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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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9일. [뉴페@스프] 내 생각을 조종하는 자들을 극복하려면… ‘알고리듬’ 선택이 대안인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8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알고리듬(algorithm)은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콰리즈미의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일을 수행하는 절차나 방법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곱셈하는 방법에서부터 음식 레시피에 이르는 중립적인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더 보기 -
2019년 2월 12일. 지적 생명체의 필연성을 말해주는 두 권의 책(2/2)
인간의 본성 어쨌든 인간이 바퀴와 도로를 발명하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지능이 먼저 생겨야 할겁니다. 이 책은 이제 시선을 인간에게 돌려 인간이 어떻게 이런 특별한 지적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묻습니다. 나는 평소 인간과 동물의 마음이 얼마나 유사한지에 관해 종종 말해왔기 때문에, 이 책이 말해주는 인간 지성의 특별함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밀러는 인간 본성이 가진 독특함에 대한 최신 연구들을 말할 때 원래 그가 어떤 입장이었는지를 잊게 할 정도로 각 주장에 거리를 두며 겸손한 태도를 더 보기 -
2019년 2월 12일. 지적 생명체의 필연성을 말해주는 두 권의 책(1/2)
2018년에는 훌륭한 과학책이 특별히 많이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두 권은 오늘날 과학자들에게 주어진 매우 의미있으면서도 각별히 어려운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생물 물리학자 찰스 S. 코켈의 새 책 “생명체의 공식: 어떻게 물리학은 진화에 영향을 미쳤나(The Equations of Life: How Physics Shapes Evolution)”는 물리적, 수리적 한계가 생명체의 생존에 어떤 제한을 가했고, 생명체가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전 정보의 저장에는 DNA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까요? 왜 거의 모든 생명체는 두 더 보기 -
2018년 10월 11일. 유발 노아 하라리: 자유라는 신화(2/2)
물론 이는 새로운 조언이 아닙니다. 고대의 철학자와 성자들은 사람들에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시대나 부처, 공자의 시대에는 당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이는 없었습니다. 자신을 충분히 잘 알지 못해도, 여전히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정부와 기업은 당신을 해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 자신보다 당신을 더 잘 알게 된다면, 이제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어떤 더 보기 -
2018년 10월 11일. 유발 노아 하라리: 자유라는 신화(1/2)
학자는 오직 진실에만 충실해야 할까요? 설사 그 진실이 사회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아니면 사회 질서가 유지되도록 거짓말을 해야 할까요? 나는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에서 자유주의(liberalism)와 관련해 바로 이런 고민을 해야만 했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자유주의에 오류가 있고 이 이론이 인간에 대한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자유주의를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자유주의는 여전히 오늘날 세계 질서의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특히 더 보기 -
2016년 9월 26일. 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하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에는 어쩌면 남의 마음은 잘 몰라도 내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안다는 당연해 보이는 전제가 깔려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 스토리펀딩 10화에 후보로 올렸던 글을 소개합니다. —– 우리는 “남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으며” 따라서 다른 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절대 알 수 없노라고 말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6월 20일. 뇌과학은 자유의지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는 매일 수백번의 선택을 합니다. 아침에 알람시계를 누르고, 옷장에서 셔츠를 고르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냅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자신이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서, 자기의 의도에 맞게 몸을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도 이것이 사실일까요?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고전이 된 한 연구에서 심리학자 댄 웨그너와 탈리아 휘틀리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의도적으로 한다고 느끼는 것은 실은 사후적으로 만들어진 인과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어떤 행동을 하겠다는 느낌 자체가 실제 그 행동을 더 보기 -
2015년 2월 5일. 원할 가치가 있는 자유의지: 데니얼 데닛과의 인터뷰(2)
데닛: 그렇죠. 지향적 태도를 가진 개체 중 일부만이 자유의지를 가집니다. 우리는 ‘새들처럼 자유롭게’라고 말하고, 새들은 어떤 종류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겠죠. 그러나 새는 앞날을 예상하고 또 이 예상의 결과를 다시 자신의 예상에 포함시키는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새가 가진 자유의지는 인간이 가진 자유의지에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5일. 원할 가치가 있는 자유의지: 데니얼 데닛과의 인터뷰(1)
데닛: 우리는 수많은 종류의 자유의지를 정의할 수 있어요. 정의에 따라 어떤 정의는 인간은 그런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주게 되겠죠. 어떤 정의는 결정론과 모순될 테구요.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더 보기 -
2015년 2월 4일. 자유의지는 있습니다(2)
그러나 한 실험에서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설사 뇌를 완벽하게 관찰해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자유의지는 존재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4일. [책] 에드워드 O. 윌슨의 새 책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에드워드 O. 윌슨의 "인간 존재의 의미(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에 대한 서평입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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