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주제의 글
  • 2023년 11월 21일. [뉴페@스프]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가 찾아가야 할 균형점은 어디쯤일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9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며칠 전 MIT 경제학과 대런 아세모글루 교수의 대중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과학자 중 한 명이자, 정치와 경제, 시장과 제도, 기술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가장 날카롭게 분석하는 더 보기

  • 2016년 3월 30일. 작가의 벽(Writer’s Block: 글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넘는 법(2/2)

    1부 보기 한편, 모든 벽에 부딪힌 작가들이 공통으로 겪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작가들은 동기의 부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의욕의 부족과 함께 글쓰기의 즐거움 역시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창의력도 부족했습니다. 배리오스와 싱어는 벽에 부딪힌 이들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정신적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는 능력 또한 부족했으며 생동감도 부족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몽상에 빠지거나 실제 꿈을 꾸는 일도 상대적으로 드물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런 동기 및 창의력의 부족이 각 더 보기

  • 2016년 3월 29일. 작가의 벽(Writer’s Block: 글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되는 증상)을 넘는 법(1/2)

    1920년, 열여섯 살 난 그레이엄 그린은 “104주 동안의 단조로움, 부끄러움, 정신적 고통” 끝에 자신이 다니던 프렙스쿨인 버크햄스테드를 떠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부모님 앞으로 된 자퇴사유서를 남기고 – 그의 아버지가 학교의 교장이었기에 – 학교로부터 도망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되었습니다. 그 탈출은 가족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기에 이들은 그에게 6개월간의 심리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이는 그린의 남은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는 지긋지긋했던 학교로부터 해방돼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또한 그의 작가로서의 인생에 커다란 더 보기

  • 2016년 3월 22일. 모국어와 이별하는 작가들의 사정은?

    2012년 영국의 작가 줌파 라히리는 로마로 거주지를 옮기고 모국어인 영어와 완전히 담을 쌓았습니다. 영어로 말하고, 듣고, 읽는 행위를 완전히 중단한 것이죠.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영어로 글을 써온 작가라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자신이 글을 쓰는 언어 없이 작가라는 직업은 의미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모국어와 이별하는 작가들,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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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13일. 글을 쓸 때 작가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퇴고를 할 때 흔히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내 읽어보라는 얘기를 합니다. 소리내어 읽다 보면 눈으로 읽을 때 놓치는 부분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글을 쓰는 영역과 소리내어 말하는 영역은 뇌 안에서 서로 분리되어 있으며, 이들 분리된 영역 간 상호작용이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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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7월 9일. [칼럼] 문학 부문의 세계화, 더 많은 번역이 필요합니다

    매일매일 빈 종이와 마주하는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작업입니다. 그러나 문학은 동시에 공동체에 의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소수의 대기업이 상품을 찍어내듯, 대가 몇 사람이 세상 모든 책을 써내는 세상은 모두에게 좋지 않은 곳입니다. 세계화로 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신발을 사고 같은 음료수를 마시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문학에서만큼은 세계화가 균질화를 의미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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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6월 16일. 여성에 대한 책으로는 문학상을 받기 어렵다?

    주요 문학상을 노린다면 남성이 중심에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작가인 니콜라 그리피스가 지난 15년간 퓰리처, 맨부커상, 내셔널북어워드, 전미도서비평가상, 휴고상과 뉴베리상 수상작들을 놓고 작가와 소설 속 화자 및 인물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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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16일. 작가들에게도 사업가 정신이 필요한 시대

    작가들은 인세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노후를 꿈꾸지만,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강연 등으로 수입원을 확장시키지 않고서는 매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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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6월 27일. 창의성과 뇌의 영역

    소설가가 원고지를 채울 때, 그리고 농구선수가 리버스 레이업으로 골을 넣을 때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공통적인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머릿속에는 매우 비슷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대학의 마틴 로츠는는 직업적 작가와 초보 작가가 글을 쓸 때, 그들의 두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그룹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글쓰기가 훈련이 된 직업적 작가들은 글을 쓸 때 연습에 의해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푸틴과 죽은 시인의 사회

    -내년 3월 저서 <말이 시멘트를 부술 것이다: 푸시라이엇의 열정>을 펴낼 예정인 모스크바 주재 저널리스트 마샤 게센(Masha Gessen)의 NYT 기고문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톨스토이가 마이크를 이어 받았습니다. 그는 자리에 함께 한 도스토예프스키, 레르몬토프, 숄로호프, 파스테르나크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푸시킨은 몸이 아파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 모스크바 한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구요? 마이크를 잡은 톨스토이는 문호 톨스토이의 4대손, 몸이 아파 불참한 푸시킨은 시인 푸시킨의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작가에게 유용한 10가지 아이패드 앱

    허핑턴 포스트는 작가의 영감과 창작에 도움이 될 10가지 아이패드 앱을 골랐습니다. EVERNOTE (습작 및 연구): 당신은 이미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에버노트는 글, 사진, 스캔, 웹, 소리 등 모든 것을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습니다. PENULTIMATE (손글씨): 타이핑이 비록 더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가끔 손으로 글씨를 쓰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정전식(capacitive) 스타일러스와 펜얼티밋 앱은 이러한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줍니다. 한 가지 팁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러스를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INDEX CARD (얼개설정): 코르크보드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