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주제의 글
  • 2014년 9월 16일. 재해의 경제학

    태풍과 은행 위기(Banking crisis) 중 경제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유씨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대학의 한 연구팀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답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둘다 똑같다’ 입니다. 단, 여기서 태풍은 그 강도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만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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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7일. 되돌릴 수 없는 바다 재앙이 닥쳐오고 있다

    지구 자원을 남용하는 인간의 부주의함 때문에 21세기 말에는 해양 생물 중 다수가 멸종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대량 배출되고 이것이 다시 바다로 녹아들어 가면서, 해양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측이 흘러나오는 원인은 바닷물의 산성화에 있습니다. 바닷물에 용해된 온실가스가 바닷물의 산도를 높이면서 해양 생물의 건강은 물론 번식, 먹이 사슬 구조 등 해양 생태계 전반의 역학을 뒤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북부 유럽의 발트 해에서는 산도가 높은 더 보기

  • 2014년 3월 7일. 기후 변화에 취약한 미국의 노후기반시설, 국가적 재앙으로 이어지나

    미국의 노후화된 기반시설이 기후 변화에 아주 취약한 상태이며, 그로 인해 국가적인 재앙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보고서는 전기에서부터 상하수, 도로, 항만, 공항 시설을 모두 포괄하는 기반 시설은 현대인들의 삶에 공기와도 같은 필수적인 시설이지만, 이러한 시설들에 대한 기후 변화의 위협을 알면서도 방관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보수하거나 새로 건설하는데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지원 사격을 받기도 힘든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더 보기

  • 2014년 2월 18일. 북미대륙에 존재하는 엄청난 양의 오일 샌드(oil sands), 축복인가 재앙인가?

    북미대륙이 세계 석유 시장에서 또 하나의 사우디 아라비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일 샌드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그동안 광대한 규모의 생산능력을 무기로 세계 석유 시장을 쥐락펴락 해왔던 사우디아라비아 만큼이나 엄청난 양의 원유가 북미 지역에서 생산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진원지는 바로 캐나다입니다. 타르 샌드(tar sands)라고도 불리는 오일 샌드는 휘발 성분이 없어진 원유성분이 모래와 섞여 끈적끈적한 아스팔트 상태로 지표에 존재하는 모래층입니다. 열탕 처리 기법 등 일련의 추출과정을 통해 원유를 생산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