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체트"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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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4일. 헨리 키신저가 비호한 독재자의 손에 40년 전 아버지를 잃은 예술가의 인터뷰
"매번 외교 문서의 기밀이 해제될 때마다 헨리 키신저는 치부가 드러나 불편할 겁니다. 하지만 제가 40년 전 아버지를 잃었을 때 느꼈던 절망감에 비할 수 있을까요? 제 바람은 키신저가 좀 더 많이, 자주 죄책감을 느끼고 불편해하는 겁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11일. 40년 전 오늘 칠레 산티아고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성공 확률 10% 정도 / 하지만 칠레를 구하는 길 / 대사관은 직접 관여하지 말 것 / 1천만 달러 이상 지출 가능 / (피노체트라면) 걸어볼 만한 도박 / 경제적인 혜택을 가시적으로 집중시킬 것 / 48시간 내에 끝낼 것. 40년 전 9월 어느날 당시 미국 CIA 국장과 닉슨 대통령, 키신저 외무장관 등과 가진 비밀 회의에서 끄적였던 논의사항들입니다. 며칠 뒤인 9월 11일 여느 때와 다름 없던 봄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는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더 보기 -
2013년 4월 8일. 네루다 시신, 정확한 사인 재조사 위해 오늘 발굴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 좌파 정권 가운데 세계에서 최초로 민주적인 방식으로 집권한 칠레 아옌데 정권의 뛰어난 정치인이자 외교관, 그리고 아옌데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절친. 칠레의 대표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네루다는 1973년 9월 23일 지병이었던 전립선암 악화로 숨진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네루다의 경호원이자 운전기사였던 마누엘 아라야(Manuel Araya) 씨는 의사가 항암치료를 빌미로 알 수 없는 약물을 네루다에게 투여한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사의 소행은 피노체트 군부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