에너지입니다. 둘째, 미국 내 소비자들과 가까이 생산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품질 관리가 쉽고 지적 재산권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도 관련법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외 개발도상국의 임금 상승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10년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중국에서의 임금은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각 지역의 2000년 임금을 100으로 놓고 그 지역의 2011년 임금을 비교 했을때 아시아 지역의 2011년 임금은 117.8, 아프리카는 194.9,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는 271.3으로 높은 임금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선진국의 경우 2011년 임금 수준이 105로 2000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개도국 노동자들보다 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10년 기준으로 제조업에서 시간당 미국 노동자의 임금은 타이완 노동자의 4배, 필리핀 노동자의 20배입니다. 하지만 개도국에서의 큰 폭의 임금 상승률은 미국과 개도국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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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세계 임금 보고서 2012/13 (World Wage Report) 보기

세계 각 지역별 실질 임금 (= 물가 상승률 감안) 상승률. 2000년을 100으로 두었을 때 각 연도별 실질 임금 수준.

세계 각 지역별 실질 임금 (= 물가 상승률 감안) 상승률. 2000년을 100으로 두었을 때 각 연도별 실질 임금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