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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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7일. 유럽 각국의 다문화 정책, 완성형은 없습니다
현재 유럽 각국에는 점차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무슬림 커뮤니티가 있고, 그 안에는 극소수지만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극단주의의 부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차세대 무슬림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것이 공통의 과제이지만, 각국의 이민자 정책 및 다문화 정책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나라도 아직은 완벽한 균형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6일. 신흥 시장으로 향하는 채무 위기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지 약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지는 6년이 지났고요. 이와 같은 일련의 채무 위기 사슬이 이제 신흥 시장으로 기세를 뻗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신흥 시장은 이전과 비교해 경제 위기에 대한 내성이 훨씬 강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외환보유액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율 조건이 좋고 채무 내용 중 외환의 비율도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달러 약세로 인해 그동안 신흥국들로 너무 많은 투기 자금이 더 보기 -
2015년 9월 10일. 유럽으로 향하는 사람 중 “난민”은 얼마나 될까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유럽으로 건너오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가 난민이 아닌, 더 나은 삶을 찾아 오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총리 로베르트 피초 역시 95%가 경제이주민이라고 말했죠. 현 사태에서 난민과 이주자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난민 협약이나 EU(유럽연합)의 법에 따라 유럽 국가들은 전쟁 또는 박해를 피해 피난오는 “난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지만, 단순히 더 나은 미래를 찾아 들어오는 사람들을 받아들일 의무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오르반이나 피초의 말이 사실이라면, 현재 유럽 난민 사태는 단순히 더 보기 -
2015년 9월 9일. 사진 한 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 시리아 난민 아이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
시리아 난민 세살배기 아일란 셰누(Aylan Shenu, 한국 언론에는 아일란/에일란 쿠르디로 소개되었으나, 쿠르디는 아일란의 본명이 확인되기 전 터키 언론에서 사용하던 이름입니다)의 사진은 순식간에 중동 지역의 난민,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는 중요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이른바 “세상을 바꾸는 사진”은 정말 세상을 바꿔왔을까요? 그리고 터키 해안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아일란의 사진은 “우리의 의식을 깨우칠” 수 있을까요? 이는 사진기자이자 월드 프레스 입상자인 알랭 맹감(Alain Mingam)과 같은 이들이 바라는 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한 장의 사진에는 존재하지 더 보기 -
2015년 5월 28일. 왜 미국의 영아 사망률이 유럽보다 높을까요?
미국의 영아 사망률은 전 세계 51위로 북유럽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영아 사망률이 높은 이유 대부분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엄마들이 출산하는 아이들의 사망 비율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23일. [Ursula Rothe] 유럽의 이민 정책, 로마제국에서 교훈을 찾아야
많은 사람이 로마제국이 멸망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로마 역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서 더 흥미로운 질문은 오랜 세월 동안 로마제국이 광대하게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일까 따져보는 일입니다. 고대 로마제국은 현재의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지금의 스페인 지역, 동쪽으로는 시리아 지역까지 그 세력을 뻗친 유럽의 지배국이었습니다. 최소 500년 이상 맹위를 떨친 로마제국은 겉으로는 엄격한 신분 사회를 유지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굉장히 개방적인 사회이기도 했습니다. 점령국의 주민들을 대개 노예로만 취급하던 과거의 지배국과는 더 보기 -
2015년 2월 2일. 어느 나라가 세계 와인 소비를 주도할까요?
2013년에 전 세계적으로 384억 병의 와인이 생산되었고 미국인들이 3억 3천 900만병을 소비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인당 와인 소비량은 이탈리아가 1위였고 독일인들이 스파클링 와인 소비에서는 앞도적으로 앞섰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3일. 미국인들도 주말 및 야간 근무에 시달립니다
미국인들의 근무 시간이 유럽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길다는 통계자료가 보고되었습니다. 통상적으로 9시에서 5시 사이를 일컫는 정규 업무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근무하는 미국인들의 수도 유럽국들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경제적 불평등이 이러한 결과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3일. 유럽 내 반유대주의의 부상, 진정한 해결책은?
유럽 내 반유대주의와 반이슬람주의는 같은 뿌리에서 자란 나무입니다. 유럽 내 무슬림과 유대인 간의 갈등은 분명 심각한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두 집단 간의 갈등을 악용하는 극우파 정치인들의 행태죠. 더 보기 -
2014년 8월 29일. 영국의 1인당 구매력은 미국의 49개 주보다 낮습니다
영국이나 유럽 사람들이 미국을 두고 흔히 하는 얘기가 부자들에겐 천국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는 너무 힘든 곳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유럽 각 나라들을 미국의 한 주로 치환해서 1인당 GDP를 비교해봤더니, 꼭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프레이저 넬슨(Fraser Nelson)이 스펙테이터지에 쓴 짧은 칼럼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