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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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9일. 워런은 사퇴했지만, 워런의 정책은 남을 것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후보가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하면서 이제 트럼프에 맞설 후보를 고르는 경선은 버니 샌더스와 조 바이든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지난해 한때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상당히 진보적인 의제를 앞세운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거라는 기대를 모으던 워런 후보는 어쩌다 제대로 된 힘 한 번 못 쓰고 경선 무대에서 퇴장하게 된 걸까요? 파이브서티에잇의 페리 베이컨 주니어 기자의 분석을 요약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더 보기 -
2019년 3월 11일.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2018년 유리천장지수, 한국의 위치는?
100년 전 뉴욕시에서 의류 공장의 여성 노동자 15000명이 파업에 나섰을 때 이들의 목표는 임금 인상과 근무 시간 단축, 그리고 근로 환경의 개선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여성들의 목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파업을 기념해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오늘날, 근로 환경은 1908년에 비해 훨씬 나아졌지만 풀타임 근무 여성 기준 중위 임금 격차는 여전히 14%에 달합니다. 여성들이 일터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을 측정하는 이코미스트의 유리천장지수는 최근 여성들의 직장 내 더 보기 -
2018년 4월 16일. “정치인” 엄마? 미국 중간선거에 출사표 던진 “엄마” 정치인들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주는 자상한 엄마의 모습. 그동안 미국에서 여성 정치인이 선거 홍보 전단이나 웹사이트 배경화면으로 내세운 단골 이미지는 바로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돌보고 위할 줄 아는’ 엄마의 이미지였습니다. 유권자들이 품은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고 이 후보가 “비록 여성이지만”, 보시다시피 개인적인 야망보다는 모든 걸 다 내어주는 엄마처럼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대표로 적임자라는 메시지와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2018년의 정치 유세 광고 속 엄마의 모습은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더 보기 -
2015년 6월 16일. 여성에 대한 책으로는 문학상을 받기 어렵다?
주요 문학상을 노린다면 남성이 중심에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작가인 니콜라 그리피스가 지난 15년간 퓰리처, 맨부커상, 내셔널북어워드, 전미도서비평가상, 휴고상과 뉴베리상 수상작들을 놓고 작가와 소설 속 화자 및 인물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10일. 젠더 고정관념을 깨뜨린 여덟 편의 광고 (2)
칸느광고제가 젠더 고정관념을 깨뜨린 광고에 주는 "유리사자상"을 신설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디언에서는 이 상을 받을만한 과거의 광고 8편을 꼽았습니다. (영상 링크와 함께 이틀에 걸쳐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9일. 젠더 고정관념을 깨뜨린 여덟 편의 광고 (1)
칸느광고제가 젠더 고정관념을 깨뜨린 광고에 주는 "유리사자상"을 신설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디언에서는 이 상을 받을만한 과거의 광고 8편을 꼽았습니다. (영상 링크와 함께 이틀에 걸쳐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9일. 벤처캐피탈 내의 성차별 소동, 어떻게 보아야 하나
실리콘밸리에는 여성 리더가 많지 않지만, 벤처캐피탈 분야에서는 특히 드뭅니다.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 기업 클라이너 파킨스의 투자자로 근무했던 앨렌 파오는 회사 내에서 성차별로 승진 불이익을 당했다며 1600만달러 손해 배상금을 요구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5일. 존(John)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CEO인 기업의 수가 여성이 CEO인 기업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미국에서 여성 한 명당 제임스나 존, 로버트나 윌리엄이라는 흔한 이름을 가진 남성의 비율은 0.12입니다. 하지만 기업 CEO에서 이 비율은 무려 4입니다. 미국 의회의 경우도 공화당의 경우 이 지수는 2.17입니다. 기업과 정치에서 남녀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31일. 기업이사회 여성 채용 의무화 제도
지난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이코노미스트가 국가별 유리천장 지수를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은 최하위권을 차지하였는데, 지표 계산에 사용된 ‘기업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OECD 평균 12.5% 대비 1.9%로 특히 낮았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이에 비해 노르웨이는 기업 이사회에 여성 비율이 40%에 다다르는데, 법으로 쿼터(Quota:할당량) 을 못박았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에서 2006년 법안이 발의되고 2008년 효력을 발휘할 때만 해도 전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법안에 부작용이 있을까 지켜보는 눈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쿼터제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도 위험한 정책입니다. 그러나 더 보기 -
2014년 3월 11일.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유리천장(Glass-Ceiling) 지표, 한국은 여전히 꼴찌
지난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이코노미스트지가 유리 천장 지수를 발표하였습니다. 유리 천장(Glass-Ceiling)은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않는 ‘천장’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가리키는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고등교육 기회, 노동시장 참여율, 육아 비용, 출산휴가 조건, 비즈니스 스쿨 지원률 등을 토대로 국가별 점수를 산정합니다. 기대했던 대로 상위권은 북유럽 국가가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투표권과 의회 진출을 보장한 핀란드와 스웨덴은 정치 참여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비즈니스 스쿨 진학 지표인 GMAT 시험 응시율은 남녀가 더 보기 -
2013년 9월 6일. 왜 무능력한 남성이 리더가 될까?
왜 여성 리더가 많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흔히 몇가지로 설명합니다. 1) 여성은 능력이 부족하다 2) 여성은 승진에 관심이 없다 3) 능력도 관심도 있으나 편견과 유리 천장 때문에 승진을 할수가 없다, 이 세가지가 대표적이죠. 보수주의자들은 첫번째인 여성이 무능하다를 이유로 드는 반면 진보층과 페미니스트는 마지막 유리천장 때문이라고 하죠. 이도저도 아닌이는 두번째를 들고요. 그런데 이 세가지 설명만으로 우리가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제 생각에 최고경영진에 남녀성비가 맞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자신감과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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