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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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7일. 유전적일 수 있는 위험추구성격(Thrill-seeking)
위험을 추구하는 성격과 관련되어 있을지 모르는 유전자 표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2월 17일 “스칸디나비아 약학및 과학지(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에는 스키 및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500명의 성향과 유전정보를 조사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연구 결과, 특정 유전자 표지를 가졌을 경우 “나는 빠른 속도로 타는 것을 좋아한다” 또는 “나는 내가 처음 가보는 내리막길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와 같은 문장에 동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유전자 표지는 두뇌에서 보상을 추구하는 행동(reward-seeking behavior)에 중요한 역할을 더 보기 -
2013년 1월 2일. 네이처(Nature)지가 예견하는 2013년 과학계 II
또다른 입자를 찾아서: 지금까지 지하실험들을 통해 알려진 ‘암흑물질 입자(dark-matter particle)’ 관측결과들의 모순은 사우스다코타 샌포드 지하 연구소에 지어진 ‘거대 지하 크세논(Large Underground Xenon)’ 검출기를 통해 판가름이 날 예정입니다. 가장 뛰어난 입자 관측장치인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는 2015년까지 더 강한 충돌을 일으키기 위한 전력 보강 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더 깊은 곳으로: 약 4천억 원이 투입된 미국 해양관측계획(US Ocean Observatories Initiative)은 해저지진의 관찰 및 기후변화에 의한 해류, 해저생태계, 해양화학에 대한 영향을 지구 전역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DNA 이중나선의 사진에 대한 언론의 보도
지난 22일 나노레터지에는 DNA 7가닥을 실리콘 기둥에 걸치게 하여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찍은 연구와 사진이 실렸습니다. 이 사진에는 DNA의 나선모양이 부분적으로 드러나 있었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뉴 사이언티스트 등의 여러 언론은 “최초로 DNA 이중나선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으며, 이 새로운 영상 기술은 DNA가 단백질 및 RNA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할 것이다”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가디언의 스티븐 커리는 위의 기사들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여러 언론들이 처음으로 DNA의 사진을 찍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30일. 2012: 세계를 바꾼 아이디어 2
궁극적 지속가능성 지수(Ultimate Sustainability Index): 음료수 캔과 샴푸 용기와 같이 서로 다른 제품들이 어느정도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10개의 대학과 80개의 회사들이 연합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모임(Sustainability Consortium)은 대부분의 제품군에 적용가능한 척도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태아 유전자 분석: 최근 과학자들은 모체의 혈액샘플만으로 태아의 유전자 전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이는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 지금까지 진단이 쉽지 않았던 장애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모바일과 빅데이터: 갑자기 다가온 더 보기 -
2012년 11월 26일. 체세포 섞임증: 세포들간의 유전적 차이
사람마다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럼 한 사람의 세포들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체세포 섞임증(somatic mosaicism)”이란 단어는 유전자가 다른 세포들이 하나의 장기를 만든다는 사실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배아가 발달하는 과정 중 하나의 수정란에서 모든 세포는 분화되지만 분화 과정 중의 오류는 각 세포들의 유전자를 조금씩 다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는 출생후 성장과정에서도 반복됩니다. 성장과정 중에 우리는 방사선, 화학물질 등의 요인에 의해 유전적 변화를 겪습니다. 어떤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어리석음의 유전학
지능은 수입, 건강, 행복, 수명과 연관관계를 가집니다. 유전자 분석이 저렴해지고 수천 명의 유전자 자료를 가지게 된 후, 과학자들은 지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능에 명백한 영향을 주는 유전자는 아직 두 가지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하나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는 노년의 지능에만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뇌를 크게 만드는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통해 높일 수 있는 지능지수는 겨우 1.29였습니다. 작년 3,500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를 보면, 지능의 차이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13일. 인간의 지능이 퇴화하고 있을 가능성
인간의 신체와 마음이 자연선택과 성선택에 의해 진화되어 온 것처럼 인간의 지능도 진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유전학자 제랄드 크랩트리는 인류의 지능이 3,000년 전에 정점을 찍었고 이제 서서히 하강하고 있다는 가설을 발표했습니다. “BC 1,000년 경의 평균적인 그리스인이 오늘날 태어난다면,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 축에 들 겁니다.” 12일 유전학 동향(Trends in Genetics)紙에 실린 두 논문은 간단한 아이디어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수렵-채집이라는 보다 거친 환경에서 생존해야만 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어리석음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13일. 유전자 정보 검사의 일반화와 윤리적 문제
“여기 내 유전자를 보세요!” 조교는 23쌍의 유전자가 찍혀 있는 흑백사진을 보여주며 외쳤습니다. “나는 이걸 내 방에 걸어놓을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내년 실험 수업에 참가하면 자신의 유전자 사진을 가질 수 있어요.” 그러나 당시 신입생이던 캐쓰 에니스는 결국 자신의 유전자를 볼 수 없었습니다. 몇 주 후, 한 여학생이 자신의 유전자에서 “균형 전위”(Balanced translocation)를 발견했고 대학당국은 이 실험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균형 전위”는 본인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후손에게는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자의 변이 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굴(Oyster)의 유전자 분석결과
굴(Oyster)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습니다. 19일 네이처 지에는 굴에 대한 DNA 분석결과와 함께 이 연체동물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환경에 잘 적응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인간이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굴은 약 2만8천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 8,654 개는 굴 또는 연체동물에 특화된 유전자입니다. 굴의 신비는 움직일 수 없는 그들이 어떻게 환경 변화가 극심한 바닷속에서 삶을 유지하는가 입니다. 굴은 태양에 노출될 경우 섭씨 49도까지 올라갑니다. 공기에 노출되었다가 다시 더 보기 -
2012년 9월 15일. 얼굴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 발견
지금까지는 얼굴 모양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었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의 만프레드 케이저 교수는 10,000 명의 MRI 사진과 얼굴사진을 통해 주요부위의 길이와 간격을 측정하였고 이 자료와 사람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이용해 5개의 관련 유전자를 찾았습니다. 이 결과는 PLOS One 에 발표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범죄현장의 남겨진 DNA 만으로 범인의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될 겁니다” 아직은 얼굴을 묘사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DNA로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깔을 결정하는 방법이 발표됐고, 2010년에는 혈흔을 통해 연령을 추정(+/- 더 보기 -
2012년 8월 30일. 태아의 유전자정보가 가져올 윤리적 문제들
가까운 미래에 임산부는 의사 또는 유전자 상담가와 만나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 정보를 보면서 설명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 정보에는 아이가 가질 중요한 특징은 물론 청소년기와 어른이 되어 겪게 될 일까지 포함됩니다. 부모들은 어쩌면 이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낙태나 유전자조작을 시도하게 될 지 모릅니다. 전문가들은 한 사람의 유전자 정보를 1천 달러에 알게 될 시기가 곧 다가오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 “가타카”는 이런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삼았고, 우리에게 윤리적인 문제를 던졌습니다. “이는 향후 20년간 더 보기 -
2012년 8월 29일. 심장병과 치매의 관계
일반적으로 심장에 나쁜 요인들은 두뇌에도 좋지 않습니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CRP(신체의 염증을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질)는 모두 심장질환을 일으키며 치매의 위험성도 높입니다. 그러나 7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최근의 연구 결과는 높은 CRP 를 가진 노인들의 경우 부모나 형제 중 치매 환자가 있을 확률이 절반 이하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노인병리학지에는 80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기억력도 좋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결과들은 콜레스테롤과 CRP를 높이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