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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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6일. 이성의 냄새를 맡으면 나이가 드는 이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으로 우리는 흔히 운동을 하고, 야채를 먹고, 스트레스를 피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를 추가해야 겠군요. 바로 이성의 냄새를 맡지 않는 것입니다. 초파리와 쥐의 경우 다른 성별의 페로몬 냄새를 맡게되면 노화가 빨라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진화생물학은 번식과 노화 사이의 충돌이라는 관점으로 이를 설명합니다. 이 관점은 또한 암컷과 수컷의 노화가 왜 다른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암수는 번식에 있어 전혀 다른 더 보기 -
2017년 11월 14일. 후각과 생체시계
“일어나서 장미 향 좀 맡아봐요(역주: 잠깐 일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보라는 뜻).”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면, 아쉽게도 이는 딱 맞는 표현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한 연구는 후각이 우리의 24시간 생체시계와 맞물려 돌아가며, 가장 민감할 때는 잠들기 전 몇 시간임을 보였습니다. <케미컬 센시스(Chemical Senses)>에 실린 이 연구는 청소년들의 미각과 후각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루어진 대규모 연구의 일부입니다. 브라운 대학의 감각 연구자 레이철 허츠와 그녀의 동료들은 언제 사람의 더 보기 -
2015년 11월 10일. 왜 대부분의 언어에는 냄새를 묘사하는 단어가 거의 없을까요?
지금까지 후각은 언어로 묘사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무언가의 냄새를 말할 때 바로 그 대상의 이름을 이용해 이를 묘사하지요. 그러나 동남아시아의 두 부족이 쓰는 언어에는 냄새를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문화 또한 냄새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8일. 인류의 후각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과학자들이 우리의 후각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연구하여 오래전에 멸종한 인류의 친척이 어떻게 냄새를 맡았는지까지도 재구성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3월 18일. 맛과 색깔의 관계
인간은 음식의 맛을 무엇으로 느낄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후각과 미각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리고 질감, 온도, 촉감 등의 요소를 그 다음으로 꼽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we eat with our eyes)”라는 속담이 말해주듯 시각은 음식의 맛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군침이 흐르는 음식사진을 “푸드포르노”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찰스 스펜스는 시각과 후각이 맛을 결정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미각, 청각, 질감, 촉각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인간은 냄새를 어떻게 구별하는가: 양자역학 vs 화학결합
우리가 어떤 원리를 통해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두 가지 이론을 말해왔습니다. 첫번째 이론인 화학결합이론은 화합물이 가진 분자구조가 후각의 수많은 종류의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또 다른 이론인 양자진동이론은 화합물이 가진 양자진동(quantum vibration)에 의해 후각이 이를 구별한다는 이론입니다. 지금까지는 화학결합 이론이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28일 PLoS ONE 에는 양자진동이론을 강하게 지지하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알렉산더 플레밍 생의학연구소 루카 투린은 머스크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지뢰를 탐지하는 유전자 조작 생쥐
전쟁은 끝난 후에도 사회와 생존자에게 큰 부담을 남깁니다. 특히, 지뢰는 그 비인간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늘날 금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겨진 지뢰로 고통을 받는 국가는 70개국에 이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훈련된 쥐로 하여금 지뢰를 찾게 하는 것입니다. 잘 훈련된 쥐는, 성인 2명이 이틀이 걸리는 운동장 하나의 넓이를 2시간 이내에 깨끗이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쥐를 훈련하는데 9개월의 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뉴욕 헌터대학의 샬롯 디헐스트는 생쥐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지뢰의 냄새를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실란트로(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
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는 실란트로(고수)를 혐오했습니다. 한 웹사이트(IHateCilantro.com)는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시를 지어 올리고 있습니다. 고수는 영국영어권에서는 코리앤더로도 불립니다. 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고수에서 비누 냄새를 느끼는 민감성이 유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Arxiv.org에 이번 주에 올라온 캘리포니아의 유전자회사 23andMe의 연구원 니콜라스 에릭슨은 30,000명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이 식물의 냄새에 민감한 몇 가지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21%의 동아시아인, 17%의 서구인, 14%의 아프리카인들이 이를 싫어한다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