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인기가 아직도 하늘을 찌르는 한 곳
2012년 12월 10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No Comment

나이지리아 영화 “블랙베리 베이브스(BlackBerry Babes)”를 보면 남자친구가 돈이 없어서 블랙베리를 못 사주겠다고 하자 여자친구가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미국시장 점유율 1.6%에 그치는 등 세계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블랙베리지만 나이지리아에서 블랙베리의 인기는 여전히 높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4백만 명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4%에 불과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블랙베리를 사용합니다. 또 컴퓨터를 살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판매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온라인 검색의 67%가 스마트폰 기기를 통한 것입니다. 블랙베리가 이렇게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는 블랙베리 메신저(BBM)이라 불리는 무료 문자 메시지 서비스의 역할이 큽니다. 블랙베리를 가진 사람들끼리 문자를 주고 받는 문화는 BBM 친구라는 신조어를 낳았는데, 많은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블랙베리의 인기는 높지만 아프리카 전역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노키아를 비롯해 중국의 통신업체 Huawei나 ZTX, Tecno등 경쟁자들의 도전도 거셉니다. 여기에 아프리카에서 아이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블랙베리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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