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tific American" 주제의 글
  • 2017년 2월 27일. 운동 패러독스 (1/2)

    요약: 우리는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육체적으로 고된 삶을 유지하는 전통적 수렵-채집인들에 관한 연구는 이들이 현대인과 비교해 같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인간의 에너지 소모량이 매우 일정하다는 발견은 인간이 가진 큰 두뇌 등과 함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인간의 특징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인간과 다른 영장류와의 비교 연구는 인간이 신진대사에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을 알려줍니다. 기린은 여전히 더 보기

  • 2017년 1월 16일. 상대의 눈을 마주 볼 때 숨이 막히는 이유

    상대방이 시선을 돌리는 것은 당신의 말이 지루하다는 뜻일겁니다. 눈을 마주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비언어적 소통 방법입니다. 어떤 연구는 인간의 눈에 흰자위가 많은 이유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추측하는데 도움이 됨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는 시선이 상대의 주의나 흥미 정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눈은 두 사람이 맞추는 것입니다. 곧, 듣는 사람만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 역시 시선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선을 피하는 이유 중에는 부끄러움, 당황, 죄책감 등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12월 9일. 촘스키 이론은 틀렸을까요? 스티븐 핑커의 답입니다.

    노엄 촘스키의 활발한 정치적 활동은 그가 한 시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과학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쉽게 잊게 만듭니다. 1950년대에 촘스키는 인간은 유아기의 환경적 자극이 깨우는 언어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후 자신의 언어 습득 이론을 계속 다듬어 왔습니다. 촘스키의 이론은 언어학자들과 마음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처음 그의 이론이 나올 때부터 지금까지 그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역설적으로 그의 이론이 얼마나 오래 살아 남고 더 보기

  • 2016년 9월 19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스무가지 질문(2/2)

    11.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도 인류가 먹고 살 방법이 있나요? “물론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공산품 쓰레기를 줄이고 고기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적절한 종자 기술과 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소비자가 농부가 처한 상황을 알게 하며, 농업 연구 및 개발 자금을 늘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사회경제적, 환경적 진보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 파멜라 로날드,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식물병리학과 유전자 연구소 교수 12. 인류는 외계를 식민지로 만들 수 있을까요? “대답은 ‘식민지’의 정의에 따라 더 보기

  • 2016년 9월 19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스무가지 질문(1/2)

    1. 인류는 지구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구 바깥으로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지리라 예상하는 것은 위험한 상상일 수 있습니다.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의 행성은 에베레스트 정상이나 남극보다도 더 극한 환경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곳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물론 나는 다음 세기 쯤 에는 화성이나 다른 태양계 어딘가로 민간 자본을 이용해 모험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으로 예측합니다. 우리는 이들 개척자들이 사이보그 기술과 생명 기술을 이용해 외계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라야 더 보기

  • 2016년 9월 5일. 여름을 위한 새로운 옷감

    추운 겨울에는 우리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겹의 옷을 입습니다. 그러나 땀이 비처럼 쏟아지는 여름이라 하더라도 사회적 규범은 같은 전략에 제한을 가합니다. 즉, 최소한 한 겹의 옷은 입어야 한다는 것이죠.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한 겹의 옷으로 우리를 지금보다 더 시원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나노포러스 옷감이 몸에서 나는 열을 밖으로 빠져 나가게 만들어 체온을 낮춰 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 옷감으로 만든 의류는 에어컨 사용을 줄여 에너지 문제에도 더 보기

  • 2016년 6월 20일. 뇌과학은 자유의지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는 매일 수백번의 선택을 합니다. 아침에 알람시계를 누르고, 옷장에서 셔츠를 고르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냅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자신이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자기의 의도에 맞게 몸을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도 이것이 사실일까요?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고전이 된 한 연구에서 심리학자 댄 웨그너와 탈리아 휘틀리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의도적으로 한다고 느끼는 것은 실은 사후적으로 만들어진 인과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어떤 행동을 하겠다는 느낌 자체가 실제 그 행동을 더 보기

  • 2016년 6월 13일. 아기의 무능력과 인간 지능의 관계

    갓 태어난 아기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인간이 다른 종보다 훨씬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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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22일.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속이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인생은 마무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마쳐야 하고, 직장을 옮겨야 하고, 집을 팔아야 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끝내야 합니다. 어떤 일의 끝이 다가올수록, 인간은 지나간 실수를 덮고 훗날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 같이 일했던 동료가 떠나게 되었을 때 그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덕담을 주고 받으며 좋은 기억을 남기려 합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어떤 일이 끝나갈 때 사람들은 착한 면이 아니라 악한 더 보기

  • 2016년 2월 11일. 생각으로 병이 낫는 것이 가능할까요? (2/2)

    1부 보기 Q: 당신은 지금까지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나요? A: 한번은 두통 때문에 인터넷으로 가짜 약을 주문했고, 정말로 20분 만에 그 끔찍한 두통이 사라진 적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이 과학적인 테스트는 아니죠. 약과 무관하게 그 두통은 사라졌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를 낳는 동안 다른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도 느꼈어요. 특히,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라 원래 알고 지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산파로 나를 도와주었을 때가 더 보기

  • 2016년 2월 10일. 생각으로 병이 낫는 것이 가능할까요? (1/2)

    지난 수백년 동안 마음이 육체의 병을 낫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점점 더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특히 지난 몇십 년간 있었던,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자조운동(self-help movements)은 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 역시 우리의 마음이 병의 치료에 있어, 혹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 과학저술가 조 마찬트는 자신의 새 책 “치료(Cure)”에서 이러한 흐름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부하며 최신 연구결과들과 함께 더 보기

  • 2016년 1월 20일. 상대방의 시선으로부터 대화의 순서를 알 수 있습니다

    흔히 대화는 어떤 말을 하느냐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는 대화 중에 우리의 시선이 대화의 순서를 넘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이 끝났으며 내가 말을 이어 할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요? 이는 과학자들이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한 말의 의미를 생각하고 이를 판단한다고 보기에는 너무 빠르게 그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에 이루어진 한 연구는 사람들이 시선을 통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