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주제의 글
  • 2020년 10월 16일. 감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는 심리학자

    (David Shariatmadori, 가디언) 원문 보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쉽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난 3월, 심리학자 리사 펠드만 바렛은 집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 중이었지요.” 자신의 감정 연구 실험실이 있는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외곽에 위치한 뉴턴시에서 그녀는 전화로 내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대학생인 자기 딸이 봄 방학 기간에 맞춰 뉴질랜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여행 제한이 심해지자, 그녀는 계획을 바꿔야 더 보기

  • 2016년 4월 20일. 사춘기 소년들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걸 비난하지 마세요

    문장을 다루는 일이 내 직업이라는 건 참으로 복받은 일입니다. 올바른 문장이 올바르게 쓰일 때 지니게 되는 힘은 마법과도 같습니다. 적절하게 쓰인 말은 무기지만, 잘못 쓰인 말은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뇌리에 박혀, 아무리 애를 써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약골. 어린애. 게이. 계집애. 루저. 빙충이. 진짜 남자도 아닌 게. 나는 사춘기 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는 일이고, 이미 10여 년이 지났으며 이제는 충분히 괜찮습니다만, 영국 청소년의 43%가 더 보기

  • 2016년 1월 4일. 스마트폰의 센서 네트워크 기능과 교통 서비스

    스마트폰은 네트워크 기반의 여러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하드웨어 매개체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역할은 여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센서 기능 때문인데요. 이 센서 기능을 잘만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은 일차적으로 GPS나 와이파이,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이동 속도를 추적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신체의 생리적 상태 변화를 측정하는 핏빗(FitBit)과 같은 손목 밴드 제품과 연계하거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은 더 보기

  • 2015년 4월 24일. 땀 냄새를 통해 상대가 행복한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땀 냄새를 통해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연구가 “심리과학” 저널에 실렸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기분을 느낄 때 몸에서 생성되는 화학적 합성물질이 땀을 통해 방출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3월 25일. 프랑스 사람들은 왜 우울할까?

    파리 경제학교의 클로디아 세닉(Claudia Senik) 교수는 다음달 영국 런던의 왕립경제학회(Royal Economic Society)에서 “프랑스인들은 어려서부터 부정적인 면을 배우고 우울함을 학습하면서 불행해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년이 올해보다 나을 거라는 기대치만 놓고 비교해 보면 프랑스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사람들보다도 비관적입니다.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프랑스의 자살율은 핀란드에 이어 2위고, 30~39세의 경우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입니다. 다른 나라에 사는 프랑스인들은 그 나라 사람들보다 대체로 비관적이고 우울했으며, 프랑스로 이민 온 다른 나라 사람들은 처음엔 프랑스인들보다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싱가포르, 세계에서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국가?

    최근 갤럽이 전세계 150여 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싱가포르가 가장 정서적으로 메마른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편히 쉬셨습니까?”,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존중 받고 있나요?”, “어제 얼마나 웃으셨나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평가해봤더니, 싱가포르 사람들의 36%만이 좋든 싫든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높은 소득에 낮은 실업률,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사회 등 전통적인 기준에서는 대부분 상위권에 드는 싱가포르지만 주당 46.6시간 노동, 2%에 불과한 직업만족도(세계 평균은 11%) 등은 싱가포르 사람들의 감정선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