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에 미사일 경고사격 감행
2012년 11월 12일  |  By:   |  세계  |  1 comment

이스라엘 군이 일요일 시리아에 미사일 경고사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 국경 너머에서 날아 온 박격포 여러 발이 골란고원에 있는 자국군 기지에 떨어진 데 대한 보복 차원의 사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박격포가 의도적으로 이스라엘 군을 노리고 발사된 것이 아니라 실수로 국경을 넘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란고원은 1967년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빼앗아 합병한 땅입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과 건국 이후 심각한 마찰을 빚어 온 대표적인 적대국이지만, 1974년 정전 이후로 대규모 군사적 마찰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아 반 이스라엘 정책을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생화학 무기가 레바논의 헤즈볼라나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도 이스라엘에게는 끔찍한 시나리오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위기에 몰린 아사드 정권이 이판사판 식으로 주변국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격을 했을 거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면서도 국경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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