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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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8일. 어색한 영어 억양, 억지로 숨기지 않아도 되는 이유
* 이 글을 쓴 에드워드 깁슨은 MIT 언어연구소와 Ted 실험실의 선임연구원이자 인지과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인간의 언어가 처리되는 과정과 그 과정이 각 언어의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빅데이터 언어와 아마존에 있는 원시 부족의 문화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 미국 인구의 20%, 즉 3억 명 가운데 약 6천만 명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들입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면 장점이 많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하지만 그 나라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더 보기 -
2014년 6월 17일. 기계 번역의 미래, 영어의 미래
기계 번역(machine translation: MT)은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는 구글 번역기와 같은 무료 서비스조차도 좀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유럽위원회에서는 공문 번역에도 기계 번역을 폭 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식으로 쓰려면 편집과 감수를 거쳐야 하죠. 번역이야말로 기계는 인간이 어려워하는 것(ex. 수학 문제 풀이)을 쉽게 하고, 인간이 쉽게 하는 것(ex. 자연스러운 움직임, 언어)을 어려워한다는 진리를 잘 보여주는 분야로 보입니다. 앞으로 25년 후 기계 번역이 어떻게 발전해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더 보기 -
2013년 4월 16일. 위기에 처한 아프간의 미군 통역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에서 통역으로 일하는 술라이만은 탈레반의 공격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미군 철수를 앞둔 현 시점에서 그가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아프간 동맹(Afghan Allies) 프로그램’에 의거한 미국행 특수 비자를 얻는 것입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술라이만과 같은 입장에 처한 사람이 수천 명에 달합니다. 일자리와 미군의 보호가 갑자기 사라지게 생겼는데 탈레반의 위협은 여전합니다. 특히 위험에 노출된 이들이 바로 미군의 통역을 맡았던 8천여 명입니다. 공식 집계는 없지만 매달 몇 사람씩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