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선수들 “우리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아요!”
2012년 9월 10일  |  By:   |  세계  |  No Comment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라인백 브렌든 아얀바데죠(Brendon Ayanbadejo) 선수는 오래 전부터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아얀바데죠는 올 11월에 매릴랜드 주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질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를 본 주 하원의원 에멧 번스가 레이븐스 단장에게 선수 관리 똑바로 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번스 의원의 경솔함을 비난하고 나선 많은 이들 가운데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미식축구 선수 크리스 클루에(Chris Kluwe)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클루웨는 “동성애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가 역겹다.”며 격한 내용의 공개 서한을 번스 의원에게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미식축구의 마초적인 이미지 탓에 동성애자들은 선수로서도, 팬으로서도 배척받을 거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미식축구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동성애에 관대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동성애를 싫어하지 않으며, 팀 동료가 동성애자라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49ers 선수들은 NFL 팀 가운데 처음으로 동성애자 친구들을 괴롭히지 말자는 캠페인 영상까지 찍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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