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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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2일. [축구] FM 데이터 토대로 실제 선수영입 하게 된다
현실을 토대로 구성한 게임 데이터가 워낙 방대하면서도 정확하다 보니, 이 데이터가 현실의 판단을 내리는 데 쓰이게 됐습니다.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는 풋볼매니저(FM)가 스카우터들이 즐겨쓰는 데이터 회사에 선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15일. 독일을 좋아해도 괜찮아
[역자주: 이 글을 쓴 스튜어트 우드 경은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상원의원이며 전 정무장관이었습니다. 그는 독일에서 배울 것은 축구뿐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난 일요일 뭔가 신기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독일을 응원한 것입니다. 월드컵 결승전 독일 대 아르헨티나 경기는 제 평생 가장 기억에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우리가 응원할 만한 팀이었습니다. 아마 냉소적인 사람은 영국이 독일을 미워하는 마음보다 아르헨티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컸을 뿐이라고 폄하할지 모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올해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는 더 보기 -
2014년 7월 14일. [데이빗 브룩스 칼럼] 삶은 야구일까, 축구일까?
삶은 야구일까요, 축구일까요? 야구는 팀 스포츠라고 하지만 사실 마운드에 선 투수와 타석에 선 타자의 대결은 전형적인 1:1 싸움입니다. 개인의 성취를 더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이기죠. 그에 비해 축구는 페널티킥 외에는 개인 활동이 거의 없습니다. 축구는 공간을 차지하고 호령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팀이 제대로 대형을 이루고 있을 때, 그리고 그 대형이 유기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움직일 때 선수는 패스할 수 있는 서너 가지 옵션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죠.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승부차기 전 키커에게 다가가 말을 건 팀 크룰(Tim Krul)의 심리전은 정당했나?
옮긴이: 브라질월드컵 8강전 네 경기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치러진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 골키퍼로 나선 팀 크룰(Tim Krul)이 코스타리카 선수들에게 다가가 무언가 말을 하며 자극하는 듯한 장면이 반복해서 연출됐습니다. 정당한 심리전일까요? 아니면 도를 넘은 반칙일까요? 프리랜서 스포츠칼럼니스트인 닉 밀러(Nick Miller)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연장전이 득점 없이 마무리되고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직전, 루이스 반할(Louis Van Gaal) 네덜란드 감독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더 보기 -
2014년 6월 27일. 美 클린스만 감독, “오늘 하루 일은 쉬고 미국팀을 응원합시다”
월드컵에서 가장 치열한 ‘죽음의 조’ G조에 속한 미국 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고국인 독일과의 조별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미국 국민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경기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목요일 낮 12시, 서부시간으로는 아침 9시에 열려 방학 중인 학생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직장인들은 마음 놓고 TV 앞에 앉기가 쉽지 않은 시간대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들에게 ‘임시 휴무 탄원서’를 발급해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지난 일요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경기는 미국 축구 중계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주말에 경기가 더 보기 -
2014년 6월 25일. [기고]멕시코의 월드컵 타이밍 정치
멕시코 의회에는 현재 국영 석유회사(Pemex)에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의회는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이 법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종 통과는 결국 미뤄졌지만,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16강행을 결정짓는 크로아티아전이 열리는 날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의회의 계획이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월드컵에 집중되는 기간에 중요한 법안을 처리하려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물론 신선한 전략은 아닙니다. 한 정치 및 축구 전문 논평가는 비슷한 과거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25일. 미국 시청자들, 월드컵을 보기 시작하다
지난 일요일 미국이 포르투갈과 극적으로 비긴 월드컵 경기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축구 경기가 됐습니다. 2천 4백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ESPN, Univision, 스페인어 네트워크를 통해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ESPN이 기록한 시청자 수 1천 8백만 명은 미식축구 이후 최고의 인기를 기록한 숫자였습니다. 축구는 미국 내에서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에 밀려 전통적으로 인기 없는 종목이었습니다. FIFA가 1994년 월드컵을 미국에서 개최한 것도 미국에서 축구 인기를 높여보고자 함이었으나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24일. 무슬림 운동 선수들이 라마단을 맞는 방법
옮긴이: 알제리와의 월드컵 경기 전 MBC의 안정환 해설위원이 “알제리 선수단 사이에서 라마단을 맞아 금식 또는 식사 조절 문제를 두고 내분이 있었다”는 말을 해 화제가 됐습니다. 알제리에 2:4로 완패한 뒤 관련된 이야기는 자취를 감췄고,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의 성스러운 달로 해가 떠있는 동안은 음식과 물, 성교가 엄격히 금지되는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의 계율을 지키고 의무를 다해야 하는 무슬림 운동 선수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더 보기 -
2014년 6월 18일. 중국과 인도는 언제쯤 월드컵에 진출할까?
중국과 인도는 이제 전 세계 인구의 1/3 을 차지합니다. 중국의 올림픽 메달 수는 단연코 세계 1등이고, 인도는 어린이와 젊은이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이 두나라가 향후 20년 동안은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중국은 36년 전 개혁을 시작한 이후로 전 세계에 점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그러나 축구 순위 만큼은 점점 떨어졌지요.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중국 내에서 축구의 인기가 커져가고 있다고 느낄 지도 모릅니다. TV를 더 보기 -
2014년 6월 11일. Grantland – 월드컵 특집 축구 관전 가이드 (1)
옮긴이: 가나와의 평가전 0:4 대패로 한국 대표팀 경기 말고 다른 경기도 흥미를 갖고 지켜봐야 할 이유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방송 중계기술이 발달하고 전 세계 여러 리그를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정말 축구 전문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웬만큼 알아서는 축구팬 명함도 못 내밀 정도죠. 그러던 중 Grantland라는 스포츠 전문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Grantland에서 정리한 월드컵 특집 ‘축구 관전 가이드’를 이틀에 걸쳐 소개합니다. 특히 알아두면 축구를 분석적으로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용어들도 더 보기 -
2014년 6월 3일. 월드컵을 즐기기 전에 꼭 새겨두어야 할 축구계의 암덩어리, 승부조작
옮긴이: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의 명실상부한 최대 이벤트 월드컵을 앞두고 뉴욕타임즈가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스캔들을 정리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K리그와 아마추어 경기에서 승부조작 사례가 적발돼 홍역을 치른 적이 있죠. 승부조작을 ‘일부 범죄조직의 소행’ 정도로 치부하고 그대로 두었다가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FIFA가 단단히 인식하지 않는다면,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뇌물 스캔들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더 보기 -
2014년 5월 15일. 브라질 월드컵, 미국의 축구 붐 이끌까?
미국에서 Football은 우리가 아는 축구가 아닌 미식축구입니다. 우리가 아는 축구는 Soccer라고 불리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고 스포츠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 미국에서 언제까지 주변부에 머물 것인지는 오래된 논쟁 거리입니다. 결국은 시간문제일 뿐 미국에서도 축구가 주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흔히 드는 근거 가운데 하나가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6~18세)이 즐겨하는 운동 종목에 있어서 축구가 이미 농구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라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