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주제의 글
  • 2024년 1월 13일. [뉴페@스프] ‘그냥’ 결혼하기 싫은 여성이 한국에도 많은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2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는 압박은 어느 사회에나 있었을 겁니다. 자녀가 곧 일손이자 소중한 노동력이던 시대는 지났지만, 결혼한 남녀로 이루어진 가정은 여전히 사회의 기본 구성단위이자, 다음 세대의 사회 구성원을 더 보기

  • 2023년 12월 12일. [뉴페@스프]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도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여성의 역사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꽃 피울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업적을 남기고도 제대로 된 인정과 평가를 받지 못한 여성들의 명단은 성차별과 남성 중심주의의 역사만큼이나 깁니다. 자신도 뛰어난 조각가였지만, ‘로댕의 연인’으로만 알려졌던 더 보기

  • 2023년 7월 11일. [뉴페@스프] “나한테 불리한데 왜 그래야 하지?”를 반박할 수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5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세계적인 지정학 전략가인 피터 자이한은 자신의 네 번째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에서 인류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예견합니다. 그가 사용하는 논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더 보기

  • 2021년 10월 14일. 육아를 사회와 정부가 책임지는 나라 VS 개인과 시장에 맡기는 나라

    뉴욕타임스 참고기사 뉴욕타임스 관련 팟캐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요즘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지원 법안을 의회와 국민에게 설득하고 홍보하고 다니느라 바쁩니다. 법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법안입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특히 유럽을 비롯한 다른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사회보장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법안입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정부 지출이 늘어나는 일이라면 대개 덮어놓고 반대하는 성향인데다 정치적 양극화 추세가 더 보기

  • 2021년 9월 16일. 포스트 팬데믹 시대, 일터에서의 성별간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

    BBC 원문보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되었다가 또 폐쇄됐던 일터가 다시 열리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변화는 다시 적응하면 그만인 것들이지만, 일터의 구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회사가 재택근무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게 되면, 여성과 남성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둔 여성의 69%는 팬데믹이 끝나도 일주일에 최소 1회는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같은 답을 한 더 보기

  • 2018년 12월 17일. 일터에서의 성평등, 전제조건은 집안일의 평등입니다

    미국인의 소득 트렌드에 대한 최근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15년 사이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49센트를 벌었습니다. 이는 여성의 낮은 노동시장 참여율과 임금 격차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죠. 동시에 일터에서 성별 간 평등을 지지하는 경향과 모순된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불일치를 설명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터에서의 태도가 아니라 가정 내의 역학이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직장에서의 성평등을 지지합니다. 일자리가 부족할 때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일자리를 주어야 한다고 답한 미국인의 더 보기

  • 2017년 12월 12일. “미국의 여성 정책이 노르웨이 같다면 미국은 1조 6천억 달러만큼 더 부유해질 것”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푸어스의 보고서가 지적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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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9월 18일. [칼럼] ‘햇살’이 아니라 ‘먹구름’이라도 괜찮아

    저는 스물네 살 되던 해,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룸메이트와 함께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엌 창밖으로 교회가 보이는 작은 아파트였죠. 재택근무를 할 때면 교회 부속 유치원의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노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이면 요가 바지를 입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등원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 이 아파트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을 거의 싱글로 보낸 저는 언젠가 나도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새 저는 딸 아말리아를 더 보기

  • 2017년 8월 9일. [칼럼] 엄마는 희생의 아이콘이 아니다

    소설 "남성의 종말(The End of Men)"을 쓴 작가 카렌 리날디가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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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월 20일. [칼럼] 아들에게도 딸을 대하듯 말을 걸어보세요

    올해 아버지의 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다섯 살 난 제 아들은 저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크고 힘이 세며, 망치로 물건을 고치고, 정말 쿨하다”는 내용의 노래였죠. 크고, 힘이 세고, 물건을 잘 고치고, 쿨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남성성을 규정하는 가사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면, 아버지, 남자, 소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 아이들의 이해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용 그림책에서 아버지는 주로 아들과 모험을 떠나고 신체적인 힘을 과시하거나 근엄한 자립심을 더 보기

  • 2017년 5월 17일. 성별 간 임금 격차, 주요 원인은 여성의 출산과 육아

    학업을 마치고 일을 막 시작하는 시기에는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격차는 곧 생겨나고 이후 20년 동안 급격히 늘어나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금 격차가 가장 급격하게 벌어지는 시기를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발표된 두 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시기는 바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즉 여성이 아이를 낳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없고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은 계속해서 남성과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출산 더 보기

  • 2016년 10월 11일. 육아휴직 제도 후진국인 미국, 선두주자 캘리포니아의 변화상

    2002년, 캘리포니아 주는 요건을 갖춘 일부 노동자들에게 유급 가족 휴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육아를 위해 일을 잠시 쉴 수 있는 이 제도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지만, 미국에서는 최초였습니다. 이 제도는 기존 연방 복지 제도와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의 월급에서 미리 제한 부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해두었다가, 중병에 걸린 가족을 간호해야 하거나 새로 태어난 아기를 돌봐야 하는 사람이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아기를 낳은 부모는 기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