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Week" 주제의 글
  • 2014년 4월 25일. 난자 냉동보관이 여성의 커리어 개발을 자유롭게 해줄까?

    여성의 나이 35세쯤 되면 아이를 왜 안 낳냐, 지금 안 낳으면 못 낳는다, 빨리 현실을 파악하라는 등 주위의 간섭이 많아집니다. “첫 데이트 때부터 계산을 시작해요. 이 남자는 괜찮은 결혼감인가? 진짜 결혼해버릴까? 초조해지죠.” 의사인 수잔 라조이는 30대 중반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너무 바빠 결혼이나 가족, 2세를 준비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37살이 되던 지난 2007년 난모세포 동결보전, 이른바 “난자 냉동”을 감행했죠. “남자들에게는 생물학적 시계가 없잖아요. 압박감을 떨쳐내고 싶었어요.” 라조이 씨는 난자 냉동보관술의 전형적인 고객층에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삼성의 스타셀프샷 마케팅, 오바마 대통령까지?

    지난 3월 2일 제 86 회 오스카 시상식 중 배우들이 찍은 셀카샷이 트위터에서 2백만회 넘게 RT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평소에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자 엘런 디제너러스가 시상식 중 갤럭시 폰을 들고 셀카샷을 제안했고, 이 사진이 입소문을 타자 최고의 수혜자는 트위터가 아니라 삼성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이 사진은 결국 삼성의 갤럭시 폰 광고의 일환으로 밝혀졌죠. (역자 주) 4월 1일 화요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MLB 시즌 개막과 함께 2013년 우승자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더 보기

  • 2014년 3월 17일. 미국의 경영대학원, 2020년까지 절반이 사라질 겁니다.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의 학장 리처드 라이온스는 10년, 아니 5년 내에 미국 내 경영대학원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등장 때문입니다. 경영대학원의 주요 수입원은 파트타임 프로그램과 최고 경영자 MBA 과정(EMBA: excutive MBA)입니다. 풀타임 MBA 과정은 등록금의 25% 상당을 장학금 등의 형태로 돌려주지만 파트타임과 EMBA는 가격 탄력성이 낮아 학생들로부터 거의 전액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교육이 등장하면서 하위권 대학의 파트타임, EMBA 과정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처럼 브랜드 가치가 큰 학교의 온라인 과정과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아이폰 단말, 글로벌 화폐

    저는 최근 청구서를 아이폰으로 지불했습니다. 앱이나 모바일 뱅킹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애플의 아이폰 단말을 화폐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시작은 작년 12월 뉴욕으로 출장을 갔을 때였습니다. 저는 용역서비스는 싸고 IT 기기는 비싼 이탈리아 로마에서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출시된 아이폰5s는 $1,130 정도합니다. 미국에서 사면 세금을 포함해도 $815 정도지요. $1,130면 이탈리아 노인 간병인의 한 달 월급 정도 됩니다. 저희 집에서 집안일을 해주는 아주머니가 제가 미국에 출장간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월급 대신 아이폰을 사다주면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Xbox one 과 One Microsoft 전략, 비디오 콘솔 게임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동안 Xbox 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와는 거리를 두는 정책을 취해왔습니다. 그러나 11월 22일 발표된 새로운 Xbox One 은 One Microsoft 전략이라는 이름아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상품들을 통합하였습니다. 거실의 셋탑박스로 단순한 게임 플랫폼이 아니라 영화나 티비시리즈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종합기기로 포지셔닝 했죠. 윈도우즈 8 운영시스템 위에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하여 풋볼 게임을 하면서 실제 게임을 시청할 수 있고, 스카이프 전화를 하면서 스카이 드라이브에 업로드한 사진과 비디오를 구경하며, “엑스박스, 녹화해. (Xbox, 더 보기

  • 2013년 11월 21일. 연말의 베스트바이와 죄수의 딜레마

    매년 땡스기빙데이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미국 최대의 세일 기간입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매출이 일어나는 기간이죠.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판매업자 베스트바이는 오늘 2월부터 판매된 상품에 가격 보상을 실시할 것이며 땡스기빙데이 당일 오후 6시부터 일찍 상점 문을 열겠다 발표했습니다. CFO 쉐런 맥콜람은 경쟁업체의 할인 수준에 가격 정책을 맞출 것이라 덧붙혔습니다. 베스트바이나 경쟁업체들은 똑같은 딜레마에 처해있습니다.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싶지 않으나 그렇다고 대중들이 모이는 연말 시즌에서 고객을 놓치고 싶지도 더 보기

  • 2013년 11월 20일. 패스트푸드, 건강해지다

    2014년의 중요한 트렌드 중에 하나는 패스트푸드점 음식이 “건강해져” 간다는 겁니다. “저염식”이나 “다이어트” 같이 무서운 단어로 고객을 놀라게 하지는 않고요. “우리 비스킷은 일년전 비스킷과는 아주 달라요.” 던킨도너츠 수석 주방장의 말입니다. 던킨도너츠는 이제 모든 음식에 소금과 설탕의 양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은 맛없는 음식이라는 고객의 선입견을 피하는 게 과제라고 관련자들은 말합니다. 2010년 1월 맥도날드, 서브웨이, 던킨도너츠 등 25개 식료업체가 모여 건강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를 만들었습니다. 정부나 비영리 기관의 압박으로 패스트푸드에 규제가 더 보기

  • 2013년 10월 21일. 스파이더맨 사과와 미키마우스 포도

    디즈니는 이제 이시대 최고의 마케팅 기업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디즈니는 지난 금요일 2006년 시작한 “디즈니 브랜드 과일 및 야채”가 총 31억 건 이상 판매되었고, 2012년 매출은 세배로 뛰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즈니가 월마트나 타켓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의 파트너쉽을 맺어 디즈니 표 공주들과 수퍼히어로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겠다 했을 때 부모 소비자들을 비롯하여 모두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날드덕과 구피 블루베리, 미키마우스 포도며 체리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다음 단계는 뭐가 될까요? 디즈니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8일. 이케아, 시리아 난민 보호소로 조립식 주택 부품 보내

    저렴한 조립식 가구로 알려진 이케아에서 UNHCR(유엔난민기구)와 팀을 이뤄 시리아의 난민 캠프에 보호시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케아 특유의 조립식 가구와 비슷하게 주택 조립에 필요한 부속품을 현지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상자 포장 후(flatpacking) 배송한다는 것이죠. 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간단한 ‘집’은 가벼운 플라스틱 패널을 철로 된 프레임에 끼워맞추어 조립하게 설계되었습니다. 태양열 패널과 이 열을 받아 전기를 제공할 수 있는 USB 포트, 집안 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천 보호막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더 보기

  • 2013년 9월 30일. 캔디 크러쉬(Candy Crush), 팜빌(Farm ville)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를 제작한 킹(King)은 여러모로 징가와 닮아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게임을 만들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지난 목요일 나스닥에 상장신청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상장 규모는 비공개에 부쳐지고 있으나 소식을 밝힌 Telegraph 에 따르면 50억달러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킹에게는 징가처럼 되지 않는 숙제만 남아있습니다. 킹은 여태까지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왔습니다. 광고 없이도 유져가 돈을 내고 싶게 만드는 선환구조를 만들었고, 페이스북 최고의 인기 게임이 되었습니다. 현재 캔디크러쉬 사가는 하루 85만 달러 더 보기

  • 2013년 9월 2일. 애플의 중고 아이폰 보상 판매, 왜 할까요?

    애플이 오래된 아이폰을 아이폰 5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중고폰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Trade-in) 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애플과 고객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애플은 중고폰을 되사는 전략으로 미국 등 포화 시장에서 새 단말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한편 수거한 중고폰은 이머징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을 두고 있습니다. 가격에 예민하고 아직 스마트폰을 써본 적 없는 이머징 마켓 고객을 잡을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 폰이 몰려오기 전에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머징 마켓이 무섭게 성장하고 더 보기

  • 2013년 8월 16일.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약물 금지법 논란의 중심에 서면 안되는 이유

    MLB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리던 알렉스 로드리게즈(Alex Rodriguez, A-Rod)는 스테로이드 복용 스캔들로 A-Roid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양키스의 대표 타자로 뉴욕포스트 헤드라인에 누구보다 이름을 많이 올리던 이 영웅은 MLB 의 약물 금지운동의 상징으로 삼기에 가장 좋은 대상입니다. 현 MLB의 약물금지 법은 첫 적발시 50경기 출장 금지, 두 번째 적발시 100경기, 세 번째 적발시엔 영구 결장입니다. 로드리게스는 약물복용 사실을 시인한 뒤 21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는데,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