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우리에게 주는 것
2012년 11월 12일  |  By:   |  과학  |  1 comment

지난주 오바마가 그의 재선승리 축하파티에서 흘린 눈물은 많은 지지자들을 감동에 젖게 했습니다. 레이건, 클린턴, 부시도 눈물을 흘리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눈물로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입니다. 많은 포유류가 고통에 대한 반응으로 눈물을 흘리지만, 그들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웃음만큼 모든 문화에서 보편적입니다. 물론 일찍이 톨스토이가 지적했듯이 슬픔은 즐거움보다 복잡한 감정이며, 사람들이 우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여성은 감정적인 일을 겪을 때 남성보다 자주, 그리고 많은 눈물을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사춘기를 통과할 때 뚜렷해지므로 호르몬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도 눈물과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더 자주 발견됩니다. 물론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 폭력을 더 겪는 것도 한가지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빙거호트는 37개국의 울음에 대한 문화를 조사했고 미국, 독일, 이탈리아가 불가리아, 중국, 페루사람보다 쉽게 운다고 말했습니다. 온화한 날씨를 가진 부유한 민주주의 국가의 사람들이 더 운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릅니다.

눈물의 또 한가지 역설은, 눈물의 원인은 슬픔이지만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 후 기분이 나아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눈물은 사람들이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유일한 체액입니다.

눈물이 감정을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만큼, 이것을 보여줄 필요도 있었습니다. 중세의 과부는 자신의 슬픔이 가볍게 보이지 않도록 손수건을 양파로 적시고 다녔습니다.

청중들에게 눈물을 자극하는 예술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약 80%는 음악을 이야기했습니다. 소설, 시, 미술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화를 포함하지 않는 이유는, 영화가 자극하는 슬픔의 상당 부분은 음악의 영향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신경과학자들은 우리가 타인의 슬픔을 발견했을 때 활성화되는 두뇌 영역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공감과 동정심이 인간의 본성이며 인간은 이에 기반을 둔 문화와 윤리를 만들어 왔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다음 당신이 눈물을 닦기 위해 크리넥스를 찾거나, 친구의 어깨에서 흐느끼거나,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릴 때, 잠깐 이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인간이 눈물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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