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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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7일. 올 한해 미국 경찰에 숨진 민간인 숫자 1,000명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The Counted"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 공권력의 공무집행 과정에서 숨진 민간인 수와 사건의 맥락을 집대성하는 겁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제대로 집계하지 않고 있거나 그 수치를 공개하기 꺼리는 사안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28일. 버지니아 총기 사건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미국사회의 어둠
생방송 도중 벌어진 총기 사고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런 범죄마저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에 가까운 오늘, 미국에 총은 너무 많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24일. 필리핀의 위험한 총기 사랑
한국 여행객이나 한국 교포가 필리핀에서 총기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는 뉴스가 종종 들려옵니다. 필리핀의 총기 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필리핀이 이렇게 된 데는 미국 식민지였던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26일. 경찰이 무장하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사회
미국과 같이 경찰이 총을 소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일상인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다섯 국가에서는 경찰이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무장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죠. 더 보기 -
2014년 7월 28일. 어린이에게 총을 가르치는 미국의 문화
지난 2월 미국 아칸소 주에 사는 아홉 살 난 행크는 삼촌과 함께 토끼 사냥을 갔습니다. 행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냥에 익숙했습니다. 두 살 때부터 아버지의 배낭에 실려 사냥 여행에 참여했으니까요. 그러니 삼촌의 감독 없이 혼자 총을 들고 숲으로 나선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 행크는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 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싸늘한 주검이 된 행크를 발견했습니다. 이마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총기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정치 논쟁의 중심이 되어버린 미국 식당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피트 마츠코씨는 가게 앞에 총기 반입 금지 팻말을 걸었다가 혹독한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최근 식당 총기 반입을 허용하는 법이 통과되었는데, 가게 주인이 금지 팻말을 붙이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술 취한 대학생들로 북적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마츠코씨는 총기 반입 금지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죠. 다만 직접 쓴 팻말의 문구(“외출 시 총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느낄 정도로 루저라면 우리 가게에서는 사절입니다”)가 조금 자극적이었던 모양입니다. 몇 달 후, 더 보기 -
2014년 3월 14일. 미국 섹스 산업에 관한 8가지 사실들
워싱턴DC에 소재하는 도시 연구소(the Urban Institute)가 미국 주요 도시들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지하 경제(Underground Economy)에 관한 국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애틀란타(Atlanta), 댈러스(Dallas), 덴버(Denver), 캔자스시티(Kansas City), 샌디에고(San Diego), 시애틀(Seattle), 워싱턴D.C.(Washington D.C.), 마이애미(Miami)를 포함하는 8개 도시를 대상으로 섹스, 마약, 총기 거래와 관련된 지하 경제의 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보고서에 수록된 8가지 주요 사실들을 소개합니다. 1. 섹스 산업의 규모가 가장 큰 도시는 애틀란타이며, 마약과 총기거래 규모는 댈러스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Source from 더 보기 -
2014년 2월 25일. 미 대법원, 총기 규제법에 손을 대지 않기로 결정하다
이번 주 월요일, 미국 대법원은 총기 규제를 둘러싼 하급심 세 건의 판결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세 건의 법률 사건 중 두 건의 배후에 있던 전미총기협회(NRA, National Rifle Association)의 총기 사용 및 휴대에 관한 개인의 권리를 확장하려는 노력도 빛이 바랬습니다. 전미총기협회는 우선 텍사스 총기 규제법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텍사스주는 18~20세 청소년이 공공장소에서 권총을 휴대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미총기협회는 이 법이 미국 수정헌법 2조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정헌법 2조는 시민이 더 보기 -
2013년 11월 13일. 미국 총기 옹호론자들의 “오픈 캐리(open-carry)시위”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의 한 식당에 모였던 한 총기 규제 찬성 모임의 회원들은 무서운 일을 겪었습니다. 식당 밖 주차장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각종 사냥용 라이플과 자동 소총을 든 채 서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안전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여성 회원은 “이들은 대화하려 하지도 않고, 그저 힘을 과시하며 서 있었다”며 공포의 순간을 전했습니다. 총기 규제를 둘러싼 두 집단의 원거리 대결은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총기 옹호론자들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가리지 않은 채 더 보기 -
2013년 5월 7일. 사상 첫 3D 프린트 총기 등장
비영리단체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Defense Distributed)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플라스틱 권총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해방자(‘the Liberator”)라는 이름이 붙은 이 권총은 15개 플라스틱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집니다. 격발 장치의 공이 부분 외에는 금속 소재가 필요없으나 규제 당국의 방침에 따라 금속탐지기에서 적발될 수 있게 170g의 철강 소재 부품을 추가했습니다. 텍사스 법대의 코디 윌슨(Cody Wilson, 25) 대표는 이 플라스틱 권총의 설계도(CAD) 또한 온라인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설계도가 배포되면, 1,300달러 정도 하는 3D 프린터기에 플라스틱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전 세계 총기범죄 지도
미국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기사고 이후 미국에서는 다시 한 번 총기 소유와 총기로 인한 범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도 총기 범죄가 단연 압도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나라입니다.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총기는 모두 2억 7천만 정. 민간인 100명 당 88.8 정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세계 1위죠. 지난해 총 9,146 건의 총기 살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25건 꼴입니다. 10만 명 당 2.97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고, 전체 살인사건의 60%가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난관에 봉착한 “3D 프린터 총기 프로젝트”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는 코디 윌슨이 주도하는 위키 웨폰 프로젝트(Wiki Weapon project)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가정에서 총기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주 전 프로젝트를 위해 20,000$(약 2200 만원)을 성공적으로 모금했고 한달 대여료 300$ 인 스트라타시스(Stratasys)사의 uPrint SE 3D 모델을 대여했습니다. 그러나 스트라타시스 사는 이들이 총기를 제작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곧 프린터를 회수했습니다. “우리는 이 학생이 총기제조면허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총기애호가들은 총의 일부분을 이미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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